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기독교활동/반기독교 활동에 대한 논의들

"공공 장소에 단군상 설치를 한 것은 홍문연이 주도한 것이고 종교성이 있는 것이었다."(옮겨온 글)

시골마을 주민 2016. 1. 21. 10:40

학교에 단군상이 설치되었고, 개신교계에서 이를 반대하는 활동이 전개되었으며 일부 과격한 개신교인들과 교회를 곤경에 처하게 할 의도로 일부 반기독교 세력에 의한 단군상 파괴가 발생한 일이 있습니다.

공공 장소에 단군상 설치 문제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국조인 단군의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단군상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장과 단군상의 설치에는 종교적인 의도가 깔려있음으로 이를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개신교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반기독교 진영(안티기독)은 단군상 설치를 반대하는 개신교회측의 주장을 역사를 부정하는 행위로 몰아갔고 이를 이용하여 반기독교 정서를 확산시키는 데 큰 효과를 보았습니다.

2003년 무렵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 게시판은 단군상 철거를 주장하는 기독교계를 비난하는 안티기독들의 게시글로 온통 도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래에서 안티들의 솔직한 대화를 보면 단군상 설치는 홍문연((한문화 운동연합, 단학선원, 단월드)에서 주도하였으며 이들 단체는 단군을 섬기는 종교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시 공공장소(주로 초등학교)에 단군상을 설치한 것에는 단순히 국조인 단군의 얼을 선양하자는 목적 외에 종교적 복선이 깔려 있음을 안티들 스스로가 인지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기독교 진영(안티기독교)에서는 기독교계의 단군상 설치 반대를 민족정신의 전면적 부정으로 몰아붙이며 기독교를 반민족적인 외래종교로 각인시키는 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당시 포털이나 언론사 진보단체 등의 게시판은 온통 공공장소에 단군상 설치를 반대하는 개신교를 공격하는 글이 넘쳐났습니다. 단군상 문제는 안티들이 개신교회를 공격하는 데 큰 호재가 되었고 반기독교 정서를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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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2004년 클안기(클럽안티기독교)에서 당시 운영자의 하나이던 '신의 사자'와 철학을 전공하였다는 설도 있는 안티기독의 논객인 몰러가 단군상 문제와 종교성에 대한 법원판결에 대해 대담을 나눈 것을 소개합니다.

이 대담을 통하여 단군상 설치는 홍문연에서 주관한 것이고, 단군정신을 함양한다늗 데 있어서 잘못된 선택이었고, 안티들 스스로가 종교성이 있음을 인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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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리하여 글 올릴 재주가 없어 가감없이 몰러님과 대화를 올립니다.물론 동의얻구요.

| 자유토론장 ㅣ 신의사자  2004.02.12. 02:24


신의 사자 

[[제가 대화내용을 공개하는 이유는 "우선 공공기관에 단군상을 설치한것은 명백히 종교적의미다"

 라고 한 대법원 판결에 대한 제 분함 표출의 글에 대한 몰러님의 반론제기

댓글과 저의 대화 과정에서 "우리 안티들이 놓치지 말고 생각하여야 할것이 있겠다"라는 생각때문입니다...관심있게 끝까지 읽어봐주시기를 바라면서 또한 앞으로 안티들이 기독교에 대처할 방안 논의도 해야할것 같아서입니다.]] 


몰러

단군을 종교화하고, 단군상을 우상화한 것은 홍문연이오.

게다가 이 시키들은 지들 장사속(광고효과에 기부금까졍...)도 엄청 챙겼죠. 자업자득이지.

홍문연만 깨져야 하는디, 단군정신 자체가 위협받는다는 현실, 그리고 개독들이 득의만만해 하는 꼬라지가 배가 아픈거라우.

단군상을 학교와 공공기관에 설치하는 것을 홍문연이 주도하게 놔 둔 것은, 선무당이 사람잡는 꼴이었다고 평가하오. 회의주의자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개독들을 공격할 명분이 전혀 없으며, 기껏해야 홍문연같은 단체의 삽질을 막자는 말 밖에 못하오.

재판과정에 오고 간 말쌈들 그리고 판결문을 봤을때, 법원에 예수쟁이가 많아서 저런 결과가 나왔다는 말은 할 수가 없소이다. 법관들은 종교라든지 민족주의 같은 추상적 논거가 아닌 법적 근거에 따라 판결한 것이라오. 프랑스 공립학교에서 히잡이나 십자가 착용을 금지한 것과 같은 논거란 말이오.

그리고 단군정신만 잘 교육하믄 되었지, 뭐하러 단군상에 금칠까지 하고 쌔우는게요? 애들이 단군상을 보고 홍익인간재? ??말하것소? 아니면 교사들의 가르침에 따라 재세이화를 알것소?

"단군정신민족정신" 이오. 단군정신은 세상을 이롭게 하는 정신이오. 우리끼리 DDR하는 정신이 아니란 말요.


신의사자 

 다만 홍문연이 단군을 우상화하는것을 비판해야 한다면,

우리 안티들의 역할은 더더욱 기독교 저자신은 자신들 섬기는 신만이 유일하며 스스로의 신을 우상화 하는줄은 모르고 타종교 신의 우상에대한 것을 언급하는것에 대한 비판 수위를 우린 더더욱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점에서 저와 몰러님의 생각에 차이가 있네요.


몰러

단군상 설립은 홍문연이 시작했고, 이번 재판에서도 개독들을 상대하는데에 홍문연이 주도했습니다.

재판과정에서 기독교 측은 자신들의 종교적 관점에 근거한 우상화반대 취지의 변론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홍문연과 민족사학계가 감정적인 호소에 치우쳤지요.

누가 재판관이라 해도 단군상에 종교성이 없다고 판결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신의사자님이 판결결과에 대해 아쉬움이나 불만 또는 격한 감! 정을 표출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판결한 사람들을 비난하는 듯한 발언은 부당하다 생각했기에 홍문연 이야기를 꺼낸겁니다.

그리고, 감성적 민족주의자들도요.

단군상은 공공장소에 설치되었기에 종교성이 있다고 간주되는 순간 철거의 대상이 됩니다.

하지만 십자가는 아직까지는 자신들의 종교건물이나 사유지에 국한되어 설치되어 있지요.

래서 피장파장의 논리로 기독교를 공격해서는 아무런 성과가 없을 것입니다.


신의사자 

 몰러님 이번 재판 과정과 오고간 내용들을 상세히 아시는것좀 자료좀 올려주실수 있으신지요...

제가 좀 필요할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여러 좋은 지적과 의견에 감사드립니다...항상 배우게만 되는군요..


몰러

법적 판단과 국민감정과 민족감정은 많은 괴리가 있습니다.

법적 판단은 이번 사! 태에 있어서 아무런 오류가 없습니다.

홍문연이나 민족주의계가 씰데없이 ? ?주장하지만 않았어도 이번에 승산이 있었습니다.

홍익인간의 이념을 교육하기 위한 것이라는데에 주안점을 뒀어야 했습니다.

저도 자료는 없습니다. 법조계에 있는 친구가 제게 알려준 겁니다. 조만간 판결문이 법제처와 대법원 홈페이지, 그리고 관보로 나올것이라합니다.


위의 자료는 클안기 자유게시판에서 옮겨 온 것입니다. 일부 행의 조절, 인용부호의 삽입, 강조부분에 색깔을 입히는 최소한의 편집이 있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