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어 강민형은 이미 고인이 된 분이다.
2005년 5월 30일 그는 호흡 곤란으로 40대 초반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스테어는 키즈라는 사이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는 서울대 의대 본과 3년을 마치고 중퇴한 후 서울 공대에 다시 입학하였고, 졸업 후 연구 기관에서 연구원으로도 활약하였다.
그는 공부하는 안티였다.
성경을 읽기 위해 헬라어와 히브리어를 공부했고, 영지주의를 연구하기 위해 곱트어까지 공부하려 한 학구파였다.
그의 글은 문장이 유려하고 표현은 부드러웠다.
여느 안티들이 보여주는 것처럼 과격한 표현이나 비속어의 사용은 전혀 없었다.
그러나 다른 안티들의 평가를 보면 그는 철저한 안티정신의 소유자였다.
그가 남긴 아래의 글에서 그는 "기독교의 멸절'을 바란다는 말로써 저의 입장을 정리한 바 있습니다. 저는 기독교가 인류에게 유해한 것이며 사라져야 한다고 믿을 뿐아니라 수천년의 역사를 통해 서서히 사라져가고 있음을 기쁘게 관찰하고 있습니다."라고 주장함으로 그의 철저한 반기독교 정신을 드러내고 있다.
부드러움 속에 강함을 감추고 있었을 뿐이다.
아래의 자료는 그가 작고하였을 때 안티들이 보여준 애도와 그가 작고하기 얼마 전에 만든 블로그에서 자신의 직업을 종교인이라고 표히한 것이다.
그는 왜 자신을 종교인이라고 했을까?
스테어가 어떤 종교의 신자였다는 말은 없다.
그는 안티기독교가 종교라고 인식한 것은 아닐까?
고인이 된 그에게 물을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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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 강 민 형)
날 짜 (Date): 1996년08월22일(목) 03시07분28초 KDT
제 목(Title): Gatsby님께 드리는 글
* 앗... 아이디를 잘못 썼어요. 죄송... 지적해주신 pkp 영감님께도 감사... *
사소한 것이지만... `그런 인간이 어떻게 서울대를 나왔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답하는 데에 있어서 저는 전혀 곤란을 느끼지 않습니다. 물론 김영삼은 서울대 동문을 참칭하고 다니는 놈입니다만 (돈을 때려붓고 철학과 청강생으로 지냈던 녀석이죠) 김영삼이 정당하게 입시를 거쳐 서울대인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아무런 난점이 없습니다.
서울대 출신들은 다양합니다. 우리 사회에 혁혁한 공헌을 하신 분들도 많습니다만 우리나라를 말아먹는 데에 앞장선 개들도 많습니다. 학생들에게 총질을 하겠다고 나선 박일룡(초원 복국집의 용사이기도 합니다만)은 서울 법대를 졸업한 `진짜 서울대생'입니다. 그런 인간이 서울대 출신이라는 점이 같은 서울대인으로서 저를 곤란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서울대 졸업생들은 지금껏 거대한 기득권을 누려 왔으며 이에 대한 당연한 귀결로서 사회에 대한 영향력이 막강합니다. 저는 한 사람의 서울대인으로서 우리 사회에 누를 끼치는 서울대 졸업생들을 고발하고 견제할 의무를 가집니다. 그것이 모교에 대한 저 나름의 사랑입니다. 저의 애교심은 '우리 동문'이니까 무조건 두둔하고 감싸려는 저급한 집단 이기주의를 닮지 않았습니다. 서울대 졸업생이 사회에 해악을 끼친다면 저는 누구보다도 먼저 그를 고발할 것입니다.
또 하나의 질문에 대해서라면... 이미 프리보드에서 `기독교의 멸절'을 바란다는 말로써 저의 입장을 정리한 바 있습니다. 저는 기독교가 인류에게 유해한 것이며 사라져야 한다고 믿을 뿐아니라 수천년의 역사를 통해 서서히 사라져가고 있음을 기쁘게 관찰하고 있습니다. 기독교가 곧 상식이었던 시대에 태어나지 않았음을 감사히 여기고 있으며 저의 2세를 교회에 보내지 않아도 사회와 권력의 눈치를 살피지 않을 수 있는 축복을 누릴 수 있음을 기쁘게 여깁니다. 마녀사냥에 동참하거나 마녀로 몰리는 두 가지 선택밖에 없던 잔혹한 기독교 사회에서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이 너무나 다행스러우며 후손들에게 더 나은 사회(보다 덜 기독교적인 사회)를 물려주기 위해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아 성경과 역사를 공부하며 다양한 교회들을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독사를 퇴치하기 위해서는 먼저 독사를 깊이 연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아래는 스테어가 작고하였을 당시 안티들이 보여준 애도다.
[ SquareMemo ] in KIDS 글 쓴 이(By): lsjong (꿈과희망) 날 짜 (Date): 2005년 5월 30일 월요일 오전 07시 36분 57초 제 목(Title): [부고] 스테어 (강민형) 별세 스태어님께서 새벽에 호흡 곤란으로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장례식장은 삼성 의료원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동안 얼굴도 못 뵈었는데 이렇게 갑작스레 떠나시다니 갑작스런 소식에 너무 놀라 경황이 없네요. 여행은 힘과 사랑을 그대에게 돌려준다. 어디든 갈 곳이 없다면 마음의 길을 따라 걸어가 보라. 그 길은 빛이 쏟아지는 통로처럼 걸음마다 변화하는 세계. 그 곳을 여행할 때 그대는 변화하리라. |
작성시간 : 2005-05-31 13: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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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05-05-31 13: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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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글 쓰신 분들 중의 한 분 맞지요? |
05-05-31 13: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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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05-05-31 14:01 | ||||||
지나가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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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는 길 편안히 가시길.... |
05-05-31 14:04 | ||||||
오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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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뵙지도 못했는데...... |
05-05-31 14:04 | ||||||
쥬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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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05-05-31 14:05 | ||||||
써프라이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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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05-05-31 14:09 | ||||||
한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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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05-05-31 14: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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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05-05-31 14: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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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05-05-31 15:04 | ||||||
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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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05-05-31 15: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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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05-05-31 16:07 | ||||||
이상한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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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05-05-31 17: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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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복도 빌어 드려야 겠지만 더 좋은건 없을까요? 넘 식상하네요...ㅋ |
05-05-31 17: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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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ire 님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
05-05-31 17: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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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에 고인에 대한 소개를 옹기쟁이님이 올리실것입니다. |
05-05-31 17:49 | ||||||
반기독첩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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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05-05-31 18: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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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ire님 칼럼을 잘 읽어봤었는데.. |
05-05-31 18:21 | ||||||
슈가핑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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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05-05-31 18:45 | ||||||
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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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05-05-31 19:38 | ||||||
xx지수x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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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에 명복을 빕니다 |
05-05-31 19: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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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05-05-31 19: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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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비나이다. |
05-05-31 20: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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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편히 쉬십시오.. |
05-05-31 20:58 | ||||||
03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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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05-05-31 21:38 | ||||||
라인하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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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05-05-31 22:33 | ||||||
이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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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기원합니다.. |
05-05-31 22:48 | ||||||
임종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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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념..... |
05-05-31 2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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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유물론자였고 기독교 박멸주의자였던 스테어...
그의 발자취가 오래 기억되길 - 반기련의 서버 운영자 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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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스테어가 작고하기 얼마 전에 개설한 그의 블로그입니다.
스테어의 블로그. 그는 자신의 직업을 종교인이라고 밝히고 있다.
안티기독 활동을 종교활동으로 인식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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