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나예수'라는 풍자적인 아이디를 쓰는 안티가 자신이 안티기독이 된 까닭을 쓴 게시물입니다. 그는 개신교인에게 당한 개인적인 피해와 개신교인의 구원의 확신에 대한 독선에 대한 반발, 기독교 구원 교리에 대한 거부감이 개신교회에 대한 반감이 되었고, 이것이 개신교회를 박멸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발전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가 말하는 안티가 된 이유는 안티기독이 되는 전형적인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
나는 왜 안티가 되었나?
내 경험에 비춰보니 예수교는 내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특히 나에게 피해를 준 놈이 개신교 신자이다. 주변 교인들을 보면 자기네들은 세상에서도 잘 살고 죽어서도 천국 간다고 의기 양양하고 교회 다니지 않는 사람들을 측은하게 여기는 것이 기분 나쁘다. 그네들은 기독교 신자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안하무인격으로 떠든다. 비신자들을 비웃는것 같다.
기독교인들은 애들이나 어른이나 할 것 없이 자기네들은 예수를 믿기 때문에 구원 얻었다고 잘난 척 한다. 아주 뻔뻔스럽고 부끄러움이 없다. 한 때 기독교가 박해 받았던 시절에 대한 보상이라도 하듯 요즘은 사회에서도 기독교인들이 득세하는 느낌을 준다. 신우회, 기도회 하면서 직장에서도 몰려 다닌다. 비기독교인들이 상대적으로 열세를 느낀다.
도대체 저들이 믿는다는 성경은 무엇인가? 내가 연구해 봤다. 역시 말도 안 되는 소리가 많다. 도적질 하지 말고, 용서하고, 사랑하라는 말 까지는 좋다. 그러나 예수만 믿으면 다 용서 받는다는 말은 내가 용서할 수 없다. 하나님이라는 신은 왜 그리도 잔인하고 편파적인가? 그러니 그 신에 그 신자들이지.
나는 개신교의 직접적 혹은 간접적 피해자이다. 나는 복수를 해야 되고 나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개신교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저 기독교인들의 무식한 소리로 떠드는 것들 좀 봐! 저 무식한 소리를 듣고도 할렐루야 아멘 하는 저 개념 없는 좀비들 좀 봐! 저들을 내가 구원해야 돼!.
어디엔가 화풀이를 하지 않으면 병이 난다. 어디에 화풀이 할까? 잠재의식이 물색하던 중 찾아낸 것이 개신교이다. 그렇지 않아도 흠도 약점도 많은 교회 아닌가? 아무리 화풀이를 해도 시원치가 않다. 더욱 열심히 화풀이 해야겠다. 점점 말도 호흡도 거칠어진다. 이젠 안티교를 형성해서 조직적으로 복수 해야겠다. 열심당이 된다. 때론 이성을 잃기 까지 한다.
안티가 없으면 개신교는 성장하지 못한다. 개신교든, 안티교든, 무슨 종교든 이제는 종교의 미개한 틀과 교리를 벗어나 존재의 궁극적인 면을 밝히는 차원으로 승화할 때이다. 종교의 교리는 수천 년 전의 미개한 문화에 필요했던 유물이다. 지금은 심지어는 과학도 그의 대상을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영적 차원으로 진화 시키고 있는 시점이다.
[출처] 내가 안티가 된 이유 (안티와 예수의 대화) |작성자 나예수
'안티된 사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회가 무너져야 민족의 진실이 퍼진다" (0) | 2012.07.25 |
---|---|
내가 어릴적 부터 기독교를 싫어하게된 이유들<미신타파> (0) | 2012.04.23 |
'megod '이 안티된 사연 - "나는 왜 이리 개독을 혐오하는가!" (0) | 2012.02.29 |
"나는 왜 안티가 되었는가?" (0) | 2012.02.10 |
어느 목사 아들이 반기련 회원이 된 사연 (0) | 2012.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