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을 통한 안티기독교의 활동은 PC통신 시대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지만 남아있는 자료가 거의 없어 당시의 활동상황을 알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반기독교 정서를 가진 네티즌들끼리 공감하며 자료를 공유하고 동조하는 댓글을 달며 기독교 네티즌들을 공동으로 공격을 하는 등의 활동을 하였을 것입니다.
새천년이 되며 인터넷이 널리 보급되고 포털과 각 기관과 단체에서 소통의 장으로 게시판을 개설하여 의견교류와 토론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는 데 이곳을 안티기독들이 점령하여 반기독교 선전의 장으로 만들어 갑니다.
또한 인터넷이라는 사이버 공간에서 소통의 장이 만들어지자 반기독교 성향의 네티즌들(안티기독)은 클안기(클럽안티기독교), 반기련(반기독교 시민운동연합) 등 안티기독교 단체를 결성합니다.
이들은 반기련 등 자신의 사이트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함은 물론 포털이나 언론사 각종 단체 등의 게시판에서 기독교 네티즌들을 제압하고 안티가 주도하는 게시판을 만들었는습니다.
진보넷이나 민노총 게시판 등 진보단체의 게시판, 대자보 딴지일보 월간 말 등 진보매체의 게시판, 한겨레 게시판, 경향신문 등 진보 성향 언론사의 게시판, KBS나 MBC 등 방송국의 게시판, 심지어는 국회의원들의 게시판까지 진출하여 반기독교 성향의 게시물을 올립니다.
안티들의 활동이 도를 지나치자 각 신문사, 단체, 포털 등에서는 필자등록 등 게시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장치를 하자 많은 안티들이 게시물 게재를 자제하며 활동이 위축되게 됩니다.
그러나 익명성이 보장되는 곳에서는 꾸준히 활동을 하였습니다.
온라인을 통한 안티기독교의 활동은 2005년을 전후하여 전성기를 맞게 됩니다.
특히 2007년 분당 S교회의 선교봉사단이 아프칸에서 탈레반에게 피랍되었을 때 다음 아고라나 디씨 종갤 등에서 이들의 활동은 정점에 도달하게 됩니다.
온라인을 통한 안티기독 활동의 초창기부터 이들은 오프라인에서 만나 의견을 나누고 같이 활동을 하고 교제하는 장을 만들었습니다.
온라인만큼 활성화되지는 않았지만 2001년 처음으로 오프라인 모임을 개최한 이래 반기련에서는 거의 격월로 오프라인 모임을 개최하였습니다.
이 모임은 식사와 술을 함께 하며 순수하게 친목만 다지는 경우와 오프라는 거리에서 역전도활동을 하고 뒷풀이로 친목활동을 하는 경우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또한 연 1회정도 1박 2일의 일정으로 합숙을 하며 안티활동의 방향과 노선에 대한 토론과 친목을 다지는 활동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반기련 외에도 클안기 등의 다른 안티활동 단체와 다음 아고라나 한겨레 토론방 등에서 활동하는 안티들이
오프라인 모임을 갖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래는 한겨레 토론방에서 활동하던 산중문답이라는 안티가 온라인 토론방에 있는 안티딜으게 오프모임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자료입니다.
2007.03.02 13:10
여러 논객분들도 그러리라 여기지만, 일일이 꼬리말 하나 하나마다 답하는 게 그리 손쉬운 일만은 아니죠. 아무래도 '바쁜' 현대인이라, 우선은 이런저런 먹고 사는 오프라인 일상에 쫓길 수 밖에 없는 까닭이겠죠.
해서, 게시판에 글 한 번 올리는 일도 그리 쉽지만은 않으리.. 요즘은 인터넷을 수단 삼은 온라인 활동이 오프라인에서의 삶과 거진 구분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일전에 그와 관련해, 대한민국/ 중국/ 일본/ 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그 온라인.. 즉, <인터넷 문화> - 각종 게임, 채팅, 메일, 블로그, 토론/게시판, 정보검색 서핑 등 - 를 받아 들이는 동북아 3국 국민들의 의식과 태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실은 기사만 봐도 그렇죠.
중앙일보인 것으로 기억하는데, 우리나라 네티즌이 중국/일본의 이용자에 비해서.. 확실히! 온라인 활동을 오프 일상의 하나로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런 의식조사를 보도하는 기사를 굳이 떠올리지 않아도, 인터넷 컨텐츠를 통한 쌍방 간의 공감대와 상호교류가 자연스럽게 오프모임으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죠.
그것도 아주 활발하게! <반기련> - '반기독교시민운동연합' 의 약칭 - 만 해도 매월 있는 정기오프모임과 벙개로 인간관계를 왕성하게 형성해 가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또, 우리 한토마 <종교토론방> 역시 2,3달에 한 번 씩은 '정모' 를, 그를 통해 2년 여 간 친분이 쌓인 분들과는 수시로 '벙개' 갖고 있구요. 뭐..<정치방> 같은 경우는 <한토마> 에선 원조가 아닐까.. 하구요.개인적으로 대단히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이 처음 나올 때는 각종 언론과 방송 매체들이 앞다투어 경쟁하듯 그저 우려와 한숨만 내쉬었죠. 아무 대안도 제시하지 않으면서. 그것도 수 년 씩이나 떠들어댔는데.. 이젠 바로 그, '각종 인터넷 중독' - 게임 중독.. 필두로 채팅 중독, 게시판 중독ㅋ 등등 - 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고도 남음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정보와 급격한 변화의 시대' 라는 21세기.. 그나마 풍기던 사람내음마저 고갈시키고 단절의 벽을 친다던 네트웍 환경이었죠. 헌데, 도리어 나와 우리의 인식을 전환시켜.. 그 그물망을 효과적인 수단으로 잘 이용만 하면, '사는 맛, 사람 향기' 를 끌어 모을 수 있는 긍정적이고 획기적인 변화를 맞을 수 있다는 기대가 그저 팬터지로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기도 하구요.
<군중 속의 고독>... 학창시절에 한 번 쯤은 배워 '머리' 로 헤아린 이 말의 의미를 사회생활을 해가면서 비로소 '가슴' 으로 절절히 느껴 가는 걸 봅니다.
타인과의 만남에 주저하지 않는 활달한 성격에다, 유머와 순발력까지 갖춘 이라면야, <소외 疏外> 라는 말이 생경하겠지요.
그래도, 여전히 남보다 더 많은 '자본' 을 획득하고 '이익' 을 남기기 위해, 필연적으로 '경쟁' 할 수 밖에 없는 자본주의체제니 만큼.. 절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런 <무한경쟁> 이란 공동체의 구호 속에서 옅은 신음소리나 짧은 탄식 한 번 쯤 해 본 경험은 있을 겁니다.
이런 사회구조 아래서 그 공동체 구성원 개개인에게 타인은 이웃과 친구가 되기도 하지만, <더 큰 내 몫> 을 위해 '이겨야만 하는' 경쟁상대가 되다 보니.. '속마음' 과 '겉행동' 이 다를 수 밖에 없겠구요.깊이 있고 폭넓은.. <전인(全人)적인> 인간관계를 기대하기란 여간해서 어려운 까닭입니다.
...'진실한 친구를 하나라도 곁에 두고 있는 사람은 성공한 인생을 산 것이다'... 는 말이 격언(格言) 으로, 때론 경구(警句) 로도 와닿는 이유이기도 하구요.이런 이유로...지난 4,5년 간의 토론방 생활.. 더 나아가 99년부터 시작해 9년 차에 접어든 인터넷 일상은, 제게 소담한 <소망> 하나를 품게 해 주었습니다. 그 '소망' 이란 건, 다름 아닌.. 지금까지의 오프 관계보다 좀더 폭넓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겠다는 가능성과 비젼?..이죠.[한토마] 나 [아고라] 같은 전문 <토론방> 에서는, 오프 대화에선 좀처럼 나눌 수 없는 화제로 속깊은 사유나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면서.. 혹은, 학창시절엔 학교에서 전혀 가르쳐 주지도 않은 토론 문화를 뒤늦게 나마 훈련(training)하면서.. 그 맛에 흠뻑 빠져 들기도 하죠.
또, 이곳 [한토마 종교토론방] 이나 [반기련] 같은 곳에서는 '기독교 비판' 이란 동지(同志)를 함께 품은 이들과 자연스럽게 '동지' 로서의 공감대를 형성하구요. 이러다 보니, 그같은 인간관계는 일반 사회생활에서의 사교(社交)보다도.. 도리어 견고하고 끈끈해질 수 밖에 없음을 봅니다. <자발적인 뜻과 의지> 로 자연스럽게 교분을 쌓아가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업이나 정당처럼.. 각각의 특정 신념과 금전적 이익 따위를 도모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모임들에 비해선, 확실히 '의무감' 이나 '부담감' 이 적을 수 밖에 없죠. 이런 게 자명할 수 밖에 없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란 생각이구요.
언제든 탈퇴할 수 있는 것 역시 자유 의사기 때문에 그만두는 경우도 빈번하지만..도리어 그런 자유로운 의사와 자발적인 참여를, 좀더 긴 호흡으로 지속하려는 이들에겐 더욱 서로를 끈끈하게 잡아 당기는 관계로 발전해 가는 모습도 적잖게 관찰합니다.
이런 경우는 정말 서로에게 情마저 쌓여 거진 가족이나 다름없이 되버리죠. 이쯤되니.. 심지어, 회사나 여타 웬간한 친목모임의 구성원들보다도 더 큰 '책임감' 이나 '사명감' 을 가진 분들도 눈에 띄고요. 그런 모임의 순수성에 애착이 가고 그 구성원들을 가족이나 친한 벗처럼 사랑하게 되었기 때문일 겁니다.
저같은 경우도.. [한토마 종교방] 이나 [아고라], [반기련], [안티뉴스] 등의 사이트를 통해 대화하고, 회원분들의 다양하고 밀도있는 저마다의 독특한 사유들을 접하면서.. 지난 20대의 교회생활에서 채 정리하지 못한 생각들을 많이 발견하고 배우고 새롭게 다져가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접속하고 글 읽고 쓰는 당시엔 '내가 뭐하고 있나..!' 라는 자문도 많이 했습니다만, 돌이켜 보니 아주 유익하고 소중한 때로 업글, 승화^^한 셈이죠. 소담하고 잔잔한 행복감을 느끼고 있는 지금입니다.
[한토마 종토방] 이나 [Daum 아고라], [반기련], [안티뉴스] 나.. 넷상에서 글로만 만난 분들이든, 그걸로 성에 안 차 오프로 뛰쳐나와 서로의 얼굴과 얼굴을 교환?ㅋ하며, 온라인으로 시작한 인연을 소중하게 가꾸어 나가고 있는 분들께 깊은 고마움을 느끼고 있는 요즘이기도 하구요.^^
'안티기독교활동 > 반기독교 활동에 대한 논의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티기독교의 정의, 반기련의 배타성에 대한 논의 외 - 한겨레 문화토론방 푸른파도 (0) | 2019.12.18 |
---|---|
강성 안티가 제안한 개신교회 폭파 자살특공대 모집에 대한 토의 (0) | 2019.12.07 |
반기련 운영진의 회원들의 오프행사 참여 부탁(2015년 자료) (0) | 2018.10.17 |
안티가 알아야 할 동성애에 대한 진실 (0) | 2017.10.01 |
동성애에 대한 안티들의 논의 <반기련 자게에서> (0) | 2017.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