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이 과학교과서에 실려 있는 것에 대하여 기독교계에서 꾸준히 문제를 제기하여 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창조과학회를 중심으로 중고교 과학교과서에 실려 있는 진화론을 지지한다는 증거들(예를 들면 시조새, 말화석 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여 왔습니다.
창조과학회 측의 주장은 진화론이 과학적인 절차를 통해 검증된 이론이나 법칙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진화론에는 많은 모순가 오류가 있기 때문에 교과서에서 취급을 하지 않거나 아니면 창조론과 병행하여 가르칠 것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주류 과학계에서는 기독교계의 이러한 요구를 묵살합니다.
진화론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학설이라는 태도를 표명합니다.
우주와 지구의 창조와 역사, 생명의 기원에 대한 세계관의 대립이 맞부딪친 것이 진화론 논쟁입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성서무오설에 기초한 창조과학회의 이론을 완전히 지지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진화를 통해 우주와 지구가 창조되고 생명이 시작되었다는 진화론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필자의 이 분야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이론적 기초가 아주 부족하기 때문에 진화론과 창조론 모두를 비판할 수 있는 능력은 아주 부족합니다.
그러나 누구든 자신이 옳다고 믿을 수 있고, 지지하는 것은 지식의 양에 제한을 받지는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내 자신의 견해가 있겠지만 이 역시 불완전한 것임을 자인합니다.
이곳에서는 저의 견해를 밝히거나 어느 이론을 지지한다거나 배격하는 것을 표명하지 않겠습니다.
============================================================================================
진화론을 과학의 이론으로 소개한 과학교과서의 내용을 개정하자는 활동을 하고 있는 교진추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교진추에서 교과서에 소개된 진화의 증거로 제시한 시조새 등에 대해 오류를 지적하고 이를 시정하여 달라는 요구를 하여 수용된 부분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주류 생물학계가 반발을 하였습니다.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조작을 밝히는 데 기여를 하면서 널리 알려진 생물학 연구 정보센터(BRIC)에서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사이비 과학인 창조과학 운동을 금지하는 청원을 하자는 제안이 올라옵니다.
http://bric.postech.ac.kr/myboard/read.php?Board=sori&id=148026
진화론이 과학적으로 옳다면 이것을 뒷받침할 증거를 많이 찾아내어 진화를 과학으로 확정하도록 하면 될 것입니다. 천동설이 일반적인 과학적인 학설로 공인되어 오다가 지동설에 대한 분명한 증거가 입증되자 기독교계도 지동설을 수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진화론에 대한 확실한 과학적 증거를 제시하여 공인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지 신앙의 자유와 사상의 자유가 보장된 대한민국에서 창조과학운동을 금지하자는 청원을 내자는 제안은 무리한 시도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실제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이 제안을 수용하였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제안을 하였다는 것 역시 과학자로서 지나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아래는 논란과 관련된 기사입니다.
=======================================================================================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창조과학운동 금지를 요구합시다. | ||||||||||||||||||
|
네이쳐 보도 - 한국이 창조론자들의 요구에 굴복하다.
http://bric.postech.ac.kr/myboard/read.php?Board=sori&id=148026 클릭 확인바람.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위원회의 청원서가 통과된 것에 대하여 보도하는 네이쳐 기사>1)
2012년 6월 5일 전세계 과학계의 연구 동향과 학문적 발견, 과학계의 큰 이슈에 대해서 발표하는 네이쳐에서는 한국 과학 교육계의 소식을 기사화하여 발표하였습니다. 한국의 개신교 단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특별위원회인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위원회(이하 교진추)가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시한 청원서가 통과되어 교과서 출판사들에게 넘어갔고 교과서 출판사들은 청원서의 내용에 따라 시조새를 삭제하는 것으로 발표하게 되면서 이에 대하여 네이쳐에서 한국 주류 과학계가 사이비 과학인 창조과학계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판단하였던 것입니다.
교진추 청원서의 허구성
교진추 청원서에서는 1984년 독일에서 열렸던 국제시조새학술회의에서 시조새가 파충류나 반 파충류 또는 반 조류가 아니라, 완전히 비행할 수 있었던 멸종된 조류라고 공식 선언하였기 때문에 시조새가 조류의 기원이 파충류에 있음을 증명하는 자료가 아니라 주장하였으나,2) 실제 국제시조새학술회의 자료에서는 시조새는 현생조류의 조상종이 아니나 현생조류가 수각류로부터 유래하였다는 것이 분명한 고대조류였다고 발표하였으며 창조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에 의해 회의 내용이 왜곡될 가능성이 있어 이를 만장일치로 결의하였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3) 또한 교진추 청원서에서는 천문학자 프레드 호일이 시조새화석이 위조되었음을 주장하였다 하여 시조새 화석에 대한 진위 논란이 벌어진 것처럼 소개하였으나 프레드 호일은 천문학자로 전문지식이 부족하였으며 시조새 화석을 직접 확인한 적이 없으며 시조새 화석 사진을 보고 사진이 합성되었다는 주장을 사진학회에 보고했던 것이었을 뿐이었습니다.4)
주류 생물학계들의 입장 발표
<생물학연구정보센터 브릭의 교진추 대응팀 공식 성명>5)
네이쳐에서 기사가 작성된 이후 국내 생물학 관련 학회인 한국통합생물학회(한국동물학회, 한국식물학회, 한국미생물학회, 한국육수학회, 한국생물교육학회, 한국고생물학회), 한국유전학회, 한국생태학회, 한국동물분류학회, 한국하천호수학회를 포함하는 한국생물과학협회에서는 생물학 교육에서 진화학에 대한 교육은 매우 중요하며 시조새는 진화학을 기반으로 하는 고생물들의 진화계통중 조류기원설을 설명하는데 핵심적인 내용이므로 교과서에서 다뤄지는 것이 합당하다는 반대청원을 제출하게 되었습니다.6) 교과서 출판사들은 이에 대하여 "학계에 논란이 있는 항목에 대해서는 교과서에 수록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시조새를 삭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7)
교과서 개정 방식의 문제점
생물학연구정보센터는 고등학교 과학교과서에서 시조새 관련 내용을 삭제한 것과 관련하여 생명과학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생명과학 연구자들의 86%가 시조새 내용 삭제에 대하여 문제점을 제기하였습니다. 문제를 지적한 이유는 "절차상 전문가의 검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가 가장 많았으며 이러한 문제를 지적하고 해결에 앞장서야 할 단체로 정부기관인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꼽았습니다.8)
이하 내용 생략.아래를 클릭하여 내용 확인 바람.
http://bric.postech.ac.kr/myboard/read.php?Board=sori&id=148026
출처
1) South Korea surrenders to creationist demands(05 June 2012)
http://www.nature.com/news/south-korea-surrenders-to-creationist-demands-1.10773
2) 2011학년도 고등학교용 과학 교과서 개정 청원서
http://www.textrevision.or.kr/xe/menu03_01_01
3) Review of the International Archaeopteryx Conference (Eichstatt, September 1984)
http://www.tandfonline.com/doi/abs/10.1080/02724634.1985.10011856
4) Shipman, Pat, Taking Wing: Archaeopteryx and the Evolution of Bird Flight, pp 141-145, Simon and Schuster, 1998.
5) 교진추(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위원회)의 청원서에 대한 공식 반론문
http://bric.postech.ac.kr/myboard/read.php?id=128405&Page=5&Board=sori&FindIt=&FindText=&divpage=
6) “창조론으로 교과서 수정하면 세계적 웃음거리”
http://news.donga.com/3/all/20120706/47573207/1
7) "'시조새' 빼라" 교과서에서 삭제, 이유는?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2083109021982772&outlink=1
8) 생물학계 "과학교과서 시조새 삭제는 문제 있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5653642
9) 과학한림원, 시조새 과학교과서 수록 유지 의견 제시 (서울=뉴스1 안은나 인턴기자|입력2012.09.05 14:56:41)
10) '시조새' 한림원 가이드라인대로 교과서 수록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21017011018
11) 교진추 심포지엄 논문 모집
http://www.textrevision.or.kr/xe/
12) 교진추 이번엔 ‘지구과학 이론’ 청원 추진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21115009013
13) T4J ministry [2012년 4월]특강설교_창조론과 진화론 바로알기 (4주)
14) 2011학년도 고등학교용 과학 교과서 개정 청원서
http://www.textrevision.or.kr/xe/menu03_01_01
15) 생명체의 종류와 종, 그리고 다양성
http://www.creation.or.kr/library/itemview.asp?no=5420
16) 창조과학 1강 왜 창조과학인가? - 김명현 교수
http://www.youtube.com/watch?v=yBRCEvtrFcI
17) 유전체 진화 경로 규명으로 생명 진화연구 신기원 마련
http://www.kdi.re.kr/infor/ep_view.jsp?num=103745
18) 중등학교 생물교과서에서 진화에 대한 심층 연구 (아주대학교 2005년 홍양원)
http://naver.nanet.go.kr/SearchDetailView.do?cn=KDMT1200572481&sysid=nhn
19)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의 진화론적 진술에 대한 기독교 세계관적 대안 (한동대학교 2008년 구본길)
http://naver.nanet.go.kr/SearchDetailView.do?cn=KDMT1200838970&sysid=nhn
20) 창조와 진화 모델에 기초한 수업모형의 적용과 평가 (전남대학교 2005년 전선하)
http://naver.nanet.go.kr/SearchDetailView.do?cn=KDMT1200517958&sysid=nhn
21) 중학교 과학 과목의 진화론 교육의 방향 (고려대학교 2004년 정수미)
=================================================================================
코잇 (2013-02-13 17:56)
공감0 비공감0
성경 십계명 중에 " 거짓증언 하지 말라 " 있습니다. 좀 지키세요.
원시대기에 산소가 있었음을 부정할 순 없지만, 그 양은 매우 적어서 약한 환원성 대기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습니다.
이하 토론내용 분량관계로 생략
'기독교와 사회문제 > 기독교와 사회문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래스 젠더의 존재를 부정한 개독교에 대한 대답(반기련 임*목) (0) | 2019.06.29 |
---|---|
2000년대 초반과 2010년대 후반의 보수 기독교의 시국관련 집회의 모습 (0) | 2019.05.26 |
박전대통령 탄핵반대 중심에 섰던 한국의 극우 보수 기독교 (0) | 2019.01.19 |
고교 1,2학년 대상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동성애를 인정하라’ 시험 문제 출제, 파문 일다 (0) | 2014.08.13 |
차별금지법 제정 논란과 동성애에 대한 기독교계의 입장(한국 교회 언론회) (0) | 2013.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