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기사는 기독신보에 2회에 걸쳐 연재된 "언론을 통해 본 안티기독교 문제-이억주 목사"라는 기사입니다.
이억주 목사는 안티기독교가 언론을 이용하고 있으며, 특정 종교에 편파적인 언론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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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을 통해 본 안티 기독교 문제
[ 2010-09-06 12:08:59] | |
언론에 의하여 심화되는 기독교 안티 이 억 주 목사(한국교회언론회 대변인) 이 내용은 지난 7월 15일(목) 오전11시 총회회관에서 총회미디어관련대책위원회의 주관하에
1. 시작하는 말
안티 기독교의 역사는 매우 오래 되었다. 신약 교회가 세워지기도 전인, 예수님 당시에도 안티 기독적인 활동은 있었다(당시 종교 지도자들). 초대교회 시대에도 있었는데, 이로 인해 바울은 그의 해박한 지식과 성령 충만함을 통하여 복음을 변증하여야 했다. 그 이후에도 이단과 정치적인 형태로 기독교를 부정하고 박해하는 안티 기독교적인 일들은 비일비재(非一非再)하였다.
중세와 근대에 있어서는 인문학의 발전과 함께, 이론적으로 기독교를 부정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였다. 현대에 들어와서는 각종 언론과 미디어를 통하여 교회를 공격하는 일과 복음을 왜곡하는 일들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대중적인 미디어가 없거나 발달하기 전에는 안티 기독교의 문제가 지엽적이었거나 파급 효과가 별로 크지 않았으나, 현대에 들어와서는 언론 미디어에 의한 기독교 안티적 내용들이, 많은 언론 수용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측면에서 언론에 의한, 언론에 대한, 언론을 위한, 한국교회의 노력과 대응은 필수적이라 본다.
언론은 우리 사회에서 입법, 사법, 행정부 다음으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래서 '제4부의 권력'이란 말도 한다. 어떤 면에서는 가장 막강한 권력을 가진 집단으로 볼 수도 있다. 지난 2008년의 촛불시위의 단초를 제공한 모 방송의 어느 프로그램은 우리 사회를 수개월간 고정된 시각에 머물도록 하는 마법(?)을 보이기도 하였다. 아마도 방송을 기획한 핵심적인 사람들조차 짐작도 못한 결과를 가져온 것이 아닐까. 현재 우리나라에서 매일 언론 미디어를 접하는 사람의 숫자만도 수천만 명(복수로)이 될 것이다. 그 중에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것은 방송이며, 다음이 인터넷 신문, 그리고 신문과 잡지, 무료 신문 순이 된다. 여기에 인터넷 포털과 각 언론사의 언론사 닷컴까지 포함하면 그 숫자는 우리 국민 숫자만큼 많을 것이다. 여기에서 보고, 듣고, 생각하게 하는 힘은 우리 사회 어느 집단보다도 가장 강력한 분야가 되는 것이다. 이 언론에서 교회에 관계된 문제들이 보도된다고 보자. 그것이 왜곡된 것이라면 그 부정적 파급 효과는 전국의 수많은 개 교회에서 외치는 복음 설교보다 더욱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교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우리 사회에 형성하게 됨을 짐작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3. 안티 기독교는 언론을 이용하고 있다
안티 기독교의 활동이 시작된 것은 불과 15년을 넘지 않는다. 그 시작은 동호회 성격의 온-라인에서 이루어졌다. 이들이 노린 것은 인터넷 세대를 겨냥한 것이다. 온-라인 상에서 다수의 지지를 얻은 안티 기독교는 오프-라인까지 진출하여 안티기독교 광고까지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안티 기독교를 표방하는 세력들은 가상 공간에서의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인터넷은 대안 언론 매체의 성격을 띠고 있다. 인터넷의 장점은 언제라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과, 대단히 많은 정보가 저장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20~30대의 젊은 세대는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정보에 대하여 대체로 신뢰하고, 거기에서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안티 기독교를 표방하는 사람들은 적절히 이용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2004년 이라크에서 일어난 김선일 씨 사건이나 2007년 아프간에서의 샘물교회 봉사단 사건이 발생했을 때, 안티들의 활동은 극에 달할 정도였다. 피랍된 개인의 정보를 탈레반에게 보내고 온갖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등 사지(死地)에 있는, 같은 국민들에게 더 큰 위험을 안겨 준 것이었다.
기독교에 대하여 비판적인 언론 매체들도 있다. 한겨례의 종교 토론방이나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등 진보 계통의 인터넷 매체들이 주로 그러한 역할을 했고, 대형 포털 사이트도 이와 같은 역할에 동조했었다. 이들의 기독교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는 안티들에게 호기가 되었고,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형성하는 데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그런데 이런 현상들은 정치권과도 호흡을 맞추는 경향이 있었다. 우리는 지난 정권이 보수와는 거리가 먼 정권으로 분류한다. 그 정권을 지지하는 세력들이 수많은 인터넷 언론 매체를 만들었고, 소위 진보적인 매체일수록 기독교에 대하여 비판적이고 타종교에 대하여는 우호적인 자세를 취하였다. 또 어느 때보다도 기독교 비판적인 서적 출판도 눈에 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와 언론 매체의 활동과 더불어 안티 기독교의 활동도 탄력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현상은 이들이 기본적으로 기독교를 '기득권 세력'이나 '보수 세력' 그리고 '외래 종교'로 보는 시각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4. 방송도 유난히 기독교 공격에 앞장섰다
MBC는 2008년 정권이 바뀌는 시점에서 갑자기 기독교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세금 안 내도 되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한국교회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주로 대형 교회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상당히 왜곡되고, 편파적인 태도로 방송내용을 구성하였다. 대통령에 당선된 MB쪽에서 "MBC를 민영화 한다"는 발언을 한 바 있고, 이에 따라 같은 종교를 가진 기독교를 싸잡아 공격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나 추측한다.
SBS는 지난 2008년 4부작에 걸쳐 '신의 길 인간의 길'을 방영하여 기독교계의 강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그 내용에서 보편적 종교인 기독교에서 믿는 예수 그리스도를 신화적 존재로 표현했기 때문이다. 반면에 마호멧에 대해서는 역사적 실존 인물로 대비시켰다. 나중에 SBS는 '반론보도'와 '유감'을 표명하는 선에서 마무리 했으나, 안티기독교를 표방하는 사람들에게는 기독교를 부정하는 자료로 사용하는 데 호재(好材)로 삼기도 하였다. 그런가 하면 한겨레신문은 타 신문에 비하여 반기독교적인 책을 가장 많이 광고에 게재하기도 한다. 반 기독적인 내용을 담은 책은 결국 기독교를 간접적으로 부정한다는 의미도 있다. 아무리 광고라고 해도, 중앙일간지라는 명성을 이용해 특정종교를 부정하는 내용을 담은 책을 독자와 대중들에게 꾸준히 선보이는 것은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다. 타종교를 비난하는 책을 광고에 게재하는 경우가 드문 것을 보아서도 비견되는 부분이다.
5. 신문보도도 특정 종교에 대하여 편파적이다
한국교회언론회가 2010년 1/4분기 중앙일간지의 주요 종교별 보도 현황을 보면 얼마나 일부 언론들이 편파적인가를 알 수 있다. 경향신문은 기독교에 대하여 9,576cm²(사실 3,105, 긍정 6,017, 부정 455cm²)를 보도하고 있다. 반면에 불교에 대해서는 36,728cm²(사실 19,626, 긍정 16,673, 부정 429cm²)를 보도하고 있다. 또 천주교에 대해서는 16,288cm²(사실 4,467, 긍정 10,817, 부정 1,004cm²)를 보도하고 있어 보도의 양에서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동아일보는 기독교에 대하여 7,015cm²(사실 2,579, 긍정 4,254, 부정 182cm²)를 보도하고, 불교에 대해서는 21,307cm²(사실 6,219, 긍정 14,058, 부정 1,029cm²)를 보도하였다. 한편 천주교에 대해서는 10,936cm²(사실 1,741, 긍정 7,907, 부정 1,288cm²)를 보도하여 역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문화일보는 기독교에 대하여 17,095cm²(사실 3,335, 긍정 12,159, 부정 1,601cm²)를 보도하고 있다. 불교는 23,843cm²(사실 9,384, 긍정 10,794, 부정 3,665cm²), 천주교는 17,853cm²(사실 1,868, 긍정 14,098, 부정 1,887cm²)로 균형을 맞추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서울신문은 기독교에 대하여 8,616cm²(사실 2,350, 긍정 6,266cm²)를 보도하고 있다. 불교에 대해서는 21,560cm²(사실 7,860, 긍정 11,780, 부정 1,920cm²)를 보도하고 있다. 천주교에 대해서는 8,589cm²(사실 1,485, 긍정 6,384, 부정 720cm²)를 보도하고 있어 불교에 대해서는 타종교에 비하여 월등히 많은 보도내용을 보이고 있다. 조선일보는 기독교에 대하여 10,641cm²(사실 4,011, 긍정 6,630cm²)를 보도하고 있다. 불교에 대해서는 27,849cm²(사실 8,362, 긍정 21,388, 부정 1,099cm²)를 보도하고 있다. 반면에 천주교에 대해서는 16,368cm²(사실 2,008, 긍정 12,115, 부정 2,245cm²)를 보도하고 있어 기독교와 타종교 보도 비율이 비교가 되고 있다. 중앙일보는 기독교에 대하여 15,027cm²(사실 5,020, 긍정 8,746, 부정 1,261cm²)를 보도하고 있다. 불교에 대해서는 31,764cm²(사실 7,488, 긍정 23,190, 부정 1,086cm²)를 보도하고 있다. 천주교에 대해서는 11,679cm²(사실 2,110, 긍정 7,408, 부정 2,161cm²)를 보도하고 있어 불교에 대한 보도가 월등히 많음을 알 수 있다. 한겨레는 기독교에 대하여 15,579cm²(사실 4,176, 긍정 7,631, 부정 3,772cm²)를 보도하고 있다. 불교에 대해서는 38,478cm²(사실 22,130, 긍정 15,828, 부정 520cm²)를 보도하고 있다. 천주교에 대해서는 16,250cm²(사실 3,792, 긍정 11,135, 부정 1,323cm²)를 보도하고 있어 기독교와 천주교에 비하여 불교에 대한 보도가 2배 이상 많음을 알 수 있다. 한국일보는 기독교에 대하여 11,410cm²(사실 5,665, 긍정 5,745cm²)를 보도하고 있다. 불교에 대해서는 27,399cm²(사실 11,452, 긍정 15,137, 부정 810cm²)를 보도하고 있다. 천주교에 대해서는 5,437cm²(사실 618, 긍정 4,263, 부정 556cm²)를 보도하고 있어 역시 불교에 대한 보도에 치우쳐 있음을 알 수 있다. 경제지인 한국경제는 기독교에 대하여 3,679cm²(사실 1,014, 긍정 2,665cm²)를 보도하고 있다. 불교에 대해서는 7,104cm²(사실 2,494, 긍정 4,610cm²)를 보도하고 있다. 천주교에 대해서는 6,503cm²(사실 1,674, 긍정 4,829cm²)를 보도하고 있어 기독교에 대한 보도가 가장 적음을 알 수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기독교에 대하여 98,638cm²(사실 31,254, 긍정 60,113, 부정 7,271cm²)를 보도하고 있다. 불교에 대하여 236,032cm²(사실 92,015, 긍정 133,459, 부정 10,558cm²)를 보도하고 있다. 천주교에 대하여는 109,903cm²(사실 19,763, 긍정 78,956, 부정 11,184cm²)를 보도하고 있다. 물론 이 기간에 불교계의 유명한 승려가 입적한 사실도 있으나, 언론들이 기독교에 대한 보도에 인색한 것은 사실이다. 또한 보도 양보다 성향이 더 문제이다.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보도는 불교에 대한 부정적 보도보다 그 비율에서 월등히 높음을 알 수 있다. 6. 나가면서
기독교를 둘러싼 외부적 환경에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 즉 안티 행위가 빈번하며 노골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거기에 언론이 일정 부분 작용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 책임은 일차적으로 언론의 몫이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기독교계에게도 언론에 대하여 등한히 하고 시대적 변화에 대하여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거기에다 기독교계는 대외 활동에 대한 단일화된, 결집력이 약한 단점까지 극복해야 할 시점이다. 언론에 의한 안티 문제를 막는 길은, 하나는 우리 내부의 성결성 회복과 함께, 언론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수밖에 없다. 이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면 한국교회는 점점 초라하게 될 것이 뻔하다.<끝> |
기사 출처 - 기독신보(http://www.ikidok.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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