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안티기독교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그들의 주장에 관심을 기우리고 활동에 대해 조사하고 연구하기 시작한지 20년이 넘었다.
안티기독교가 사이버 공간이라는 새로운 기회의 장을 선점하여 활동을 시작한 것보다 조금 늦게 그들의 활동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그들의 주장과 활동상황을 알려고 노력하여 왔다.
2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는 동안 사이버 상에서 안티기독교의 활동도 확장기와 절정기 쇠퇴기의 과정을 겪어왔다
강성 안티기독들은 "기독교는 구조적 악이며 하나님은 악신이며 교리는 타종교의 것을 짜집기한 거짓이고 기독교는 역사적으로 온갖 악행과 관련되어 있고 거짓의 원천이라고 주장하고 믿고 있다.
우리나라의 개신교는 선교사들이 일제와 협조하여 식민지 정책수행에 도움을 주었고, 자발적으로 신사참배를 했으며 해방후 미군정과 밀착하였고 군부독재의 지지자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목사들은 거짓으로 신도들을 미혹하고 있고 평신도들은 목사에게 세뇌되어 돈이나 갖다 바치며 그들의 조종에 놀아나고 있고 목사와 평신도 모두 범죄집단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악의 근원인 기독교를 박멸하는 것이 사명이라는 것이 안티기독들의 굳은 신념이다.
종교의 순기능을 말한다거나 근대사에서 기독교가 공헌한 것은 절대 인정할 수 없는 것이다.
삼일운동도 천도교가 주관하였고 개신교회는 무임승차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을 한다.
또 조두순 사건이나 유영철 사건 등 싸이코패스가 저지를 범죄에 대해서 안티들은 기독교인이 저지른 범죄이며 교회서 배운대로 행한 것이라는 논리를 전개한다.
문제는 이들이 사실에 근거를 하지 않고 사실을 조작하거나 왜곡하였다는 것이다.
나중에 사실이 밝혀지고 이들의 주장이 거짓임이 입증되어도 절대로 오류를 인정하지 않고 관계가 희박한 다른 사건을 끌어들여 논점을 흐리며 빠져나간다.
교회나 기독교인이 관련된 일탈행위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이때 안티기독들은 가물에 물만난 고기가 된다.
온갖 언어폭력과 비방과 인격모독이 행해진다.
이런 사건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저장하고 있다가 비슷한 사건이 터질 때마다 20년도 더 된 사건을 끄집어 내어 폭로하는 데(이들 중 상당수는 사법적 판단이 끝나 유죄판결을 받고 형이 만료된 경우, 무혐의가 되거나 무죄를 받은 사건 등도 포함되어 있음) 실명과 주소가 그대로 노출되는 자료를 공개하였다.
안티기독들 사이에도 의견이 다른 경우가 생기게 된다.
세기말과 새천년 초기 처음 안티기독교 활동이 태동될 때 안티기독교 홈피나 카페에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네티즌들이 참여하였다.
환단고기를 중심으로 한 단군을 추종하는 환빠, 현실교회에 대한 비판적인 의식을 가진 기독교인들, 개신교회에 대해 비판적인 일부 가토릭, 불교신자, 무신론자, 기독교에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네티즌, 기독교가 사회악의 근본이니 박멸하여야 한다는 적극적인 행동의지를 가진 안티기독 등 다양한 무리가 모여 사이버 상의 안티기독교를 결성하였다.
이들은 특정한 리더나 중심적인 선도그룹이 있지는 않았고 기독교를 몰아내어야 한다는 신념상 공감대로 결집하여 사이버 공간을 주도하여 나갔다.
그러나 다양한 배경을 가진 안티들의 모임은 강성 안티들이 주도하게 되었고 기독교에 대하여 완전부정은 아니고 비판적 시각을 가졌던 네티즌들이나 온건 안티들은 주도권 경쟁에서 밀려나고 강성안티들이 활동을 주도하게 되었다.
강성안티들이 주도권을 장악한 후에는 자신들과 다른 의견을 가진 네티즌들이나 심지어는 같은 안티들까지 폭언을 하고 왕따를 시켜 떠나게 만들었다.
심지어는 같은 패들끼리 의견대립으로 기독교인들을 향해 쏟아내던 욕설과 폭언을 어제의 동지들에게 쏟아내며 갈라서기도 하였다.
강성안티들의 활동 주도와 안티들끼리의 갈등과 이로인한 이합집산은 안티활동의 추동력을 상실하게 하였고 초기에 호언한 시민단체로서 반기독교 활동은 대중성을 상실하고 동호회 수준의 활동으로 활동영역을 위축시켰다.
안티기독들의 활동은 2007년 분당 S교회 선교봉사단원들이 아프칸에서 탈레반에게 피랍되어 인질이 되었을 때 절정기를 맞이하게 된다.
다음 아고라와 디시종갤 한겨레 토론방 등과 안티기독교 사이트와 카페, 심지어는 안티기독교와 관계가 없는 각종 동호회의 카페나 단체의 게시판도 안티들이 올린 게시물이 넘쳐났다.
이들은 인질을 참수하라는 등의 폭언과 피랍자에 대한 신상털기, 탈레반을 자극할 수 있는 활동상황의 공개, 온갖 유언비어와 가짜뉴스의 조작 등을 불사하였다.
2009년에 공개된 조두순 사건때 안티기독들은 조두순이 교회 목사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파렴치 범죄를 기독교인의 소행으로 조작하여 교회에 타격을 입히려고 맹활약했으며 초기 상당한 여론악화를 야기시키는 효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그밖에도 사회적 관심사가 된 사건이나 현안에 대하여 대중의 관심을 끌면서 기독교의 평판을 실추시키기 위해 가짜뉴스나 허위 조작되었거나 왜곡된 정보를 올리는 행태의 활동은 일시적인 효과를 거두었으나 결과적으로는 안티들의 주장에 대한 신뢰도를 저하시키고 다중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2010년경부터 안티기독들의 활동은 현저하게 위축되기 시작하였다. 한창때는 2-3개월에 한번씩 하던 오프활동(역전도 활동)도 빈도수가 줄다가 중단되었고 마침내는 친목 모임까지 뜸해지게 되었다. 다음 아고라 한겨레 한토마 등 포털이나 언론사의 게시판에서 토론방이 사라지게 되며 이들의 활동공간은 더욱 위축되게 되었다. 포털이나 언론사의 게시판의 경우 2010년경부터 접속자수가 감소되고 게시글 수도 줄어들게 되었고 폐쇄되기 몇년전부터는 개점휴업상태가 되었기 때문에 포털이나 언론사에서 토론방을 폐쇄시키게 되었다. 반기련 클럽안티기독교 개종 기독교비평 등 안티들이 활동하던 사이트나 카페도 간판은 유지되고 있으나 게시물 수와 방문자 수는 한창때의 10%에도 못미치는 경우가 있는 등 활동이 현저하게 위축되었다. 물론 블로그 카페 게시판 등이 퇴조와 카톡과 밴드 인스타그램 트윗 페이스북 등 다른 소통수단의 대두 등 사이버 환경이 변화한 것이 원인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또 개인의 명예훼손에 대해 당사자들이 적극적으로 권리침해를 신고하여 게시중단을 시키고 경우에 따라서는 형사고발을 하여 벌금형 등 법적 제재를 가한 것인 자기검열을 하게 하고 흥미를 상실시켜 활동을 위축시킨 면도 간과할 수는 없다. 그러나 안티근본주의자들인 강성안티들이 활동을 주도하며 다양한 의견 개진을 막고 다른 의견을 가진 네티즌들을 내치고 마침내는 자기들끼리 내분을 일으키는 등 내부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새천년 초기부터 욱일승천의 기세로 확산되던 안티기독교 활동이 2007년 - 2010년에 정점을 찍은 후 급속한 쇠퇴를 가져온 것은 사이버 환경변화와 법적 제제 등 외부환경의 변화 외에도 거짓과 허위자료의 유포로 인한 신뢰성의 상실, 비방과 인신공격 언어폭력으로 점철된 활동, 다른 의견을 내치고 못올라오게 하는 다양성의 훼손, 동지들끼리의 다툼과 갈등 등 내부요인이 복합되고 상승작용을 일으켜서 사이버상에서 안티기독교 활동의 쇠퇴와 몰락을 초래하였다고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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