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인은 인터넷 상에서 안티기독교 활동이 시작될 때부터 반기독교 활동을 한 분이다.
국문학과 출신이라는 설도 있는 데 그래서인지 그의 문장력도 대단하다.
2007년도에 씌여진 인물 평전에서 대한민국 안티기독 best 10의 한분으로 선정될만큼 그의 역량이 인정을 받고 있다.
신비인은 반기련, 한겨레 토론방, 다음 아고라 토론방 등에서 맹활약을 했는 데 한겨레 토론방에서는 2년 동안에 2000건이 넘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하는 등 열정적으로 안티활동을 하였다.
신비인님의 역량은 상당해서 반기련에서 갈려나간 종비련(종교비판자유실현시민연대)에 관여할 때 특정 신학의 입장에서 글을 쓰는 등 기독교의 교리에 대한 이해가 깊음을 과시하였다.
신비인은 안티뉴스라는 사이트를 개설하여 다년간 운영하기도 하였다.
필자가 가장 만나보고 싶은 안티, 차 한잔을 나누며 대화를 하고 싶은 안티가 신비인이다.
그는 허위 왜곡 과장된 자료를 게시하여 안티를 저질화시키는 다른 안티들과는 달리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안티활동을 주장한다.
그는 허무맹랑한 안티자료(예 성혈과 성배 등)의 사용을 삼가하라고 주장한다.
이런 자료를 사용하다가는 역공을 당한다는 이유다.
기독교를 공격할 다른 자료들이 많은 데 굳이 허위자료를 써서 자충수를 둘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이런 점이 필자가 그를 두려운 안티로 생각하는 이유다.
아래의 자료는 사이버 상에서 안티기독교활동이 태동기를 거쳐 도약하기 시작한 2003년 반기련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개박연(개독교 박멸 시민연대)에 올린 신비인이 안티가 된 동기다.
그는 열열한 기독교인이었고,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경험도 없으나 책을 읽으며 스스로가 기독교의 모순을 깨닫고 안티가 되었다고 한다.
그의 아내는 지금도 교회에 출석하는 기독교인이라고 한다.
나는 이렇게 반기독이 되었다. 올린이 : 신비인 조회수:317 2003.11.9. 21.41
나는 20살까지 열열한 크리스찬이라고 스스로 생각했었다. 어쩌다 집안 행사로
절에 가면 법당 앞에 침을 뱉을만큼 철저하게 우상을 미워했던 적도 있었다.
그러던 내가 반기독으로 돌아선 계기는 늘 보아오던 기독경을 뒤적이다가
눈에 들어온 한구절이였다. 요한복음 8장31절에 있는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라는 구절이였다. 갑자기 내 머리를 친 생각은
과연 신이라는 틀안에 있는 내가 자유로운가?라는 것이였다. 이 문제를 놓고
목사, 전도사들과도 여러번 이야기를 해봤지만 뾰족한 답을 들을수가 없었다.
그러다 혼자 집을 보는 어느날 우연히 눈에 들어온 청담스님의 반야심경 강해란
책을 뒤적이다, 거기에 있는 조견오온개공이란 말에 다시 한번 충격을 받았다.
그후로 여러 동,서양의 종교 철학서들을 탐독하게 되었고, 내가 내린 결론은
사파리 안에 갇힌 호랑이는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는거였다. 인간은 인간으로써
인간답게 살때 가장 자유롭다. 사파리 안에 갇힌 호랑이가 아무리 넓고 자유로운
공간에서 맛있는 먹이를 공급 받아도 그 호랑이는 자유롭지 못하듯 말이다.
이것이 내가 안티가 된 이유의 전부이다. 기독 환자들과 토론을 하다 보면 자주 듣는
말이 교회나 목사에게 어떤 상처를 받았는데 그러느냐는 질문이다. 나는 단 한번도
교회나 목사에게 상처를 받아 본적이 없다. 나는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길을
나 스스로 찾았을 뿐이다. 지금도 나는 기독교가 노예의 종교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으며, 오히려 시간이 가고 더 많은 책들을 보면서 이를 더욱 확신하게 되었다. 기독 환자들이여 부디 공부를 하기 바란다. 구원은 우리들 안에 있는 것이지
결코 여호와 잡귀나 예수가 주는 것이 아니다.
檀紀 4336年 11月 8日 柏洞 包一堂에서 金思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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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2[2003년 11월 13일 12시 54분 10시]
새로운 곳을 발견한 기분입니다...
자주 들르겠습니다..
이렇게 알게되어 반갑습니다.. ^^
멍곰[2003년 11월 13일 13시 40분 02시]
일생일대의 최대의 해방의 깨달음... 님은 그모질고 악랄한 영혼을 매어놓은 사슬을
끊으신것입니다.
프로메테우스[2003년 12월 03일 11시 08분 50시]
뜨인돌[2004년 01월 21일 15시 43분 47시]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자유케 하리라
이 귀한 진리를 접하고 그 자유를 누림을 시도하기는 커녕 새로운 자유를 추구하며 나서다니 유감스럽다.
잘 아는 대로 예수님이 진리(요14:6)이시다.
이는 율법이라는 틀 안에서의 억압과는 상반된다.
구약 율법에 갇혀서 잘못 살아온 것을 기독교 신앙이라고 오해해서는 안 된다.
율법이란 인간 스스로는 불가능하고 오직 구세주가 필요함을 자각시키기 위한 촉매제일 뿐이다.
예수 안에서의 자유란 예수 안의 성령(롬8:1)의 충만 속에 누리는 은혜이다.
가령 죄에서 이김과 사단과 저주에게서의 이김 등이다.
가령 부모의 사랑에서 벗어난 것을 자유라고 말하지 않듯 하나님의 품 안을 떠남을 자유라 해서는 안될 것이다.
탕자의 비유를 잘 알지 않는가?
젊은 날의 종교의 틀에 갇힌 그 경험 말고 다른 면을 실재로 경험해 보기를 바란다.
신비경님께서 예수 안의 성령의 참된 은혜 경험을 안다면 좋으리라 본다.
신비경님께서 안티가 되신 것에 대해서 하나님의 이름이 훼방을 받는 것도 마음 아프지만 더욱 아픈 것은 신비경님을 생각할 때 그렇다.
구정 잘 보내소서!!
한솔[2004년 02월 06일 13시 36분 44시]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인간 언어의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
부족한 자신의 한계를 겸허히 인정할줄 안다면 우린 그 한계앞에서 침묵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보다 업그레이드 된 뇌활동을 위한 침묵의 시간은 자기절제와 인내 속에서 성숙한 열매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깨달음의 순간, 그때는 기존의 질서를 해체하고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며 새로운 창조자가 될것이다. 예술가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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