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28일 경기도 연천에서는 안티기독교 역사에 길이 기록될 의미 깊은 행사가 열렸다.
반기련 중앙사무실이 개소된 것이다.
사이버 상에서 안티기독교 운동이 태동된 것은 1990년대 중반부터이고 이들이 결집하여 사이트를 개설한 것은 세기말인 1998-1999년쯤이 된다.
새천년들어 안티들은 적어도 온라인상에서는 기독교를 제압하고 사이버 강자로 군림하게 된다.
2003년에는 최초로 안티기독교 오프행사가 한강 둔치에서 개최되었고, 반기련이 출범하게 되며 안티기독교 활동은 추동력을 얻게 된다.
그러나 비록 온라인상에서는 안티기독교의 세력이 막강하였지만 조직을 아우르는 집행부도 없었고, 전담사역자도 없는 일종의 느슨한 연합체 성격을 띈 느슨한 연대만 있었을 뿐이다.
사이트를 운영하려면 인력과 비용이 필요하다.
그러나 컴퓨터에 자질이 있는 안티들의 자원봉사 형식으로 서버가 운영되어 왔는 데 이로 인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들이 2005년 반기련 중앙사무실 개설에 이르게 된 것이다.
사무실 개설에는 열혈 안티인 권광O의 헌신적인 노력이 밑받침 되었다.
서울에 사무실을 여는 것은 비용의 부담이 있기도 했겠지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인터넷에서 장소는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다.
권광O가 거주하는 연천에 중앙사무실을 개설하게 된다.
그리고 5월 28일 역사에 길이 남을 중앙사무실 개소식이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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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식에 참석한 안티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개소식 고사에서 고사의 순서에 따라 초헌례와 아헌례를 하고 있다.
종헌후 지방과 축문태워 올리기를 하는 한마디 회장님
고사를 마친 후 음복을 하는 한마디 회장님
식이 끝난 후 차세대 안티들이 불꽃놀이를 하며 흥을 돋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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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반기련 중앙사무실 개소식의 진행 광경이다.
2005년 5월 28일 경기도 연천에서는 반기련 중앙사무실 개소식이 있었다.
9월말까지 4개월간 옹기라는 전담 사역자가 상주하며 서버를 관리하며 반기련의 업무를 처리하여
왔다..
5월 28일 전국에서 모인 열열 기독교 안티 35명이 참석하여 조촐한 개소식이 열렸다.
병풍을 친 제상의 벽에는 태극기가 걸려 있었고 제상에는 돼지 머리와 시루떡과 과일 등의 제수가 진
열되었고 실을 감은 북어도 차려지는 등 전통적인 고사 방법에 의하여 정성껏 마련한 제물이 차려졌
다.
한마디 회장님의 향불점화로 강신례를 행하고 회장님께서 전통민속주인 막걸리를 제주로 초헌례를
행하였다.
축문의 낭독도 있었는 데 내용은 아래와 같았다.
이 축문은 문학비평(몇달 후 종비련으로 옮겨서 활동)이 쓴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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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維 歲次(유세차) 檀記(단기) 4338年 5月 28日
反基督敎市民運動聯合 文學批評은 萬物을 두루 굽어 살피시는 天地神命께 告하나이다.
今日 나라와 民族의 높은 뜻을 받들어, 이 땅에 外來 雜鬼神(잡귀신) 야훼와 그를 追從(추종)하는 가
엾은 同族들의 啓夢(계몽)과 迷神打破(미신타파)를 爲하여 反基督敎市民運動聯合 事務室을 開所함
에 있어, 祖上님들이 傳하여 주신 깨끗한 술과 果鮑(과포) 그리고 돼지머리를 誠心誠意(성심성의)껏
마련하여, 저 푸르고 맑은 祖國의 하늘에 계신 韓民族의 하늘님과 땅의 飮食을 選別
하여 주신 고시래님의 하염없는 고마움을 여기 分斷(분단)된 祖國의 休戰線과 咫尺(지척)인
이 곳 漣州(연주)에서 올리오니, 부디 歆饗(흠향)하시고,愛國愛族(애국애족)의 崇高한 뜻으로
모인 여러 反基聯(반기련) 同志 여러분들의 눈물과 땀으로 이루어진 反基督敎市民運動聯合의 發展
과 繁榮(번영)의 뜻을 한데 모아 祈願(기원)하오니, 부디 賣國賣魂(매국매혼)의 宗敎 基督敎
의 撲滅(박멸)을 이룰 수 있도록 보우하여 살펴주시옵소서.
상향(尙饗)
檀記 4338年 5月 28日 反基督敎市民運動聯合 運營陣 및 會員一同 "
지방은 이번 반기련 사무실 개소에 물심양면으로 산파역을 한 권광0님이 쓰셨는 데 내용은 아래와
같았다.
아래는 권광0님의 지방에 대한 설명이다.
鬼考YHWH雜鬼神位 (귀고 야훼 잡귀신위)
犬考 예수 學生神位
*********************
이미 뒈졌기에...고(考)를
관직이 YHWH는 잡귀이기에 雜鬼
예수는 犬이요 관직이 없기에 學生을 썼습죠.
아헌례는 참석자 중 가장 연장자께서 술을 따르며 재배를 함으로 행하였는 데 이는 미풍양속인 연장
자 우대의 풍속을 지킨 것이다.
종헌 후 지방과 축문을 태워 올리는 소지례가 있었다.
기원문은 다음과 같았다.
"천지 신명이시여 우리의 뜻을 하늘에 올리옵니다.
굽어 살펴 주시옵소서.
0! 독! 벅! 멸! 0! 독! 벅! 멸 0! 독! 벅! 멸 0! 독! 벅! 멸 ......
짝짝짝- - -"
이어진 음복례
다음과 같은 기원을 하며 음복례를 행하였다.
"천지신명이시여 0독박멸의 기치를 쾌히 받아 주심에 감사드리며
함께하심을 음복으로 표하나이다"
아래는 돼지머리를 진설한 것에 대한 이번 사무실의 산파역을 맡은 권광오님의 설명이다.
"야훼도 못 잡는 고사!
번개 두었다가 뭐하노?
구름이 껴야 때리니?
다산다복의 의미 돼지님 曰 :
야웨야 나 떨고 있니? 이 똘추야~
난 죽어서도 널 보면 걍 웃는다. 임마.
내가 부정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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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측은 행사 당일에 있었던 에피소드를 아래와 같이 설명하였다.
테이프 끊기에는 반명함판 크기의 예수의 초상화와 십자가를 매달고 하였는 데
그 까닭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테이프 절단식에서 두동강날 운명에 처해있는
예수의 반명함판, 그리고 시체 판데기"
"주여 왜 저를 두번 죽이시나이까?
야웨 : 얌마 너도 요한 목아지 뎅강할 때 배타고 토꼈자나..."
"예수 : 잠깐 대기!
x까고 있네 - 한마디 회장님 빨리 짤라요.
회장님 : ^ ^ (싹뚝!)
개소식에 이어 반기련 회원들의 간담회와 부모를 따라 온 어린이 안티의 재롱이
있었다.
모두 36명의 안티 회원이 참가하여 조촐한 개소식을 하며 결의와 투지를 다진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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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안티들의 스승이시며 반기독교 서적을 여러 권 저술하시고 '제삼자'라는
이름으로 안티들을 후원하시는 안티들의 대부이신 미국에 거주하시는 이계석 선
생님의 축사다.
[축사(祝辭)]
반기련 회원 여러분!
오늘은 참으로 뜻 깊은 날입니다.
아니, 어쩌면 먼 훗날 역사의 한 페이지를 크게 장식할 지도 모를 그런 감격스런 반기련 개소식(開所
式) 날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2,000 년도 넘는 아니, 그 뿌리까지 계산하면 적어도 5,000 년도 넘게 나이를 먹은 예수교를 인류 사
회로부터 몰아내기 위하여 실질적이고도 구체적으로 결집하는 날입니다.
우리 인간은 수 천 년 동안 몸과 마음의 자유를 찾아 부단히 투쟁해 온 존재입니다.
미국의 독립투사 패트릭 헨리(Patrick Henry)는 말했습니다.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고.
그러나 <자유라는 나무는 피를 먹고 산다>는 말처럼 자유를 찾는 일은 쉽지가 않을 뿐만 아니라 목
숨을 거는 투쟁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인류 역사상 인간의 자유를 가장 크게 방해하고 억압하던 것에 무엇이 있을까요?
자유를 억압하고 방해하는 것에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무수히 많을 수 있습니다.
복잡하고 긴 얘기를 거두절미(去頭截尾)하고 간단히 말하면, 우리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고 방해하는
것에는 두 말 필요 없이 정치 조직과 종교 조직이 있어 왔다고 단정할 수 있습니다.
그 중 정치 조직으로부터는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많은 나라에서 인권과 자유가 어느 정도 확보된 상
태입니다.
그러나 종교 조직에 의한 인권 유린과 심신의 파괴 현상은 아직도 전근대 사회 모습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특히, 100 여 년 전에 우리 한국에 전래된 예수교는 민족의 전통과 조상의 얼과 사회 질서를 모두 파
괴하고, 인격과 사유 능력을 완전히 파탄시켜 놓았습니다.
예수교에 한 번 빠져들면 인격과 사유 능력은 아예 마비되고 맙니다.
여기에서 보이게 안 보이게 사회를 향하여 배설해 내는 예수교의 패륜적 만행질에 대한 상황을 일일
이 열거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이에 오늘 우리가 여기 모이게 된 것입니다.
이보다 더 뜻 깊고 위대한 역사적인 날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이 빛나는 자리에 한 몫을 하는 일꾼이 되기 위한 다짐으로 여기 모인 것입니다.
여기에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어떤 목표에 도달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전진하는 데에
행복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이 우주 속에는 끝이 있는 것이 없습니다.
따라서 무엇이나 영원히 도전하고 전진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현상이 인간에게 희망을 만들어 주고 한 번 살아 볼만한 행복을 안겨 주는 것이며 또 이 현상이 다
름 아닌 진리입니다.
질깃 질깃 긴 역사를 가진 거대한 기득권 조직인 예수교!
이 예수교를 몰아내겠다는 반기련의 활동보다 더 의미있고 더 재미있고 더 긴 일은 없을 것입니다.
거기에다 말이 통하는 사람들과 만나서 살아가는 일보다 더 행복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한 평생을 투자해도 끝이 나지 않을 행복과 재미의 샘물이 될 것입니다.
반기련은 이해 득실을 따져서 모여든 집합체가 아닙니다.
그래서 반기련은 더욱 고갈되지 않는 재미와 행복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
특히 주의 또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사람은 무한대의 사유 능력을 가진 존재입니다.
그래서 단 두 사람만 모여도 그 뜻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기 뜻과 색깔을 지나치게 나타내면 거기에는 반드시 분열과 다툼이 끼어들게 마련
입니다.
어떤 사회라도 마찬가지이지만, 반기련도 남녀노소 각계 각층으로 짜여진 조직체입니다.
따라서 여기에서도 자기 뜻과 색깔을 지나치게 내세우고 주장하게 되면 분열과 다툼은 필연입니다.
반기련은 정치, 사상, 과학, 철학, 종교, 각종 학문 등등 모든 것을 떠나서 오로지 <안티 예수교>라는
한 가지 목표에만 뜻이 같아서 모인 조직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1 년에 한 번만 만나는 동지라도 그 재미와 행복이 말 그대로 샘물 같이 평생 동안
솟아날 것입니다.
모두 모두 만사 형통하시고, 행복하고 재미있는 인생을 구가하시기를 이 자리를 빌어 간절히 기원합
니다.
단기 4338 년 5 월 28 일
이 계석
작성시간 : 2005-05-27 02: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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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 개소식이 있은 후 옹기라는 안티가 연천에 상주하며 넉넉한 보수는 아니지만 반기련 최초의
유급사역자로 서버를 관리하며 반기련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러나 반년도 못되어 내부 갈등으로 관리자인 옹기와 최고의 안티논객인 이드를 비롯한 러셀, 문
학비평 등이 반기련을 이탈하여 종비련을 창립하는 분규를 겪게 된다.
그후 10년이 가깝도록 전용사무실이나 전담사역자 없이 자원봉사의 형태로 거대한 조직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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