안티된 사연

기독이 가져온 불행

시골마을 주민 2023. 2. 25. 21:31

아래는 신비인이라는 안티가 개설했던 '반기독교 운동'이라는 사이트에서 옮겨온 기사입니다.

아만다라는 안티는 안티기독이 된 동기가 자신의 가정의 아픈 가정사 때문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안티된 사연을 보면 교회에서 교회 직분자나 교우에게 피해를 입은 경우, 신앙문제로 인한 가족간의 갈등,

기독교 교리문제나 기독교인의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되는 행태 등으로 인한 회의  등으로 교회를 떠나거나 부정적인 생각으로 기독교를 등지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래는 글쓴이의 어머니가 교회에 다니며 목사와 불륜에 빠졌고 재산상 피해를 입어 가정이 파탄되었기 때문에 신앙을 떠났고 기독교에 대한 반감을 가져 안티가 되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오히려 가족을 위해서는 신앙을 버리라는 조언까지 하는 적극적인 안티기독이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비록 아래와 같은 불행한 일은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발생하는 일이지만 ,

높은 윤리수준이 요구되는 교회에서 그것도 목사에 의해 발생했다는 것이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신앙인의 본질을 벗어난 일탈행동이 본인은 물론 교회에 큰 피해를 입히고, 피해 당사자나 관련 인물을 신앙에서 떠나게 하거나 안티가 되게 하는 연자맷돌을 목에 달아 바다에 빠뜨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

 

기독이 가져온 불행

올린이 : 아만다 [219.xxx.62.xxx]  20031128일 

 

지금 생각하면 담담하게 느껴지지만 오래전 어머니께서 기독교에 몰입하여

그들의 신앙을 통해 가정이 파탄나고 형제들끼리의 반목으로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같은 서울하늘 아래 살고있는 누이와 헤어져 사는 아품이 있습니다.

어떻게 변했는지 슬하에 어린 자식이 둘 있다고 했는데 얼마나 컷는지 음식점한다는 소릴 들었는데

사업은 잘되는지 여간 궁금한게 아닙니다.

이산가족들이 금강산 해후를 그렇게 반갑고 눈물겹게 만나지는데 우리 삼남매의 현실은 암울 그 자체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살고있는 사연을 아는 분들께서는 왜 그런 사이로 사는냐고 묻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땐 쉽게 답하기 어려운 이유가 여지껏 갈라놓은 원인이 됐기 때문이지요.

모든 신앙은 믿으려면 가족이 다 같은종교를 믿어야 된다는걸 깨닿게 된것이지요.

 

분란의 시초가 된것은 모친께서 이웃에 사시는 분의 소개로 교회를 다니게 된 일로부터 시작 합니다.

그당시 부친께서는 지방을 몇년마다 옮겨 다니시는 교육 공무원으로 집에 들르시는 날이

한달에 몇번밖에 안 되시다 보니 모친은 모친대로 외로움을 종교를 통해 해소하시려는 뜻으로 교회를 찾으셨을거라고 짐작이 갑니다.

그렇게 교회를 이웃과 열심히 다니시다 보니 우리 삼남매도 어머니따라 다니지 않으면 안되었지요.

내가 초등학교 4학년 누이가 2학년 막내동생이 6살먹은 사내아입니다.

사실 어린나이지만 저는 교회에 나가기가 매우 싫어했습니다.

누이는 군말없이 어머니를 따라 톨래톨래 잘 따라다녀 어머니께 귀염을 많이 받았지만

막내와 저는 주일날이면 늘 핀잔 받는거로 시작했습니다.

내가 다니는 교회종파는 정통 장로교(Baptist Church)였습니다.

그 당시 사회는 매우 가난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비슷비슷한 환경으로 이웃끼리 살았기

때문에 집집마다 담장이 낮아 서로 머리를 맞대 이야기를 할정도로 이웃과의 사이가 매우 좋았답니다.

지금의 매정한 이웃과의 관계를 생각하면 비록 가난 앞에 치욕스런 일도 있었어도 그 시절이 더 그리워 지네요.

인간에게 풍요만이 능사가 아니라는것을 깨달으며 말입니다.

 

하루는 부친께서 술에 취해 오셔서 집안의 비록 낡은가구지만 모친이 시집 오실때 가져온

앉은뱅이 화장대하며 여러가지 동물 모양을 새겨 넣은 2단짜리 자개장을 발로 차시고 묵직한 몽둥이로

다 때려부쉈습니다.

어머니께서 평소 엄청 아꼈던 보물 같은 존재였습니다.

콧소리로 이난영가수의 노래를 따라 부르시며 애지중지 장농이며 화장대를 닦고 한 물건이였습니다.

술이 쵄 아비의 행동을 어머니는 어쩔줄 모르시고 눈물만 계속 흘리시며 우리 삼남매와 함께 이층 다락방으로 피신하여 아버지의 노기가 끝나기를 기다렸습니다.

좀체로 끝나지 않는 고성속에 우린 잠이들어 버렸습니다.

한참 됐습니다. 바깥은 칠흑같이 어둡고 전등도 들어 오지 않았습니다. (그때 9시까지만 전등이 들어 왔음)

안방에서의 소란은 없었습니다.

아주 조용하고 적막감만 밀려 왔습니다.

 

불쌍하게 보이는 아버지께서는 얼굴이며 팔 어디선가 피를 흘린체 아무케나 쓰러져 잠이 드신 겁니다.

집안은 온전한것이 없었습니다.

올망졸망 갓모자를 둘러쓴 간장,고추장 항아리도 부엌바닥에아무케나 내동댕이 쳐져 붉은 고추장과 검은 조선장이 바닥에 홍건히 고여 있거나 이쪽 저쪽 벽에 흐르고 있었습니다.

날이 새면 무슨일이 크게 벌어질거라는 생각에 동생들은 울고 나는 우는 동생들을 달랬습니다.

그럴때 어머니께서는 어지럽혀진 장농 주변에 있는 옷가지를 골라 분홍색 보자기에 주섬주섬 담기시작 하시더니 저희보러 외갓집 다녀 올것이니 너희들 싸우지 말고 있거라는 말만 남기고 어둠을 향해 울며 떠난것을 기억 합니다.

그게 어머니와의 마지막 이별이라는것을 우리는 모르고 있었지요. 인근 한강에 몸을 던지신겁니다

 

이틋날 물위 떠오른 어머니의 시신앞에 할말을 잃은 아버지와 슬피우는 우리 삼남매를 지켜보는 동넷분들의 어떠한 위로에도 슬품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아버지가 계신 지방으로 따라다니며 공부도 해야했고 어린 동생이 낯선 계모의 눈치를 받으며 자라는것이 매우 불행한 삶의 연속이였습니다.

 

나는 후에 부친이 돌아가시면서 남기신 말을 지금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모든건 교회 때문에 네 엄마가 그렇게 된것이며 아버지의 명예도 땅에 떨어지고 그로인해 한번도 웃어 보지 못하고 살아 왔다는 말씀에 그간의 원망스러움이 다소 해소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고단했던 삶을 모두 이해하며 하늘나라로 가시는 아버지의 명복을 빌었지요.

 

모친에 대해서 이런 말하기가 매우 괴롭지만 그동안의 밝히지 못했던 일이 못된 목사와 그 추종자들이였다는 생각에서 밝히고 싶습니다.

어머니는 목사와 바람을 피우셨고 그당시 상당한 돈을 그들에게 빼앗기셨거나 사기를 당했다고 했습니다.

어린 기억으로는 저의 어머니께서 상당한 미모와 좋은 대학을 나오신 인텔리라는 소리를 주위로 부터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 이순간 글을 쓰고 있는 중에도 쾌활 하셨고 명랑하셨던 분으로 기억되는데 명예롭지 못한

어미의 생애를 보면 지금도 눈물이 나옵니다.

 

그러한 점을 유혹속에 빠뜨린 인간도 아닌 저들의 이면적 얼굴에 무슨 기대를 걸겠습니까.

그러한 마수에 걸려 그것이 친지를 통해 알려져 사단이 났을때 또 이러한 일이 생길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 도대체 저들이 말하는 신은 어디 있습니까.

여기서 불행한 가족사가 끝나지 않고 있으니 말입니다.

 

누이 동생이 어머니의 전철을 밟고 사는 거예요.

누이를 결혼전까지 무진 말려보았습니다. 그러면 가출해서 찾아 데려 올때까지 집을 찾지 않았습니다.

기도원에서 살다 시피 하였지요.

아마 지금 살고 있는 누이 남편도 그런곳에서 만나 사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언제 결혼했는지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 도통 모르고요.

 

누이 동생 친구분한테 가끔 근황을 받았지만 이 또한 오래전 일입니다.

나는 신앙을 가지신분들께 간곡히 말씀 드립니다.

한집안에 종교를 달리하는 분이 단 한분이라도 계시다면 그 믿음을 버리라구요.

자신이 믿는 신앙에서 구원을 받을게 아니라 가족을 위해 많은 시간이 더 소중한것이 아닐까요?

 

=============================================

 

공갈거사 [20031129025852]

너무도 슬픈 사연입니다. .ㅠ 슬픈 추천 한방~

 

WRITE IP : 220.xxx.12.xxx

 

나라 [20031227003508]

가슴 아픈 사연입니다

==============================================

 

너무나도 슬프고 가슴 아픈 사연이고 교회 직분자의 일탈행위가 극에 달한 것이라 위의 사연을 올리는 데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위의 사례가 타산지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올렸습니다.

위의 글을 쓴 피해자에게 드릴 위로의 말이 생각나지 않는군요.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누구에게나 차별없이 비추는 햇볕어럼 하나님의 은혜라 임하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안티된 사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안티가 된 이유....(crow)  (0) 2023.02.25
내가 안티가 되면서..  (0) 2022.07.18
반기련 가입인사  (0) 2022.02.25
언티기독의 길을 들어서며.....   (0) 2019.12.21
교회 생활 이젠 접고자 합니다   (0) 2019.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