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20일에 발생한 아프칸 탈레반에 의한 분당 S교회 선교봉사단원들의 피랍사태는 당시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선교봉사단원의 인질 피랍사태는 국내의 개신교회에 대한 여론을 악화시키며 당시 개신교회를 상대로 활발하게 전개되던 안티기독교 활동에 기름을 끼어얹어 안티들은 온갖 유언비어를 조작유포시키고
피랍인질들에게 표현할 수 없는 악플과 욕설과 저주와 악담을 퍼부었습니다.
허위조작되거나 사태를 왜곡시킨 근원에는 피랍사태 발생 1년전인 2006년 8월 5일-7일에 계획된 인터콥이 주관하는 아프칸 카불 평화축제가 이슬람 강경 원리주의자들이 테러위협으로 위험이 커지게 되자 아프칸 당국과 정부에 의해 행사가 무산된 사건에 있습니다.
아프칸 당국의 허가를 받아 행사를 주관하던 인터콥은 반발을 하여 행사를 강행하려 하였고 정부에 의해 행사참여 인원의 아프칸 입국이 금지되고 이미 입국하여 있는 1500여명의 행사참가 인원은 아프칸 당국에 의해 강제출국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강제출국에 반발하는 일부 참가자들과 당국자들 사이에 충돌이 빚어지기까지 하였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5&aid=0000252870
이때 정부당국에 의한 아프칸 입국 금지조치와 아프칸 당국에 의한 행사참가 인원의 강제 출국 행사를 주최하던 인터콥의 반발은 다음해인 2007년 7월 20일에 발생한 분당 S교회 선교봉사단원들이 탈레반에 의한 피랍사태가 발생했을 때 유언비어의 진원지가 되었습니다.
아래는 인터콥이 주관하려다가 우리 정부와 아프칸 정부에 의해 무산된 아프칸 카불 평화축제에 관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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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민일보 관련 기사(2006. 8. 2)
아프칸 평화행사 참가 한국인 전원 입국거부·강제출국 조치… 공항서 몸싸움도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1일부터 2006 아프간 평화행사 참가를 위해 입국한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강제출국 조처에 들어갔다. 이로써 행사를 주최하는 기독교 민간단체인 아시아협력기구(IACD),방문객들과 아프간 당국간의 마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2일 “아프간 제이훈 정무1국장이 유영방 주 아프간 대사와 행사 관계자를 불러 아프간 평화축제 행사를 목적으로 입국하는 모든 한국인을 강제 출국시키라는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의 지시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미 체류중인 1500여명의 아프간 평화축제 행사 관련 한국인도 강제 출국 대상에 포함된다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
실제로 1일 인도 뉴델리를 출발해 아프간 카불공항에 도착한 한국인 35명의 입국이 거부됐고,이 가운데 항공편이 확보된 24명은 바로 강제 출국됐고 나머지 11명은 곧 인도로 돌아갈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아프간 당국이 지난달 27일 우리 국민에 대해 일시 입국금지 조처를 지시한 후 최초로 시행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인에 대한 입국 거부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입국 거부 과정에서 행사를 주최하는 IACD측과 아프간 당국 사이에 마찰이 발생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IACD 최한우 사무총장은 “카불공항에서 입국을 금지당한 한국인 32명이 현지 경찰로부터 집단구타를 당하고 쇠파이프에 맞아 바닥에 쓰러진 사람도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 당국자는 “강제 출국 과정에서 격렬히 반발하던 출국대상자가 공항 경찰과 몸싸움하다 경상을 입었다”며 “쇠파이프 등에 의한 구타는 목격된 바 없다고 전해왔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지난 30일 카불 인근에서 8명이 숨지는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하고 아프간 의회가 IACD 행사 문제를 논의할 정도로 치안상황이 악화됐다”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평화축제 행사와 관련해 ‘한국인 창녀들이 아프간에 왔고 큰 십자가를 갖고 행진할 것’이라는 등의 악성 소문이 칸다하르와 헤라트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의근 기자 pr4p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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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래는 아프칸 카불 평화축제를 주관하려던 단체에서 발표한 것으로 보이는 자료입니다.
우리나라 정부와 아프칸 정부에 의한 행사 개최금지에 대하여 강한 불만과 함께 반론을 펴고 있습니다. 아프칸 정부 당국의 허가를 득하여 개최하는 행사이고 지역에서 있었던 행사에서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지방행정 당국의 지원에 의해 행사가 개최되었고 호의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우리나라 정부가 기독교에 대한 비우호적인 정책을 펴고 있으며 부정확한 정보에 의한 국민의 안전을 구실로 행사를 금지시켰다고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결과론적으로 인터콥 당국의 주장은 다음해에 발생한 인질피랍사태로 설득력을 잃게 되었습니다.
<아프간>댓글이나 하실 말씀있음 꼭~ 다읽기 [22]
아프가니스탄은 “아프가니스탄 문화정보관광부 차관 공식초청 공문”과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IACD 사무총장 협약서”를 통해 한국인 2000명과 평화행진을 환영하고, 준비할 것을 약속해주었습니다.
(참고-www.afghan2006.net)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8월3일 아프가니스탄 내무부차관을 통한 행사중단과 조기귀국의 요청으로 최소 된 아프가니스탄 평화행진.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급작스런 행사중단 요구가 단순히 아프가니스탄 당국의 자체적인 판단에 의한 것이 결코 아니며, 한국정부의 집요하고 강력한 외교적 압력에 의한 것이라고 분명히 확신합니다.
여러분도 “기독교”여서 무조건 싫어, 정부의 편이 되지 마시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대한민국 정부의 현실 수준과, 어느 정도의 전문성으로 국민들에게 언론과 기사를 통해 사실을 왜곡, 오보하고 있는지, 숙고해보시길 바라며 아래의 정리된 요점을 써보고자 합니다.
<<댓글다시거나 할말 있으신 분들은 적어도 다 읽어보시고 하셔야 함다~ >>
1. 아프가니스탄은 이번 평화행사를 굉장히 환영하였습니다.
한국정부의 개입과 압력이 있기 전까지 말입니다. “아프간 당국의 행사취소 요청의 배후에는 한국대사관이 있다”고 증언. - cbs 7.25 “한국인 아프간 입국즉시 체포할 것”이라는 기사와는 전연 달리 단기간 1천명이상의 한국인 참가자들은 아무문제 없이 입국하였다.
아프가니스탄 당국은 비자를 소지한 한국인 참가자들에게 전혀 입국거부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 카불, 헤랏, 마자르샤리프, 버미안, 칸다하르 등 5개 도시에서 한국인1200+ 미주한인들의 대대적인 평화봉사활동을 전개했으나, 수도 카불은 물론이고 한국정부가 가장 위험하다고 말하는 칸다하르에서도 어떠한 위협이나 불상사 가 발생하지 않았고, 오히려 아프간 주정부 주지사, 고위관리들, 경찰 등의 적극적인 협조와 현지 주민들의 큰 호응이 있었다.
- 각 도시 아프가니스탄 당국 및 관계 책임자들은 우리에게 "감사장"을 주며 격려. 헤라트, 버미안, 칸다하르, 카불에서 약 8개의 감사장을 받았다. - 한명숙 총리로 하여금 대국민 특별 담화문을 발표하게 하는 등 현 정부는 언론을 통해 집요하게 반대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갔지만,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한총리의 격렬한 담화문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대한 어떠한 방해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평화축제는 순조롭게 준비되어가고 있었다
- 아프간 당국 고위 관리들을 만나면 그들은 일관되게 “아프간 당국의 행사취소 요청의 배후에는 한국대사관이 있다”고 증언하고 있다.
2. 여기서, 진실을 밝힌다. - 7월말 8월초 4-5일 동안 전국 5개 도시에서 평화봉사가 진행되는 동안 한국대사관 직원들은 단 한번도 행사장을 방문 조사하지 않았다.
먼 도시가 아닌, 10~20분 거리에서 공개적으로 대대적인 봉사활동이 전개되고 있었는데,
국민의 안전을 우려한다면, 왜 한번도 현장방문을 하지 않았을까?
사실은 한국대사관측에서도 이번 행사참가자들의 신변안전이 전혀 우려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는 반증이다.
- 이곳 외국인 기관이나 다국적연합군(ISAF) 관계자들을 만난 결과 그들은 동일하게 “왜 이렇게 악성 소문이 퍼져있는지 모르겠다며 한국대사관은 왜 이렇게 한국인이 많이 오는데 악성 소문에 대해 전혀 해명을 하지 않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곤 한다.
- 지금보다 더 위험한 2002~2003말까지 지난 4-5년 동안을 포함하여 매년 수백 명씩의 한국인들의 봉사활동을 전개 할 때는 한국정부는 단 한번도 심각한 신변안전 경고를 하지않다가 이번에 갑자기 이렇게 대대적인 캠패인을 전개한 것은 의도가 정치적이다.
- 반기문장관의 UN사무총장 출마 선거운동 지원 성격의 (KOICA)약정 원조금을 빌미로 외교적 압력을 효과적으로 행사해 왔으며, 마침내 아프간 정부는 이 원조금을 받기 위해 한 국정부의 압력에 굴복한 것으로 보인다.
3. 현 정부의 수준을 밝힌다.
- 현지 상황변화나 정보변화에도 불구하고 처음 결정한 것을 끝까지 밀어 붙이는, 이른바 좌파적 국가권위주의로 일관하다. 진정으로 국민의 안전을 생각했다면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설득하여야 하였다. 언론과 여론을 조장하고 이 여론을 다시 활용하는 이러한 방법으로 행사 방해를 하는 것이 아닌.
- 과도한 여론지시 행위를 중단해 줄 것을 정부에 수차례 요구했음에도, 또한 아프간 정부와 공식 협정을 통해 진행하는 행사를 마치 아프간 정부의 법을 위반하는 도발적 행태인 양 계속 우리 국민에게 사실을 호도해온 것에 수차례 문제 제기를 해왔음에도 정부는 끝까지 일관되게 우리를 마치 문제의 광신적 종교집단인 양 여론을 호도하기를 중지하지 않았다.
- 현 정부는 이 행사가 안전하게 문제없이 끝나면 마치 자신들의 허위성이 들어나며, 이로 인해 국가권위가 추락할 것을 두려워하기라도 하듯 행사마감 몇일을 남겨두고, 총력적으로 외교적 압력을 행사하여 마침내 아프간 정부를 굴복시켜, 대대적인 현지의 호응 속에 이루어지는 평화로운 행사를 중단하였다.
- 정부는 평화축제 반대하며 전혀~ 설득력 있는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다!! 우리 정부는 행사를 위해 출국하기 시작한 7월 중순까지도 신변안전문제와 관련한 단 한건의 설득력 있는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기에, 행사 준비 팀은 축제를 추진하였다.
지난 5년 동안 현장을 누비며 봉사활동을 해온 우리에게는 정부가 제시한 것들이 가능성 0.001%도 되지 않는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길거리 루머수준 을 넘지 못한 것들이었으며, 한국정부의 외교적 압력으로 마지못해 주한 아프간 대사관이 작성 제출한 의례적 문서였다. (최근 5-6월 2천명 가량이 사망했다고 우리 정부는 발표했지만, 발표되는 사망자 수의 대부분은 남부지역에서 동맹군에 의한 탈레반 잔당 사살 건 입니다.
그리고 극히 일부는 외국 동맹군의 피해자이며, 일반 외국인에 대한 테러는 거의 없습니다.)
4. 정부가 낳은 결과와 결론. - 현 정부는 기독교인들이라는 그것만으로 기독교인들은 마치 이슬람 국가에 해를 끼치는 존재이며, 이슬람 신자들에 의해 테러를 당할 수 있을 것처럼 일반 인식을 조장하고 인식을 일반화하는 조금은 심각한 수준의 실수를 하였다.
- 기독교인들에 대한 명예를 크게 실추시켰을 뿐만 아니라, 한국인과 또 한국기독교인들의 대 이슬람 국가에 대한 이미지를 크게 추락시켰다.
- 결과적으로 한국인과 한국기독교인들을 이슬람권 국가들에서 테러의 잠재적 대상으로 전 락 시킴으로써 한국인 및 한국 기독교인들의 비서구권, 특히 이슬람권 접근을 크게 위축 시킨 것에 대해 개탄하는 바.
- 아프간 당국이 처음으로 우리에게 행사중단의 공식적 입장을 밝힌. 8월2일 오전 11시,행사팀은 즉각 행사중단 방침을 밝혔다.
아프가니스탄을 위하여 온 봉사자이며 아프간 법이나 규범을 어기려고 한 집단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프간 당국의 협조 하에서 행사를 진행해왔으며 아프간 정부의 중지요청에 즉각 행사를 중지하고 조기 철수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 주아프간 한국대사관과 반기독교적 정책으로 일관해온 현 정권은 기독교인들이 봉사정신과 희생정신으로 시작했으며, 이슬람을 자극하는 종교성이 배제된 전형적인 일반 봉사활동과 문화행사를 종교인들이 한다는 이유만으로 허울좋은 “국민신변안전”을 내세워 현지 에 대한 체계적인 실제적 지식이 없는 한국 일반국민의 여론을 조장하고 다시 또 그 여론에 편승하는 방법으로 집요하게 우리 행사를 방해하여 결국 도중 취소시킨 것은 정상적인 선진화된 민주국가에서 볼 수 없는 명백한 종교탄압과 인권탄압 행위로 강력 규탄하는 바이다.
<<앞으로 우리는 사랑과 희생의 봉사정신을 따라, 국가권력의 반인권적이며 종교탄압적 어떤 압력과 위협에 결코 굴하지 않을 것이며, 가난과 전쟁, 기아, 질병으로 고통하는 세계 열방의 사람들을 위해 실천과 사랑의 봉사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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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아프칸 카불 평화축제를 주관하려던 단체의 구성원이 다음 아고라에 올린 글입니다.행사 계획과 전개과정을 잘 아는 것과 위의 자료와 내용이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보아 해당 단체의 실무자로 추정되는 분이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아프간 평화축제를 둘러싼 상황에 대한 생각 [16]
저는 기독인 대학생입니다. 이번에 평화축제가 계획되고 진행되는 것을 지켜본 한 사람으로서, 정부의 상식 밖의 행동과 말로만 듣던 보수주의와 관료주의를 몸소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이번 아프간 평화행사는 현지 정부로부터 처음부터 승낙을 받고 계획된 행사였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문화정보부 장관과 차관의 공식초청공문(각각 2006. 2. 19, 2005. 12. 14)에는 한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평화 축제를 가지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이에 평화 축제를 환영하고 지원하는 바이며, 교통시설과 숙박, 안전에 대해 책임있게 지원할 것이고, 이번 행사를 통해서 아프가니스탄과 한국간에 더 깊은 우호관계를 가져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분명히 명시되어 있습니다.(www.afghan2006.net)
또한 7월 28일부터 29일에 아프가니스탄 카불과 헤라트, 마자리 샤리프, 칸다하르 등 5개 도시에서는 실제로 한국에서 입국한 1,200여명의 참가자들과 미주 한인들이 대대적인 평화 봉사활동을 전개했지만, 참가자들의 신변을 위협하는 어떠한 불미스러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기는 커녕 오히려 현지 정부와 주민들의 환영과 호응이 있었고, 아프가니스탄 당국 및 관계 책임자들은 '감사장'까지 주시면서 격려해 주셨습니다. (아프간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벌이는 모습이 실린 사진이 있는 곳입니다. http://gmnnews.com/gnews/newsview.asp?num=6602&code=2200000)
평화축제 운동본부 측에서는 7월 말부터 8월 2일까지 아프가니스탄 외교부 및 문화관광부 차관, 스포츠 담당 고위 관계자들과 회합을 갖고 마지막 행사로 예정된 문화, 스포츠 행사를 위한 '가지' 스타디움 확보를 위해 협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계속적인 대답은 자신들은 행사 장소를 제공할 의사가 있으나 먼저 카불 주재 한국 대사관의 협조를 받아 오라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봉사활동을 벌이는 기간 동안 한국대사관 직원들이 한 번도 행사장을 방문하지 않은 점, 아프간의 고위 당국자들마다 일관되게 '행사취소 요청의 배후에는 한국대사관이 있다'고 증언하고 있는 점 등은 한국 정부가 아프간 정부에 대해 외교적인 압력을 집요하게 행사하고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결정적인 것은, 그 동안 한국 정부가 아프간 원조를 2,3년간 동결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반기문 장관의 유엔 사무총장 출마 선거운동 지원 성격의 (KOICA)약정 원조금을 빌미로 우리정부는 아프간 정부에 압력을 행사했고, 아프간 정부는 이 원조금을 받기 위해 결국 한국 정부의 압력에 굴복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처음부터 아프가니스탄 현지 정부의 관심과 환영 속에 계획되었던 행사인데, 우리 정부가 발벗고 나서서 막은 이유는 도대체 무엇입니까? 안전을 염려하는 것, 단지 그것 뿐인가요?
정말 그렇다면, 약소국가에 압력을 가하고, 국민의 여행의 자유, 종교의 자유를 박탈하는 그런 방법은 쓰지 말았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것이 민주국가입니까? 정부의 입장도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닙니다. 국민의 안전과 신변을 나라에서 걱정하지 않으면 누가 걱정해 주겠습니까.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정부에서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증거로 제시한 테러관련 자료들을, 구체적으로 조사해 본 결과, 객관적이고 신빙성 있는 자료가 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2002년 초부터 2003년 말에 이르는 전쟁 직후 시기에는 지금보다 훨씬 아프가니스탄의 치안이 불안정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전국이 안정되고, 동맹군에 의한 탈레반 잔당 축출작전이 감행되고 있는 파키스탄 접경 아프간 남부 지역 이외의 지역은 다른 어느 때보다 안정적이라고 합니다.
최근 5,6월 들어 이천명 가량이 사망했다고 정부는 발표했지만, 그 내면을 찬찬히 뜯어보면 사망자 수의 대부분은 남부 지역에서 동맹군에 의해 사살된 탈레반 잔당들이고, 극히 일부는 외국 동맹군의 피해자이며, 일반 외국인에 대한 테러는 거의 없었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이번 행사 참가자들 중 다수를 포함하여 많은 기독인들은 전쟁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 지난 5년간 매년 수백명씩 봉사활동을 해 왔지만,
단 1명의 한국인 인명피해도 없었습니다. 실제로 어떤 대학원생은 지난 여름 아프가니스탄에 가서 옆에 있는 현지인이 '탈레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오'라고 묻기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그 현지인이 피식 웃었더랍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현지인도 탈레반이었다고 합니다.
무자비하게 테러를 감행하고 목숨을 위협하는 존재로 알려져 있는 탈레반이 일반 외국인, 구체적으로는 한국인에게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입니다.
그래도 어떻게 100% 안전을 보장할 수 있겠느냐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입니다.
매우 단적인 예일 수 있겠지만, 교통사고를 당할 위험, 강도를 만날 위험 등 아프가니스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는 우리 나라에서도 그런 일말의 위험은 도사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난 몇년간 현지에서의 봉사활동의 경험으로 볼 때 정부가 제시한 자료는 별로 설득력이 없는 루머일 뿐이라는 사실을 주장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평화축제 주최측이 계속해서 반대하는 정부와 갈등하고 부딪히면서도 계획을 강행했던 까닭이 바로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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