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당당뉴스에 게재된 "안티기독교는 기독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글을 옮겨 온 것입니다.
이 글을 쓴 '보라주'님은 오랫동안 안티 대응을 해왔던 분으로 안티기독교가 생긴 원인과 안티가 생기게 한 기독교의 문제점을 분석하였습니다.
보라주님은 안티기독들은 "'기독교는 더 이상 자정 능력이 없는 사회악이며 박멸의 대상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라고 안티기독들의 주장을 요약하고 있습니다. 이는 필자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그러면서 안티를 생기게 한 교회쪽 원인으로 유일신을 믿는 종교인 기독교의 배타성과
'교회에서의 상처, 기독교의 배타성, 목사들의 범죄, 기독교의 정치 권력화' 등으로 판단합니다.
그러면서 악성 게시물을 삭제하는 것이 대책이 될 수 없으며 '세상에 대해 바른 시각을 갖는 것과 이성에 반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 목회자의 각성, 제도적 개선과 시스템의 보완, 믿음과 선행이 균형을 이룰 때 안티는 사라진다고 안티의 대응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http://www.dangd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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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기독교는 기독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 |
교리적으로 타 종교와 타협할 수 없다면 세상에 대해서라도 바른 시각 가져야 |
최근 한국인터넷선교네트워크(한인선)라는 곳에서 대형교회의 위임을 받아 게시물 임시조치를 하는 과정에서 누리꾼들로부터 무차별 여론통제라는 빈축과 반발을 사고 있다. 한인선측에서는 명예훼손 게시물을 차단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며 기독교 안티들에게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는 해명을 하는 모양이지만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이 사태를 기사화한 한겨레 기사에도 정정보도를 요청했다는 후문을 들었다. 과연 이런 방법이 교회의 이미지를 밝고 건강하게 보이도록 할 수 있는 것일까?
필자는 수 년간 안티기독교를 대응하였으며 그들과 토론 과정에서 느낀 기독교의 문제점과 안티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정리하고 우리가 개혁해야 할 점에 대해서 논하고자 한다. 안티기독교는 '기독교는 더 이상 자정 능력이 없는 사회악이며 박멸의 대상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는 이들을 인터넷 공간에서 아주 쉽게 접할 수 있는데, 기독교 관련 기사 댓글에 수천 건의 "개독, 개먹, 먹사, 똥경, 개집, 에어Chang" 등의 용어를 사용하며 기독교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바로 안티기독교이다. 상대적으로 불교와 다른 종교에서는 볼 수 없는 현상이다. 불교의 범죄도 매년 기독교 못지 않게 발생하고 있지만 불교 안티는 쉽게 찾아 볼 수가 없다. 그렇다면 왜 기독교에 극단적인 안티들이 많이 발생하였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안티들이 된 이유는 '교회에서의 상처, 기독교의 배타성, 목사들의 범죄, 기독교의 정치 권력화' 등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을 한다. 어떤 하나의 원인 때문에 집중적으로 안티가 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안티의 기저에 깔린 '기독교는 사회악이며 반드시 박멸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은 타 종교에는 없는 기독교의 독특한 교리에서 유발되고 있다. 불교와 타 종교는 대부분 자력구원에 입각한 종교이기에 경전을 중시하지 않지만 기독교는 타력종교이며 유일신을 믿는 종교이기에 경전(성경)에 대하여 절대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며 일점 일획이라도 의심하는 것은 결국 믿음이 없는 것이 되고 만다. 성경은 하나님과 소통하는 통로로서 신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되며 기독교인의 생각과 논리는 성경에 근거를 둬야 한다. 안티들은 이러한 성경관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일례로 중세시대까지 가톨릭 교황청에서 천동설을 하나님의 창조 섭리로 간주하고 지동설을 주장했던 코페르니쿠스에 대해 단죄함으로 천동설이 성경에 기록된 것처럼 여긴다. 교황청의 잘못된 성경해석으로 인해서 바른 말을 했던 천문학자들이 정죄 받은 것은 단적으로 기독교의 위험성과 한계를 보여주는 예라 하겠다.
마찬가지로 성경에서 지구나이를 계산한 6천 년은 과학이 제시하는 46억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숫자인데도 대부분의 기독교인은 과학보다는 성경의 말씀을 더 신뢰한다.
두 가지 예를 들었지만 그들은 기독교인을 과학과 논리와 상식과 이성을 거부하고 성경에 모든 사고와 논리를 한정시킨 단세포 무뇌아들이라고 생각한다. 기독교는 앞뒤 꽉 막힌 대화가 되지 않는 생각의 섬에 갇힌 부류이며 기독교인의 편협한 사고는 결국 사이비 종교처럼 극단적인 상태까지 끌고 가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들이 생각할 때는 멀쩡한 사람도 기독교인이 되면 이상하게 된다고 여긴다. 교회에 십일조는 꼬박 꼬박 바치지만 교회에서는 3%정도의 예산만 이웃을 위해 구제비로 사용을 하고 목사들은 억대 연봉에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데 결국 목사들 배만 채우는 격이라고 생각한다.
기독교인은 술과 담배는 안 하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피도 눈물도 없는 자본주의화된 성공을 위한 기계가 되어 안 믿는 사람이나 별로 차이가 없다. 그리고 직장에서는 불합리한 것에 대해서는 강하게 항의하면서 목회자들의 범죄들에 대해서는 묵인하거나 그들에게 절대 복종하는 것을 도무지 이해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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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안티기독교 카페의 메인 화면 |
또한 배타성으로 인해 다른 종교에 대한 배려심이 전혀 없는 점이다.
공공장소인 지하철에서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며 전도하는 사람들이나 개천절날 마니산에 올라가서 찬송가 부르고 기도하는 행위와 절에 가서 땅밟기하는 것과 단군상 목 자르는 행위는 과거 십자군 전쟁이나 인디언 학살과 비견되는 배려 없는 잔인한 종교라고 주장한다. 특히 가톨릭은 타 종교와 교류를 갖고 상호 이해를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반하여 기독교는 상생보다는 오히려 공격적으로 타 종교를 대하기 때문에 많은 안티를 양산해 냈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기독교의 권력화도 강성 안티를 만들어 낸 원인이다. 한기총과 대형교회가 군부독재시절 핍박 받는 국민의 편에 서지 않고 압제하는 권력자의 편에 섰던 것과 반공 이데올로기로 진보세력들을 빨갱이로 매도하고 정권의 시녀가 된 것은 진보성향의 강성 안티들을 생산해 내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들에겐 기독교가 자신들을 빨갱이로 매도하고 사탄의 종으로 내몰았던 것처럼 기독교가 타도와 박멸의 대상이 되었다. 보수성향의 현 정부가 기독교의 강력한 지지로 탄생했다는 점과 기독교인들이 정부 요직에 대거 발탁 되어 사회 기득권층으로 인식되고 있는 점도 그 이유이다.
성공주의 설교와 자본주의화된 현대적 기독교는 많은 폐해를 양산해 냈다. 최근 들어 기독교의 대표인 한기총 금권선거와 대형교회 문제와 목사들의 범죄가 끊이지 않고 이슈화되고 있다. 가난한 교인은 상대적으로 교회 안에서 상처를 받고 기독교에 강한 반감을 갖는 안티를 양산해 낸 것이다. 사회악 기독교를 박멸하자는 구호로 반기련이 2003년에 결성이 된 것은 교회가 얼마나 썩고 부패했는지 보여주는 부끄러운 산물이기도 하다. 그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활동을 통하여 기독교의 각종 문제점과 치부를 고발하여 왔다. 해가 갈 수록 회원은 늘어나 현재 등록된 회원만 5만 명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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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기도원 급매 게시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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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게시물에 달아놓은 안티의 댓글이 정곡을 찌른다. |
안티기독교는 위에서 열거한 많은 기독교의 폐해와 악행들에 대해 기독교 스스로 자정 능력을 상실했다고 본다. 왜냐면 성경과 목회자의 가르침이라는 고립된 섬에 기독교인들은 갇혀 있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의 말을 전혀 듣지를 못한다고 생각한다. 대부분 목회자들이 건물 중심의 성장주의를 지향하다가 성경 본연의 가르침에서 벗어나 잘못 가르친 결과로 발생한 문제들인데 목회자들 스스로가 잘못을 인정하고 교인들을 바르게 가르칠 리 없기 때문이다. 또한 교인들은 교회 안에서 목회자를 비판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사회악이 되었는데 자정 능력까지 상실한 기독교는 박멸만이 대안이 된 것이다.
결론적으로 기독교에 대하여 세상의 소통을 단절한 교리는 살아 있지만 예수님의 교훈은 죽은 지 오래된 사회악이자 박멸해야 하는 흉물스러운 괴물로 취급 받고 있다. 기독교의 정체성 때문에 교리적으로 타 종교와 타협할 수 없다면 세상에 대해서라도 바른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경을 가르치고 교인들을 인도하는 목회자들의 책임이 크다 하겠다. 최소한 이성에 반하는 행동은 말아야 하며 세상을 정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계속되는 목회자 범죄와 왜곡된 성경해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보완과 평신도 중심의 담임목사에 대한 견제시스템을 강구하여 자정 능력을 키워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인 믿음과 선행이 균형을 이룰 때 안티는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다.
예수그리스도의향기 교회개혁방 논객 - 한상헌(보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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