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 대응책

안티기독이 본 안티기독들의 성향

시골마을 주민 2019. 4. 25. 14:53

쥐뿔이라는 한겨레 토론방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안티가 있었습니다.

필력이 있어 논리적인 글도 잘썼던 인물로 기억됩니다.

쥐뿔이라는 필명을 쓰는 안티기독이 한겨레 토론방이나 다른 안티기독교 사이트에서 활동하던 안티들의 성향을 분석한 게시물이 있어 한겨레 커뮤니티에서 옮겨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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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가 별겁니까?

문화쥐뿔! (suyeon29)

조회 383

댓글 8

2006.07.11 13:49

그 언제든가 아마도 1999년인지 2000년인지 그때, 도올 김용옥이 처음으로 티비강의를 할 때였는데, 강의 중에 기독교의 신관에 대하여 비판을 한 이후에 도올게시판에 몰아닥친 기독교인들의 저주성 항의가 빗발치고.......그러던 중에 어느 기독교 게시판 운영자가 자기싸이트를 홍보하러 왔었고 그게 기독교안티의 길로 접어들었던 길목이었습니다. 그곳이 안티를 사랑하는 기독교인의 모임이라고, 약자로 안사모로 불렸습니다.

그때에 영주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단군상파괴로 인해 기독교인들의 행태에 대해 분노한 많은 분들이 인터넷 억세스 붐을 타고 많이들 참여하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안티기독교 시작한지는 어언 6/7년은 되는 것 같고, 안사모 초창기에 만났던 분들이 아직도 여기에 있습니다. 한잔님, 신생왕님, 진여님, 참새짹짹님, 덤바위님, 눈팅 중인 앙마님이나 K1 등등.......또한 안사모와 교류가 있었던 십자불꺼의 안티님 중에 언뜻 오시거나 눈팅 중인 유다(라두우스), 자유안티님, 몰러님, 야객님 등등.......

그러다 보니 나중에는 대부분이 기독교비평 카페를 위주로 모여 있던 분들이 되었습니다. 안티들 대부분이 다른 안티기독교 싸이트를 공유하면서, 성향에 따라 자기 본거지 혹은 소속감을 주는 곳을 주활동 싸이트로 삼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안티들이 집단적 갈등이 일어났는데, 클럽안티 주류 운영진의 권위적 독단운영 / 민족적 성향 / 강성적 박멸론과 함께 안티활동의 온/오프 갈등과 반기련주도의 안티통합으로 2-3년간 지속되었던 안티들의 분열이 겨우 치유되었던 차였습니다. 이 반기련의 시대는 클럽안티의 연장이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기독교 안티들의 집합적 대표성을 띠고 있었고, 그 특성은 오프와 연합이라는 조직/집단적 의지표출의 성격이 강했었습니다.

그러니 반기련 위주로 활동하시는 안티들은 조직이나 집합적 성향이 좀더 큽니다. 반기련에도 몸을 담지만, 비평쪽에 오래계신 분들은 좀 조직이나 동질적인 면에서는 자유롭습니다. 대체로 안티기독교인들의 성향이 그렇게 분별됩니다. 다만 안티라는 동지애적인 지원은 있으나 성향은 좀 느슨하다고 평할 수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종비련이 반기련에서 떨어져 나왔고. 안티기독교의 대표연합성을 깨는 일이 발생하니, 반기련 위주로 활동하시는 분들은 좀 긴장이나 분노가 일었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그러고 보면 종비련 관계안티들에 대한 개인적 감정을 여기 한토마 종교방에서도 종종 보아옵니다. 이번에 진여님이나 도무지님의 갈등도 사실 이 와중에 있었던 안티조직/성향의 차이로 인한 자연스런 역학갈등 속의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안티 그거 별거 아닙니다. 다만 그속에서 벌어지는 조직이나 집단적 갈등이 안티 개인적인 원망이나 싸움으로 가더라도, 뭐 다 사람사는 일이니 그럴 법도 한 것입니다. 어차피 안티들도 다 개인적 성향에 따라 활동을 취사선택하는 마당에, 굳이 어느 조직의 호불호나 개인차까지도 인정하면 그만입니다.

이번에 황우석 박사건으로 인해서 종교방의 논객들 성향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이 쥐뿔, 진여님, 012님은 친황 성향이었으며, 엔닐님, 퀸님, 도무지님, 덕형님 등는 반황이었습니니다. 이것은 우리가 안티기독교라는 범주를 떠나면 또다른 세계에 대한 성향입니다. 나는 과학방에서 종교방에서 벌어진 과거의 일과는 관계없이 012님과 잘 지냈습니다. 진여님도 마차가지였습니다.

우리가 종교방에서는 안티기독교인으로 동조하지만, 다른 방에서는 다른 모습으로 대립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다른 분야에 대한 의견은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습니다. 한토마의 구조가 그렇습니다. 다행히 나는 잠시 과학방 외도를 제외하고는 줄곧 종교방에만 있었습니다.

안티기독교는 그 사람이 가진 여러 분야의 의견 중에 오직 종교에 대한 관점을 달리하는 것이지, 그것 때문에 다른 모든 것까지도 싸잡아서 같은 성향이 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안티기독교인이라 하더라도 그 성향대로 단체/조직에 적극적일 수도 소극적일 수도, 결속적일 수도 느슨한 동조일 수도, 거의 개의치 않을 수도 자기성향이 아니라면 비판할 수도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일반적으로 소영웅주의라느니 좀 특출나보이고 싶은 기질이 있다느니 말들 합니다. 사실 집단/조직 관점으로 보면 위험한 인물이나 배반자로 찍힐 수도 있습니다.

진여님의 성향은 나랑 비슷합니다. 말하자면 비평 근처에 모여있는 분들의 성향이 남 눈치 안가리고 제할 말하다가 욕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진여님이 나보다 더 젊다는 것, 그래서 나보다 더 다혈질적인 반응을 한다는 것, 남의 눈치 안가리고 제소신을 고집한다는 것........그러다 욕먹는다는 것까지도!

뭐 다 그런 개인적 성향 차이에서 시초했지만 반기련/종비련의 안티 헤게모니 불꽃이 튀어서 더 격한 것이 되었지, 이게 무슨 대단한 이유로 말미암은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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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님과 012님과의 싸움 시초를 기억합니다. 012님이 예수님 사랑 어짜고를 답달았을 때, 도무지님이 예수랑 씹해라로 받아친 것이지요. 사실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종토방 논쟁에 그정도 수위가 별 문제겠습니까? 예수 아니라 그 할애비가 와도, 부처 아니라 그 에미가 와도 여기서는 씹히고 씹하고들 그럽니다.

그냥 털어버리면 그만이고......자꾸 같은 말을 자꾸 이어가면 골만 더 파생되고 갈어집니다. 종토방에서는 그저 기독안티면 안티, 기독이면 기독, 불교면 불교.....안티불교......그거 하나면 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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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如 (webseenet)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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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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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노예 (theseaofp)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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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도 주체사상파출신으로 한마디 하겠는데......... 흑백거시기는 빨들이 더해요. 주체사상교도들은 정말 못말린다니까요. 유사종교이기 때문에 향후에 자세히 말씀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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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푼마음 (imi1972)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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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방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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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 (skyaidi)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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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_314 (queen_314)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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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랑 x하라고 ??? 도무지 선생님께서 그런 말씀을 다 하셨단 말인가요 ? 핫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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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른달 (eumk3632)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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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 종토방 모임에 참석했었는데 쥐뿔님을 뵙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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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공간 (prioryofsion)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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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9월에 한턱 쏘신다니...벌써 기대됩니다...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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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공간 (prioryofsion)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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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좋은 말씀...감히 추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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