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된 사연

"이래서 저는 안티가 되었습니다."

시골마을 주민 2014. 10. 23. 07:16

안티기독이 된 사연은 각 안티기독마다 다를 것입니다.

이유는 안티의 숫자만큼 될 것입니다.

아래는 crow라는 안티가 안티된 사연입니다.

그는 음악을 했는 데 기독교 음악을 싫어하게 되었고, 마침  점술가로 활동하게 되었는 데 이로 인한 기독교인과의 충돌이 기독교에 대한 혐오를 더하게 되었고 안티가 되게 하였다고 말합니다.

그는 자신의 전문영역을 지키기 위해 안티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쓴 글이 "기독교의 심장을 후비는 칼이 되기를 바란다"라는 결연한 의지를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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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안티기독교인이 된 이유 -

 

 

1. 나는 이전 신비주의에 탐닉하기 이전, 데쓰와 스래쉬메탈에 열광하는 기타리스트였는데... 97년쯤인가, 악마주의음반 단속으로 인해 많은 사상적인 싸움을 겪었습니다. 당시 밴드도 이런 음악을 연주했기에 미련없이 기독교와 아듀했습니다....-_-'

2. 그리고 한 2000년 쯤인가? 현 기독교메탈 밴드의 대표격인 모밴드의 신규맴버중에 아주 사이가 안좋은 인간 하나가 편입이 되었는데, 그때부터 나는 이 밴드의 음악성 자체를 헤이트하게 되었는데, 이런 개인적인 사정이 있음에도 당시 골빈 넘들이 내 관점을 잡고 늘어지는 바람에 헤이트가 날로 증가... -_-' 짐도 종교음악에 대해, 특히 기독교음악에 대해 헤이트입니다.

3. 2000년 당시부터는 점술가로 프리랜서로 일하기 시작했는데, 이때부터 또 악령의 사역을 들먹이며 마녀의 아들이라느니 하는 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여기에 음악적으로 받은 헤이트는 또 가중치를 발해 헤이트가 점점 늘더군요... 2001년 당시인가.. 해서 클안기에 가입했었는데, 그래도 활동은 미진했습니다. 장기 유령회원중 하나죠...-_-'

4. 그러다가 악기와 음악쪽으로 다시 컴백하면서 점점 스트레스가 느는데, 다시 시비가 붙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교회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갠적인 이야기지만, 악기판매하는 회사에 있는데, 가난한 교회니 뭐니 하는 핑계를 들어 값은 무지 깎더군요... 나중에 세팅하러 가봄 건물이 왜그리 깨끗하던지...ㅋ 그리고 이때도 점술쪽으로도 일하던 시기에 계속되는 충돌에 있어 짜증은 더하더군요.... 그러다 점술산업 호황이니 뭐니 하면서 계속 메스컴에서 시비걸리던 때에 기독교도들이 기승을 부리더군요... 얼마나 짜증이 나던지.... 솔직히 욕먹을 구실 제공하는 사이비들이 더 찢어죽이고 싶었는데... 나에 대해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계속 짜증나게 구니 일단 클안기에 포문을 열었습니다.

5. 나를 지금과 같이 만든 것은 이후에도 계속 들었던 기독교와의 충돌들... 그리고 또한 나와 뜻을 같이하거나 같은 지식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충돌로 인한 상심들이 나를 분노하게 했습니다. 그러다 결정적으로 반아편님이 올려주신 마녀사냥에 대한 글을 보는 순간 바로 눈이 뒤집어졌습니다. 이전부터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문제는 마녀사냥때 핵심적으로 사냥당한 것이 진짜 악마숭배자가 아니라, 점성술이나 자연치료 기술등, 흔하지 않은 지식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 즉 나같은 사람들이라는 점이었습니다. 바로 수세기전의 저같은 사람들은 단지 그 지식을 알고 있다는 이유로 찢김 당한 것입니다. 이는 치욕입니다. 적이도 기술을 가지고, 그 기술에 대한 프라이드가 숨쉬는 저로써... 논리의 억지에 대한 반박이외에도, 수백년간 계속되어온 저들의 왜곡에 대한 싸움입니다.

6. 지금도 그들의 테러는 계속됩니다. 빌미를 제공한건 사이비 역술인데, 학문적인 체계가 틀린, 동양이 아닌 다른 영비학이나 신비주의를 연구하는 사람들까지 싸잡아 찌라시에 사탄이니 뭐니 하면서 비하시키더군요.... 지금도 종로나 다른 일대에 가면 이따구 전도질 찌라시가 나돕니다. 이게 무슨 문제냐구요? 점점 사람의 이미지를 괴물로 바꿉니다. 우리는 단지 기술을 활용할 뿐인데, 그것이 그들의 이론과 대치된다는 이유로 기독교는 항상 우리를 배격합니다..... 그게 문제의 핵심입니다.

7. 그래서 저는 항상 말합니다. 기독교와 우리의 논쟁은 수백년이라고... 또한 자리를 옮기고 공간을 옮겨 다른 핏줄의 후손들이 그 싸움을 계속하는 것입니다. 또한 기독교와 우리는 역사를 같이 합니다. 기독교가 존재할 당시에 우리의 지식도 존재하고 그것을 이어 왔습니다. 분명 이 글을 올리는 순간 아마도 왜 저넘이 양놈의 기술을 익혀서 지랄인고 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것은 체질상, 동양적인 명리보다는 서방의 세분화 기술이 저의 천성에 맞기 때문입니다. 어찌 되었거나 저는 그 길을 걷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하나의 아이덴티티인 기타리스트로서의 저도 기독교와는 대치되는 음악성에 투신중입니다. 비록 과격하지는 않으나 종교적인 면으로 볼때 기독교적이지 않은 음악입니다. 그조차 기독교는 이단으로 봅니다.(사실 드림씨어터의 맹신비판같은 경우는 은유적이라 그렇지 꽤나 신랄합니다....-_-' 이래서 그런가...?) 이 두가지 아이덴티티의 방향은 저에게 깨달음을 제시하는 동시에 또한 기독교와는 양랍할수 없게 합니다. 중요한 점은 이 길들이 제 인간의 의지로 선택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8. 반기련에서는 마지막의 구호 때문에 기독교의 마녀사냥 구호와 무엇이 다른가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적이도 저는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억해 주실것은 마녀사냥에 의해 많은 피해를 입었던 것이 제 분야라는 점입니다. 많은 기술과 이론이 금지되고 실전되어 결국 점성술과 점술이 미신적인 차원으로 폐퇴한 것은 마녀사냥(신교/구교 다해서...)의 공헌이 큽니다. 기술의 복원을 꿈꾸며 자료를 하나씩 모으고 과거의 인물들이 어떻게 그것을 시전했는지를 예상하며 그 하나를 나의 것으로 체화하는 동안, 그 기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온 많은 노력들에 얽힌 한 또한 나에게 읽혀집니다. 적이도 저는 그들에게 있어 적대적인 입장입니다. 제 입장에서의 힘은 자위권을 위한 것으로 적이도 함부로 무시당하지 않고, 또한 사냥당하지 않을, 자신을 보호할 힘을 원합니다.

9. 이래서 저는 안티가 되었습니다. 장문을 읽으신 분들... 정말 이렇게 두서없이 긴 글 읽게 해드려 죄송하고 아울러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제 글의 논지들, 그것은 기독교의 근원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그마저도 세상을 이해하는 좌상장치로 채택한 것이 바로 기독교적인 영비주의의 근간인 유대교 신비주의와 연관되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성경을 해석해야 했는데, 이 과정 중에서 뜻밖에도 기독교에 의해 자행된 많은 추행들과 사기성 편작들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최면이라는 분야를 접하면서 저들의 기술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파악할수 있게 된 바.... 제가 공유하고자 하는 부분은 이 부분들입니다. 정신병리학적으로나 혹은 제가 말하는 이론들이 원래 기독교의 논리였었다는 점에서 저들이 편작을 통해 얼마나 자신들의 종교를 저열하게 만들고, 또한 다른 것들을 악용해 왔는지... 그리고 얼마나 혹세무민을 위해 애쓰는지를 보일수 있을 것이며... 또한 기술에 대한 해석을 통해 저들의 만행을 까발리고자 합니다...

제 자신은 님들의 마음에 안들지라도 제가 쓴 글들은 님들의 날카론 칼이 될수 있을 겁니다. 이것은 기독교의 치부로 벼리운 칼입니다. 제가 만들어내는 칼들이 한국기독교라는 것의 심장을 후비는 여러분들의 무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니 심장에는 이르지 못하더라도, 급소와 혈관을 찢어 상처를 입힌다면 원이 없겠습니다. 이것이 제가 글을 올리는 이유이고 지식을 공유하고자 하는 까닭이며 안티로써 제 직분이라 생각합니다. 비록 현실의 굴레가 저를 오프로는 이끌지 못할수도 있으나, 적이도 이렇게라도 동지들에게도움이 될수 있다면 그것이 제 작은 소망입니다.

[출처: ACM의 crow]

※참조: ☎ 내가 안티기독교인이 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