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을 끌고 있는 어떤 용어나 개념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는 데 사전에서 설명될 경우 상당한 시간이 지나야 합니다. 그러나 누구나 엔하위키 미러에서는 관심을 끌고 있는 어휘나 개념에 대하여 설명과 근거를 제시하여 올릴 수 있음으로 관심 현안에 대한 즉시적이고 순발력 있는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진 학설이나 법칙이 아닌 논의가 진행 중인 미완성의 설명이라는 한계는 있지만 관심 현안에 대하여 기민하게 설명을 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이곳에 옮겨 온 엔하위키 미러에서 '반기독교' 항목은 온라인에서 20여년전부터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반기독교 활동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느분이 '반기독교' 항목을 집필했는지는 저는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안티기독교에 대해 15년 이상 관심을 가져 온 제가 볼 때에 '반기독교' 항목을 쓰신 분은 대단한 분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안티기독교(반기독교)가 기독교를 비판하고 공격하는 촛점이 "기독교 신자와 지도자 문제, 교회 시스템의 문제, 기독교의 근간이 되는 교리 문제"라고 적시(摘示)하고 있습니다.
또 반기독교의 개념과 역사에 대하여 논하고 있습니다.
사이버상에서 전개된 안티기독교 활동의 연혁과 내부의 갈등과 이합집산과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 반기독교(안티기독교) 활동의 문제점에 대하여 신랄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집필자는 국내 안티기독교 활동가들의 극단성과 근거없는 허위 사실을 가지고 기독교를 공격하는 데 대하여 비판하고 있습니다.
저는엔하위키 미러의 '반기독교'의 집필자가 누구인지 알지 못합니다.
이분이 기독교 신자인지 아니면 안티인지, 또는 타종교인이거나 아니면 종교가 없는 분인지 판단할 수 없습니다.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반기독교'에 대하여 기술하며 활동의 한계를 지적하고 비판도 하였습니다.
20여년 동안 안티기독교 활동이 사이버 상에서 전개되어 왔지만 이에 대한 연구는 미미한 실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반기독교'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와 분석을 한 자료는 최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기독교'의 집필자는 20여년동안 전개되어 오면서도 심층적이 연구가 거의 전무했던 '반기독교'에 대해 최초의 심층적인 분석과 함께 앞으로의 연구 방향에 대한 이정표를 제시했다고 평가합니다.
필자가 엔하위키 미러의 '반기독교'활동을 옮겨 온 데 대해 집필자분께 감사를 드리며 혹 저작권 문제에 대한 의견이 있으시면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反基督敎. 기독교에 대해 반대 혹은 적대하는 태도. 기독교 안티[1]. 분류만으로 보자면 반종교의 한 종류이나, 그 활동 양상이나 배경 논리, 동기의 측면에서는 사뭇 다르다.
넓게 보면 반기독교는 기독교에 반대/적대하는 경우를 모두 포함하므로, 무신론자나 불가지론자 혹은 이신론자나 범신론자 중에도 반기독교인(?)이 존재할 수 있다. 심지어 다른 종교인, 예를 들어 유대교인이나 이슬람 신도들도 반기독교인일 수 있다는 것. 무신론자이면서 기독교를 사회악으로 보는 경우나 유대인인데 기독교를 이단/사이비로 적대하는 경우 등등. 쉽게 말해 반기독교라는 것은 무신론이나 불가지론 혹은 특정 종교 같은 것들과는 조금 다른 형태의 분류이기 때문에 다른 것들과 겹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기독교에 대한 반감이 사회적으로 크게 드러난 경우는 기독교 문화권이 타 문화권과 충돌할 때라고 볼 수 있겠지만,[2] 이를 근대 이후의 반 기독교 운동과 동일 선상에 놓는 것은 어폐가 있다. 반 기독교 운동의 기원은 근대 이후 범신론, 무신론 등 유일신 사상에 대한 비판이 본격화되던 시기로 잡아야 할 것이다. 스피노자, 프리드리히 니체[3] 등이 이러한 사상의 선구자로 꼽히며, 칼 마르크스의 사상이 확대되면서 서양에서도 국가 단위 반 기독교 운동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기독교가 중세 시대 동안 유럽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자랑했고 이는 근현대의 사상과 철학에도 여러모로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유럽과 미국이 전 세계적으로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현대이니만큼 이들이 가장 많이 믿는 종교인 기독교의 영향력 또한 엄청나다. 그 때문에 기독교에 대항하는 반기독교 또한 반종교 사상 중에서 가장 커다란 규모를 자랑한다. 아예 반종교=반기독교라고 인식을 가지는 경우도 많을 정도. 국내 반종교 운동도 반기독교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
다음 중 1번은 사실 기독교를 개인적으로 싫어할 이유로는 충분하나, 기독교의 존재 자체를 사회악으로 볼 근거로는 약하다. 하지만 2번 문제는 3번과도 밀접하게 관련된 문제인데다 종교가 종교일 수 있게 하는 본질적인 문제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 역시 기독교의 존재 자체를 비판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역시 기독교 자체를 비판하기 위한 핵심 문제는 3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반기독교가 가장 문제삼는 것은 엄연히 3번이다. 1, 2번을 문제 삼을 때도 근본적인 바탕은 3번에 있다는 식이다. 쉽게 말해 타 종교에 대한 폭력도 불사하는 배타적인 태도, 교주에 대한 맹목적인 태도로 사회 물의를 일으키는 기독교 계열 사이비 종교 등의 문제들이 기독교 교리 자체의 문제점에서 비롯된다고 보는 것이다.
개개 신도의 비행, 혹은 목사나 장로를 비롯한 교회 지도층의 비행에 촛점을 둔다. 반기독교측에서는 이런 문제들이 기독교의 근본교리 상의 문제에서 비롯된다고 비판하고, 반면에 기독교측에서는 대체로 '잘못 믿는 사람이 잘못'이라고 반론하는 편이다. 다만 저런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대부분 수만에서 수십만의 신도들을 거느리는 대형교회의 수뇌부들이고, 그 신도들을 합치면 국내 기독교인의 상당수를 차지한다는게 문제.[4]
이것은 '기독교의 교리'가 잘못되어 있기 때문에, 잘못된 교회 시스템이 태어나고, 개개 신도나 교회 지도층의 비리에 근거가 된다는 주장이다. 이런 경우는 개신교뿐만 아니라 가톨릭도 비판의 대상이 된다.[5]
교리 뿐만 아니라 기독교의 신인 야훼(여호와) 자체가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성경에 묘사된 야훼의 행위 중에서 유아살해, 대량학살(전염병을 이용한 것 포함)/인종청소, 권위주의 등이 주요 비판 대상이 된다.
예를 들어 위에 언급된 여러 사건사고들이 벌어지는 이유가, 종교의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문제들에 대해 합리적인 증명없이 믿으라고 말하는 교조주의적 태도로 인해 개인의 사리사욕이나 집단의 광기에 쉽게 이용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비유를 들자면, 자동차에 신앙이라는 이름의 강력한 엔진이 달려있는데, 거기에 핸들이 달려있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 더 심한 것은 자동차 제작사에서 이 차는 탑승자의 텔레파시로 방향조절이 가능하기에 애초에 핸들이 달려있을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한다는 점이다.
국내의 무신론 활동들도 반기독교적 성향이 강하다. 역시 2000년대 후반 들어 시작된 한국의 본격적인 무신론 운동이 자생적으로 발생한 것이라기보다는 리처드 도킨스 같은 서구학자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인데, 도킨스로 대표되는 무신론자들은 일명 '신무신론(新無神論)'이라 불리며 <종교는 쉽게 용인되어서는 안 되며, 종교가 그 영향을 끼치는 곳에서는 반드시 반박되고, 비판되고, 합리적인 논쟁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요지의 주장을 내세운다. 그리고 문화적, 역사적 배경에 의해 그들이 주로 타겟으로 삼는 종교는 당연히 기독교다. 즉, 기독교 자체도 외국에서 들어왔지만, 그에 대한 반론들도 외국에서 들여왔기에 국내의 무신론 활동은 태생적으로 기독교를 주 대상으로 하며 무신론 그 자체보다 반기독교 성향이 강하다.
그 때문에 국내의 초기 무신론 활동들이 반기독교 운동에서 받은 영향들도 상당하다. 반기독교 운동에서 활용해온 자료들이나 논거들도 대부분 외국에서 받아들여온 것인데 무신론 역시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반기독교 운동 측에서 쌓아놓은 자료들을 많이 가져다가 활용하기 좋았던 것이다. 이 때문에, 무신론 활동 초기에는 서로 주고받은 영향이 상당히 크다.[7]
하지만 지금에 이르러서는 오히려 서로 다투기도 하는 등, 분열이 일어나는 상황이다. 이는 딱히 우열의 문제나 한쪽의 병크라기 보다는 밑에서 언급할 '분열' 항목처럼 의견의 차이 때문이다.[8]
어쨌든 기독교만 싫어하면 되는 반기독교 특성상 반기독교의 자격으로 특별한 제한은 없다. 단지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인본주의자(人本主義者)'가 개념찬 반기독으로 인정받는다, 라고는 하지만...[9]
기독교의 타 종교 비방, 박해로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는 불교나 유교, 그리고 증산도 같은 민족 종교 계열의 "종교 갈등"이 한 진영에 결합되어 있다. 따지고 보면 범(凡) 반(反)기독교이기 때문에 구성의 스펙트럼이 커질 수 밖에 없다.
또한 비록 조직화된 움직임은 아니지만, 기독교의 대중문화 박해에 피해를 입는 서브컬쳐 계통에서도 이런 정서가 강하다. 예를 들어 판타지 작품에 마법이라는 말만 들어가도 기겁을 하면서 호들갑을 떨고 방영을 금지해야 한다느니 하는 주장을 펼치는 등. 이쪽의 공적이나 다름없는 YWCA는 기독교 계열 단체이다.
일부 채식주의자들중에서도 반개신교 성향을 띄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정통 개신교[10]가 육식과 환경파괴를 권장한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
조선시대에 가톨릭이 유입되어 널리 퍼졌을 때, 이익의 제자들은 이를 수용하는 측과 이에 반대하는 측으로 나뉘었는데, 안정복은 '천학문답'을 지어 내세론을 통해 전도하는 모습이 불교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하였다. 당시 유학자들이 불교를 어떻게 여겼는지 생각하자. 이후 제례 거부 등의 문제에 따른 정부의 박해와 지속적인 서양 세력의 위협으로 기독교에 대한 반감이 어느정도 드러났으며, '야소꾼', '야소쟁이' 등의 비칭이 생겨나기도 하였다.
개화기 이후 서양 세력과 접촉이 빈번해지면서 기독교(구교/신교 모두)의 확산은 더 널리 이루어졌고 정부에서건 민간에서건 기독교에 대한 반응은 온건해진 편이었으나, 1920년대 이후 종교 자체를 부정하는 공산주의가 도입되면서 이러한 국면은 전환점을 맞는다. 그러나 이 때는 일제강점기라는 시대 상에 따라 '주적' 일본에 맞서기 위해 종교계와 공산주의 계열이 연대하는 경우도 있었으며(대표적인 것이 6.10 만세운동), 공산주의적인 비판의 중점은 단순히 종교가 아니라 식민지적 사회 체제 전반이었기에 따로 부각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광복 이후에는 북쪽에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서면서 평안도 지역을 중심으로 대성하던 기독교 세력을 포함한 종교 세력이 전멸하였다.[11] 그 전까지만 하더라도 평안도 지역은 기독교도의 중심지였고, 평양은 한때 '동양의 예루살렘'이라고 불렸을 정도로 기독교도가 가장 많은 지역이였다. 반면 남한에는 미군의 원조와 함께 미국 개신교가 급속도로 유입되었으며, 가톨릭계 또한 3명의 추기경을 배출하고 1984년 교황이 내한하는 등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민주화 이후 단군상 목자르기 등의 문화재 파괴와 타문화나 종교에 대한 편협하고 배타적인 태도,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는 무분별한 전도, 일부 기독교도들과 목사들이 벌이는 추태와 범죄, 기복적으로 변질된 신앙 등으로 서서히 기독교에 대한 반감이 사회에 조금씩 퍼져갔다. 그러면서 가르치는 교리 자체의 모순에 대한 지적이 늘어났으며, 이것은 인터넷 문화가 확산되어 가면서 논쟁의 궤에 오르기 시작했다.
2000년대 초반 인터넷 문화가 급속도로 확장되고 홈페이지를 개인적으로 만들던 시절 '이안티'라는 인물이 만든 반기독교 사이트가 방아쇠를 당겼다. 또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다음'의 카페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위의 인물이 만들어낸 카페인 '클럽안티기독교'가 설립되고 이후 인원이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 이후, '검은십자가' 등의 반기독교 사이트가 생겨났지만, 누가 뭐래도 가장 유명한 곳은 '클럽 안티기독교'였다. 이것의 후신이 반기독교시민연합(약칭:반기련)이다.
초창기 안티 단체들은 단순한 논쟁과 기독교에 대한 비난만을 하는 단체였고 또한 이안티가 이후 클럽안티기독교에서 탈퇴하고 안티기독교 활동을 접은 이후로 어느 정도 표류를 하는가 했으나, 2003년 9월 러셀, 옹기쟁이, 꽹과리 등 네임드 안티들이 다음까페(클안기)의 한계를 벗어나고 안티기독교 운동이 시민운동으로서 나아가겠다는 목적으로 반기련을 창설한다.
마침 한국 기독교를 신랄하게 비판한 '오강남' 교수의 '예수는 없다'를 통하여[12] 출판에 대한 영감을 받은 이들은 반기독교 서적의 번역 작업 및 프로메테우스가 시도하고 있던 성서무오설 비판까지 더하여 학술적인 반기독교로 발전하게 되고 '바이블 19금 제정 서명운동'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그리고 이들의 노력과 새로 유입된 반기독교 성향의 사람들의 시민운동주의 성향이 맞닿아 결국 반기독교 사진전과 출판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로 인해서, 기독교가 직접적으로 반기독교에 대해 위협을 느끼기 시작했으며, (뉴스앤조이를 제외한) 국민일보와 같은 기독교 계열 신문에서 반기독교가 위험하다고 성토하기 시작한다.
이렇듯 무섭게 성장하던 반기련이었으나 사람 모이는 곳에 갈등과 분열이 있는 건 반기독교도 예외가 아니었다. 2005년 10월에 벌어진 일명 '영자의 난'이 대표적이다.
2005년 5월 반기련은 중앙사무실을 연천에 개소했다. 보다 확실한 반기독교 운동을 위한다는 목적이었다. 고사의식을 통한 거창한 사무실 개소식도 하였고, 당시 반기련의 서버운영자였던 '옹기쟁이'가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제출하고 유급 사역자로 연천 사무실에 상주했다. 이른바 '직업 안티'를 만들겠다는 심산이었다. 하지만 반년도 못되어 각종 돈 문제와 관계자들 간의 오해와 비난이 얽혀 갈등이 엄청나게 커졌고, 결국 반기련의 네임드인 문학비평, 러셀, 옹기쟁이, 이드, 광복군, 인즉신 등이 탈퇴하여 종비련(종교비판자유실현시민연대)을 창설하였다. 종비련은 반기련의 교조주의적인 안티활동을 비판하며 자신들은 합리적인 종교개혁 운동을 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첫번째 활동으로 종교인 납세운동(주로 개신교회를 겨냥한)을 전개하였다.
당연히 반기련에 남은 사람들은 이들을 배신자, 변절자라 부르며 욕했고 탈퇴한 종비련 소속 사람들 역시 자신들의 정당성을 변호하며 한동안 추잡한 싸움이 이어졌다. 반기력 측에서 특히 문제삼은 것은 종비련이 '기독교 박멸'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타협을 하려 한다는 것이었다. 종비련 측은 여전히 자신들의 목적은 기독교의 박멸이라 주장하며 반기련 회원들의 저열함을 탓했다. 중도에 선 사람들이 사태수습을 위해 노력한 끝에 그럭저럭 갈등은 봉합되었다.
하지만 이후에는 또 종비련 내부에서 운영과 금전상의 문제가 얽혀 핵심인물이었던 '이드'가 후원 그룹을 데리고 이탈하여 종추련(종교법인법제정추진시민연대)을 창립하였다.아주 분열이 끝도 없다 창립자가 빠져나간 종비련은 속빈 강정이 되어 추동력을 잃고 명맥만 유지하다가 얼마 안가 사라져버렸고, 종추련 또한 몇번의 활동 끝에 수명이 다 되어 사라져버렸다.
반기련도 내부적으로 평온하지 못했다. 2005년의 혼란을 간신히 수습하고 그 후유증이 가시기도 전에, 2007년에는 서버 관리자인 '유령'이 자신이 운영하던 반기련 서버를 해킹하고 반기련을 떠나는 대형사건이 터졌다. 영문을 모르는 회원들은 반기련 사이트가 접속이 되지 않자 '기독교인의 소행이다, 정부의 짓이다' 등등 음모론을 꾸미기에 여념이 없었다. 몇몇 사람들이 임시 사이트를 만들고 비상대책위원회가 조직되어 간신히 복구에 성공한뒤 알아본 결과, 사건의 원인은 유령과 반기련 집행부의 일부 회원과의 갈등 과정에서 잡음이 심해진 것이었다. 반기련은 또 내부에서는 유령을 두둔하는 쪽과, 비난하는 쪽의 논쟁으로 패가 갈려 몸살을 앓아야 했다.
여러번의 분열과 네임드 회원 다수의 탈퇴로 인해 반기련은 예전보다는 세력이 축소되었다. 물론 여전히 국내의 반기독교 세력 중에는 가장 거대하고 강성한 단체이긴 하나, 분열의 상처는 회복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리처드 도킨스로 인해 촉발된 무신론 운동이 국내에서 반기독교의 자리를 대신해버려서, '반기독교 운동' 자체가 시들해졌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반기독교인들 중 상당수는 보다 논할것도 많고, 뭔가 '그럴듯해' 보이는 무신론 쪽으로 거처를 옮겼고 새로 유입되는 사람들 또한 무신론 쪽에 많은 실정이다.[13]
참고로 지금도 기독교 개혁을 주장하는 온건 안티와 기독교 박멸을 주장하는 극렬 안티가 물과 기름과 같은 사이인건 마찬가지다. 기독교 박멸을 기치로 내세운 극렬 안티의 대부분은 아직까지도 온건 안티를 기독교와 동일시한다.근데 온건한 안티가 있긴 한가? 단지 현재에 와서 이런 갈등이 부각되지 않는 이유는 극렬 안티가 반기독교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득세하고 온건 안티는 그런 극렬 안티의 등쌀을 못 이겨 안티 활동을 접거나 조용히 활동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반기독교라는 게 어떤 종류의 조직화된 체계가 아니라 기독교에 반대하는 사람 전부를 일컫는 말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이들은 한 집단으로 묶어 말하기 힘들고 서로 간의 의견이 일치할 수가 없다. 또 이런 범주의 사람들이 모두 이성적이고 개념찰 것이라고 기대할 수도 없다. 예수 불자설을 믿거나, 주장하는 반기독교도들이 다수 있다는 점은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해준다. 그 밖에도 기독교에 대하여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는 극렬 불교도들도 있거니와, 민족 종교, 특히 증산도, 대순진리회같은 환빠들 중에서 일부 극렬 신자들도 여기에 포함된다.
따라서 단체로서의 반기독교측이 기독교에 대해 문제삼을 것은 아무래도 원론적이고 근본적인 문제보다는 겉으로 드러난 사건사고들에 크게 의지할 수 밖에 없게 된다. 무신론자들이 흔히 하듯이 단순히 그 교리의 불합리성을 따지다가는 같은 반기독교 내에 포함된 다른 종교인들까지 같이 공격받는 격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겉으로 드러난 문제들만 가지고 따지면, 일부 이단 드립으로 변명이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다. 그리고 이런 문제점들은 반기독교 단체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기독교의 병크라고 들고 나온 것을 반기독교 조직이 답습하는 것은 더욱 비난받을 수밖에 없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더라도, A의 실책을 비난하는 B에게서 A의 실책이 똑같이 불거져 나온다면 과연 B의 행위가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B는 그럴 만한 사정이 있다고 변명하지만 사실 A에게도 똑같은 사정이 있었다면 B에게 A를 비난할 자격은 과연 있을지도 생각해야 한다. 이게 논리적으로 문제는 없다고 주장하는 말이 있는데, 원론적으로는 틀린 말이 아니다. 하지만 그들이 기독교를 공격하면서 사용한 사건사고들을, 기독교만 까면 된다고 그대로 답습하는 행태가 과연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 것인가? 따라서 전혀 다른 반기독교 집단이 병크를 일으켰을 때, 사실상 교류도 아무 것도 없는 완전히 다른 집단이라고 하더라도 중립적인 입장에서 보면 기독교가 외부에서 비난받았을 때 내놓던 일부드립이나 물타기를 그대로 따라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는 것이다.
허나 기독교 역시 같은 신앙으로 이어져 있다지만 가톨릭과 개신교는 완전히 다른 집단으로 갈라선지 몇백년이 지난 만큼 서로 간섭하거나 통제할 권한이 없으며, 개신교에서도 각기 다른 종파는 역시나 서로 간섭하거나 통제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같은 종파라고 하더라도 신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은 사실상 자기들이 출석하는 교회 아니면 진짜 일부 이단들 뿐이라 반기독교 내부 조직 관계와 다를 것이 딱히 없는 상황이다. 적어도 반기독교에서 그렇게도 조롱거리 삼던 일부드립이 대부분 신자들의 무지에서 나왔을지언정 악의나 고의적인 면피에서 나왔다고는 보기 힘들다. 애초에 그런 사건사고들만 가지고 기독교 전체를 싸잡아 비판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결국 반기독교는 워낙 다양한 세력이 포함되어 있기에 오히려 큰 제약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비판하는 수준에 이르기가 힘들고 피상적인 비판에 그치기가 쉬운 것이다. 그런데 그런 피상적인 비판으로는 정작 반기독교의 핵심적인 모토인 기독교 전체를 반대하는데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으니, 그야말로 태생적인 한계라 하겠다.
반기독교의 주된 활동 영역인 넷 상에서는 혐한초딩처럼 논리성이나 개연성이나 어찌되었든 일단 까자라는 식의 의식을 가진 사람이 있다. 이렇다 보니 이들이 내세우는 논리나 역사나, 사상 등의 깊이도 들쭉날쭉해져서 오로지 까기 위해 적당히 주섬주섬 기워 만든, 그럴듯해 보이는 헛소리에 불과한 경우가 있다.
병크의 예로 검은십자가에서 이완용이 명동성당에 암살당한 뻔한 사건 때문에 반기독교 단체에서 개독이라고 우겨서 오프라인 행사에서 찌라시까지 돌렸지만, 이완용이 독실한 불교신자라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자 모두가 데꿀멍한 적이 있었다. 그런 논리라면 무신론자도 성당에서 공격당하면 개독이겠네
과거 '황우석 사태' 당시 생명 윤리 문제로 황우석 측과 기독교 측이 대립하자 논문 조작 의혹이 터진 후에도 일방적으로 황우석 편을 들고 나섰던 적도 있다. 결국 모든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황우석이 쫓겨나자 데꿀멍.
"믿지 않는다 하여 자신의 자식이라 하는 인간들을 지옥불에 던져버리는 당신네들의 신들을 난 당최 이해할 수가 없다...차라리 난 지옥에 가서 당신네 신에게 버림받은 그 억울한 영혼들을 구제하겠다"라고 법정스님이 했다 주장하고 있고, 짤방이 만들어져 많이 퍼졌지만 이는 반기독교 세력이 벌인 유언비어로, 실제 법정스님이 그 말을 했을 리는 사실무근이다.어쩌면 그렇게 개독과 똑같은 짓을 하는지 하지만 반기독교 뿐만 아니라 기독교인들에게도 아직도 사실인 것처럼 퍼져 수많은 사람들이 낚이고 있다.[14] 자세한 건 법정 항목 참조.
조두순 사건 당시 교회 화장실에서 이루어진 사건이라는 이유로 반기련이 주축이 되어 조두순이 목사였다는 헛소문을 퍼트리기도 했다. 매일경제신문의 오보가 원인이기는 했으나, 단순한 오보로 끝날 얘기를 일파만파 퍼지게 만든 것은 분명히 반기독교인들의 잘못이다.
예수가 결혼을 했고 「막달라 마리아」와의 사이에 자녀가 있었으며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것이 아니라 그대로 살아나 현재 유럽의 귀족 들 중에 그 후손이 살아있다는 주장을 한 성혈과 성배라는 책이 영국에서 발간되고 동아일보에서 이것을 소개한 적이 있었다. 물론 이것은 정식으로 밝혀진 사실이 아닌 가십거리에 불과하다.[15] 그런데 반기독교인들은 책 내용을 소개한 것을 마치 실제 사실인것마냥 조작하여 인터넷 사방에 흩뿌렸다.
교진추에 반대하는 누군가가 교육과학기술부 사무실에 방화를 하고 투신 자살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조사 결과 반기련의 회원으로 밝혀졌다.# 문제는 이미 교진추의 청원에 대해 한국과학한림원에서 검토 중이었고, 한림원에서 교진추의 주장을 받아들일리가 없는데다가 다방면에서 반대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굳이 이런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방법을 택할 이유가 없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반기독교인들은 죽은 회원을 순교자로 떠받들며 영웅시했고 기독교가 죽인거다는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렸다(...) 그 때문에 반기련과, 그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무신론자층과 치열한 키배가 벌어진 적도 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와 관련해서 모 교회가 모금운동을 하고 기부하겠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기독교에 반감을 가진 사람으로 추정되는 누군가가 일부발언만을 짜르고 편집하여 올려 졸지에 욕을 먹는 사건이 벌어졌다. # 결국 해당 교회는 모금운동을 포기했다고 한다.
인터넷 역사 학계, 특히 로마사 관련해서 이들은 만악의 근원으로 꼽힌다. 로마 말기의 사회적,문화적,외적 상황에 대한 고찰 없이 로마 멸망의 원인을 포용성이 강한 다신교를 포기하고 기독교를 택했기 때문이라 우기며 끝까지 자신의 아집을 버리지 않는다. 이러한 관점은 대략 18세기 즈음 유럽에서 계몽주의의 영향으로 형성되었지만 정작 유럽에서는 이 시대에 관한 담론이 활성화 되고 재평가가 활발히 이뤄져 현재 유럽에서 이런 주장은 찾기힘든 상황이고, 오히려 현대와서는 로마의 다신교와 신토를 동일시하려하는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로 로마사를 배운 한국과 일본의 딜레탕트에게서 이러한 성향을 볼 수 있다. 당장 로마는 기독교 공인하고도 1000년은 넘게 잘만 버텼다.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스스로도 괴물이 되지 않도록 하라. 그대가 오랫동안 심연을 들여다 볼 때, 심연 또한 역시 그대를 들여다 본다. - 프리드리히 니체
게다가 반기독교 중에서도 결국 극단적 성향을 보이는 집단이 생긴다는 것도 문제다. 상대에 대한 무지, 무지에서 나오는 극단적인 일반화, 맹목적인 흑백논리는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는 무례한 예수쟁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어느 안티든지 극단으로 치달으면 그저 까기 위해 까는 행태가 만연하는게 다반사다.
극단적인 반기독교인들은 기독교인 평신도들을 모두 개독이나 악의 축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그런 태도가 자신들이 반대하는 기독교의 모든 사람을 죄인으로 여기거나 모든 불신자를 전도해서 구원해줘야 할 대상으로 보는 시각과 무서울 정도로 닮아 있다는 점은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어떤 무신론자가 반기독교인의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자 개독이라고 몰고가기도 했다. 그 사람의 블로그만 구경했어도 적어도 개독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을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극과 극은 통하는지, 결국 극단적인 성향의 반기독교인은 개독과 똑같은 행동을 하는 경우도 많다. 기독교인들끼리 대화하는 사이트나 채팅창에 들어가 다짜고짜 기독교를 믿으면 안된다는 내용을 주장하거나,전도 완전히 도를 지나쳐서 기독교 관련 사이트를 테러하고 기독교인의 블로그에 개독이라고 악플을 도배한다. 연예대상으로 기독교인인 연예인이 뽑히면 음모론 터지는건 말할 필요도 없고, 힌두교나 이집트 신화가 유명하지 않다는 점을 노려서 "사실 예수는 ○○○신을 베낀 것이다."라는 글을 퍼뜨리기도 한다. 내용의 대부분은 대다수의 종교학자들이 비슷하다고 인정했다고 하는건데, 성모 마리아와 이시스의 경우를 제외하면 공통점은 없다 . 게다가 이 친구들, 꼴에 "이단 사냥"에도 열을 올린다. 이들이 내심 기독교인들보다도 더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자신들의 광신도성과 몰지각함을 비판하는 무신론자 혹은 비기독교인들. 어떤 의미에서는 정말이지, 그들 표현을 빌리자면 가장 '기독교적'인 사람들이 아닐 수 없다.
반기독교 내에서 이런 '극단적' 성향을 지닌 세력이 주도적인 위치가 되면, 결국 여러가지 문제점이 나타날 수 밖엔 없다. 극단적 성향이란 결국 소수이기 때문에 '극단성'을 위해서 어느 정도의 논점 이탈이나 방향의 어긋남에 대해서는 관대해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방식은 초창기에 세력을 불리는 데에는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어느 정도 세가 커진 뒤에도 이를 고수할 경우 필연적으로 부작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즉 단지 극단적이기만 할 뿐인 생각 없는 사람들에 의한 전체적인 집단의 수준 저하, 자정 작용의 약화나 무력화, 집단에 반대하는 세력의 등장 등 여러 문제점들이 생기는 것이다. 만약 이러한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지 못하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식으로' 진지한 사상을 갖춘 회원들을 밖으로 몰아내는 결과가 발생하며 이미 발생했다 종국에는 저질 집단이 되어 주저앉을 수밖에 없다. 현재 많은 한국 개신교회들이 저질집단으로 추락한 이유 또한 비슷한 메카니즘이란걸 상기 해보자.[16]
결국 어느 정도 크기가 커진 뒤에는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주장을 갖춘 사람 만을 자기 편으로 인정하고, 단순한 키보드워리어나 터무니없는 사상을 가진 극렬파들을 솎아 내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반기독교 집단들은 태생적으로 결속력 자체가 약하고, 이런 단체가 처음에 클 때는 앞서 말한 '극렬분자'들이 아주 큰 역할을 차지하기 때문에 단체가 커졌다고 해서 이들을 솎아내기도 곤란해진다. 비록 반기련이나 클안기 같은 대형 반기독교 커뮤니티가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정작 거기에서도 제대로 된 반기독교인들은 별로 없고, 그저 혐한초딩처럼 아무런 합리성도 없이 기독교를 혐오하는 유사 무신론자들과 예수쟁이와 다를 바 없는 극렬 타종교인들이 판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이들도 자기가 욕하는 예수쟁이들과 별반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반기독'교'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다. 광신적인 반기독'교도'들은 자신들의 행태를 비판하면 다 개독이거나 혹은 종교인들 하수인이라고 나오는데, 이 특징 또한 자신들을 비판하는 자들은 다 사탄이라고 욕하는 개독들과 정확히 일치한다. 반기독교라는 명분 하에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자들은 기독교 자체를 싫어하는 게 자유니까 이런 거 해도 된다는 개드립 말을 하는데, 싫어하는 게 자유라도 그로 인해 나오는 행동이 광신적이거나 타인에게 피해나 불쾌감을 주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다. 개독이 왜 욕을 먹는가? 바로 이런 '자신의 믿음 때문에 타인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는 행위' 때문이다. 게다가 정작 이런 사람들이 기독교를 믿게되면 매우 편협한 신앙을 가지게 된다. 과거 주사파가 전향한 다음 파시스트가 된 것과 비슷한 원리.
특히 큰 문제가 되는 부분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반기독교가 집단화할 때의 비판 지점/비난 지점이 여타 다른 집단에서도 똑같이 보이는 문제점과 겹치는 피상적인 부분에만 머무르기 쉽다는 것이다. 환빠라든가, 이슬람 원리주의자라든가, 중세 가톨릭 혹은 힌두교나 불교 극단주의자 등과 같이 특정한 이념을 가진 집단이 사회적으로 해악을 저지르는 경우는 언제나 존재하고 이것은 기독교 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한 비판의 주요 내용인,
1. 기독교 신도의 문제 2. 기독교 교회 시스템의 문제 3. 기독교 교리 자체의 문제 ...들 중에, 3번의 근본적인 부분에 이르기까지 비판이 이뤄져야 '반기독교'라는 모토를 만족시킬 수 있겠지만, 막상 그 부분을 논하기 시작하면 현재 반기독교 세력의 주축을 이루는 여러 종교들 역시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막상 '반기독교'라는 슬로건을 내걸면서 정작 비판하는 것은 일부 개독들의 사건사고에만 그친다면, 자신들의 주장에 설득력을 잃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반기독교측 역시 자신들의 사건사고 때문에 '그놈이 그놈'이라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은 당연지사다.
반기독교의 이성주의자를 자처하는 이들 대부분은 종교 그 자체의 맹목성, 특히 일신교의 '닫힌 교리', '닫힌 세계관'을 가진 개신교가 그 맹목성의 해악이 좀 더 클 수 밖에 없으며, 현대적인 사회관이나 세계관과도 대치된다고 주장하긴 하는데, 이것 자체는 일견 수긍이 가긴 하지만, 그런 비판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자신들이 그런 맹목성을 그대로 답습한다면 대체 누가 그 주장에 공감하겠는가?
게다가 대다수의 까들에게는 논리를 위한 자료를 모을 의지가 없기 때문에 수박 겉핡기 지식으로 상대를 비판한다.. (Ex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은 중세인들이 유실시켰다(기독까들의 논리) →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을 그 누구보다도 숭상한건 중세 후기의 인간들이다(역사적 사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논점의 한계가 있다보니, 반기독교 내부의 종교인들은 기독교를 깐다면서 그 논리가 자신들의 종교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예수의 실존 기록 문제 등을 거론하면서 "기독교는 모조리 허구이므로 사회악이다"라는 주장을 전개한다. 그런데 이런 주장대로라면 모든 종교 자체가 의미없는 것이지 굳이 기독교만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기독교 일부에서는 기독교 만을 문제로 삼아 이야기한다.
반기독교 커뮤니티 내에서 승려들의 시주 강요라든가 불교의 교단 비리, 혹은 불경의 오류, 혹은 증산도계열 종교의 환빠 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비판하지 않는 점이 많다. 그곳에서 그런 문제점을 논하려고 하면 애초부터 관심을 받을 수 없고, 오히려 반발이 더 심하거나 '개독에서도 그러는데, 아니 더 심하걸랑요?'와 같이 기독교 문제로 물타기를 하는 성향을 보인다. 단순히 사건만 따지고 보면 증산도 계열의 생명수 사건도 충분히 대형 사고지만, 별로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전술했듯이, 지금의 반기독교계에는 유사 무신론자&극렬 타종교인들이 판치다 보니 기독교에는 확실히 적대적이라도 타 종교나 사상에 호의적이거나 아예 그 종교나 사상이 진리라는 마인드를 지닌 부류가 상당히 많다. 그러니 적어도 뉴비가 타 종교 문제글을 올리면 개독으로 몰아넣기 일쑤다. 이는 애초에 '반기독교'라는 틀이 다른 종교 문제에 무관심하거나 옹호적인 부류들도 다수 포함하고 있는 탓이다. 심지어는 아예 국까, 일빠성향으로 넘어가기도 한다. 주로 불교나 신토를 주제로 한 서브컬쳐에 빠진 씹덕후들이나 서양의 일부 와패니즈들이 이런 경우에 속한다.
목사 진지하게 관련 자료들을 조사하고 발언하는 사람들에게는 해당하지 않으나, 평신도 단순히 기독교가 싫다는 이유만으로 진지한 고찰도 없이 여기에 참여한 사람들 중 일부가 해당하는 문제. 즉 모든 반기독교인들이 해당하는건 아니다.
단적으로 말해서, 기독교를 깐다면서 정작 기독교가 무슨 교리를 가졌는지, 이들이 무엇이라고 주장하는지, 종파별 관계가 어떠한지에 대해서 무지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21][22] 적지 않은 반기독교인들이 "기독교는 안되지만, 천주교는 괜찮다"[23], "우리가 까는건 개신교이지, 천주교가 아니다"라는 식의 반기독교라며? 아니.. 애초에 개신교의 야훼는 부정하면서 천주교의 기본 교리는 괜찮다고 한다! 종파 자체에 무지한 모습을 보인다. 또한 모든 기독교 종파들은 진화론에 반대하고, 기계적 영감설을 주장할 것이라고 멋대로 단정하는 경우도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는데, 이런 부류의 반기독교인들은 진화론과 유기적 영감설을 주장하는 기독교인들을 보고 "그게 어딜 봐서 기독교냐?", "믿음이 부족하다" 어? 는 식의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한다.[24] 즉 기독교 중에서도 근본주의자들이 주장하는 내용들을 가지고 기독교 전체를 까는 꼴인데, 이는 근본주의를 비판하는 내용으로는 적절하지만 기독교 전체를 공격하는 내용으로는 부적절하다. 특히 근본주의자와 같은 믿음을 가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상적인 독실한 신자들을 "믿음이 부족한 사람" 취급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다.
[5] 실제로 가톨릭의 공식적인 교리 입장만 놓고보면 세속 정부에 대한 내정간섭을 하려고 한다는 비판(예를 들면 사형, 낙태)을 제기할수도 있다. 물론 가톨릭도 옛날처럼 그렇게 꽉 막힌 행동을 하지는 않지만 기본 교리가 세속 정부에 대한 내정간섭이 어느정도 포함되어 있는건 사실이기 때문이다. 한 사람이나 종교의 사상을 그저 꽉 막힌 것으로 치부하는 것은 엄연히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므로 함부로 이야기하면 곤란하다. 그리고 이를 내정간섭으로 여기는 것 역시 정당한 권리인 참정권의 행사를 침해하는 것이다. 이를 참정권의 행사를 침해한다 라고 본다면 굉장히 위험하다. 무엇보다 낙태 및 사형등등을 반대하는 것 자체는 참정권의 행사로 볼 수 있으나 다른 것도 아닌 세속적인 것과는 다른 신성한 종교단체 에서 그러한 주장을 한다는 것은 어폐가 있다. 무슨말이냐면, 종교단체가 자신들의 교리와 어긋난다는 이유로 세속적인 법률과 국가 정책에 왈가왈부 한다는 것은 해당 교리에 따를 이유가 없는 비종교인 또는 타종교의 종교인들에 관한 정치적 신념 및 종교적 신념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이다. 당연히 종교는 국가의 권력에 개입해서도, 도전하는 일이 있어서도 안된다. 당장 종교가 정치에 개입하면 어떻게 되는지 마녀사냥과 이슬람 국가 항목을 읽어보라
[6] 하지만 공산국가의 대표격인 소련에서는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었으며 전체 국민의 30% 이상이 종교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물론 실제로는 더 많았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세간의 인식과는 다르게 무조건 탄압하기만 한 것이 아니다. 정권에 따라서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밀어주기도 했다. 게다가 소련이 무너진 이후로는 러시아 정교회가 거의 국교화된 상황. 이에 대해선 러시아 정교회 항목을 참고할 것.
[7] 그 때문에 본 항목에 나와있는 반기독교에 대한 비판은 이름만 살짝 바꾸면 대부분 무신론 진영에도 적용된다
[8] 애초에 반기독교vs무신론이 아니라 무신론 내부에서도, 항상 이와 유사한 분열들은 존재했다
[9] 물론 이런 사람도 소수는 있겠지만, 국내 주요 반기독교 단체들 내에서는 정작 이런 사람들이 밀려나고 음모론자, 환빠, 극단적인 국수주의자 등이 주류를 이루는 바람에...
[19]이에 클안기 시샵이 변명한 바 있지만 원래 시샵 자체가 진성 환빠인데다가, 클안기가 오래 전부터 각종 계층들이 모였다 할 지라도 환빠들이 득세를 하는 상황이라 가려들어야 한다.
[20] 사실 기독교 역시 탄압 당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종교적 탄압이 면피되는 건 아니지만, 그건 이슬람도 마찬가지.
[21] 심지어는 "신이 왜 전지전능하다면 가룟 유다를 탄생시켰나? 가룟유다가 없다면 예수가 죽었을리는 없다. 그러니 기독교는 어이없는 종교다." 라는 주장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완전히 기독교의 기본 교리에 대해 무지한 발언이다. 기독교 교리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온 목적은 예시당초 죽기 위해서였다.
[22] 다만 이 말이 성서무오설이 옳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기독교 기본교리에 대하여 무지한 예시중 하나일 뿐이다.
[23] 기독교는 천주교와 개신교, 정교회 등등을 모두 아우르는 말이다. 물론 개신교가 각종 문제에서 가장 화두가 되고 세력도 크니 기독교=개신교로 단어를 사용하지만 이는 틀린 것. 군에서도 종교 구분에서 개신교를 기독교라고 표현한다.
[24] 세계 최대의 기독교 종파인 가톨릭은 공식적으로 진화론에 반대하지 않으며 유기적 영감설을 지지한다. 조금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가톨릭은 진화론을 주장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진화론을 반대하지도 않으며 진화론은 교리와 모순이 없다고 가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