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기독교활동/반기련의 활동

반기련 판넬전시회

시골마을 주민 2014. 9. 30. 06:32

 

  안티기독교인들의 의식과 교회가 나아갈 길

<편집자주>
2000년 들어 안티기독교인이 급증하고 있다. 컴퓨터의 발달로 온라인 상에서 성행하던 안티기독교인들이 최근 버스광고와 판넬전시로 확대, 오프라인상에서도 안티기독교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의 운동이 위험수위에 이르자,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안티기독교에 대한 명예훼손과 법적 대응을 마련을 강구하고 있을 정도다.
2003년 조직된 반기독교시민운동연합(이하 반기련)은 안티기독교의 대표적 운동단체이다. 이들 단체는 전국을 돌며 판넬 전시회를 통해 반기독교운동을 전개하고, 최근 버스광고를 통해 우리사회에 반기독교 정서를 확산시키고 있다. 반기련은 2003년부터 회원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들이 갖고 있는 기독교에 대한 의식과 교회가 나아갈 길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일부 설문의 용어가 과격해 순화시켜 올립니다.)


<당신은 바이블을 얼마나 읽었습니까?>
2004년 5월 13일

반기련의 ‘당신은 바이블을 얼마나 읽었습니까?‘라는 설문 당시만 하더라도 안티기독교인의 숫자가 우려할 수준은 아니었다. 당시 설문에 응한 회원은 319명으로 최근 설문조사 1만명 수준과 비교가 되지 못했다.
이 설문조사에서는 예상과 달리 ‘구약, 신약 다 읽었다‘가 145표(45.5%)로 나와 안티기독교인이라도 성경에 대한 관심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개신교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2004년 7월 16일

‘개신교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에서 총 1005명중 ‘신자들의 몰 이해적, 몰인격적인 사고 방식‘이 327표(32.5%)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교회가 문제(230표, 22.9%), 목사들의 부패(115표, 11.4%)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개신교의 성시화운동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2005년 1월 1일
2005년 처음 실시한 ‘개신교의 성시화운동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이란 설문은 우리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던져주는 설문조사(총 999명 투표)로 보인다. ‘매우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다‘가 511표(51.2%)로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도 394표(39.4)로 높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거룩한 도시‘, ‘범죄없는 도시‘를 내세운 성시화운동에 대해 안티기독교인들도 나름대로 긍정적인 측면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기독교 안티가 된 결정적 계기는?>
2005년 5월 15일

‘당신이 기독교 안티가 된 결정적 계기는‘ 라는 설문조사는 ‘이기주의로 똘똘 뭉친 집단시위 또는 집단행동‘(94표)과 ‘타 종교 비방 및 배척 때문‘(113표), ‘개념없는 전도행각‘(73표)등 전반적으로 기독교에 대한 불신이 안티기독교인이 된 배경이 되었다는 설문 결과가 조사됐다.


<현재 회원들의 종교는>
2006년 7월 25일

2006년 반기련은 자신들의 회원들의 종교현황에 대해 설문조사했다. 총 416명이 답한 설문조사에서 121명(29.1%)이 ‘교회를 다녀 본적은 없지만 안티이다‘라고 답했다. 반면 교회를 다녀본 회원들이 안티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람이 234명으로 다수의 사람들이 기독교를 접해본뒤 안티기독교인으로 활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프칸 피랍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2007년 8월 30일

2008년 국내 이슈가 된 아프칸 피랍사태에 대해 반기련 회원들의 정서를 알 수 있는 설문도 있었다. 이때부터 반기련 회원들의 수가 급속히 늘 수 있었음을 알 수 있는데 이번 설문은 6천361명이 설문에 응했기 때문이다. 반기련은 교계내 큰 사건이 발생할 경우 회원들의 숫자가 급격히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안티기독교인들은 아프칸 피랍사태의 가장 큰 책임을 ‘샘물교회 목회자‘(2,947표, 46.3%)라고 생각하고 있다. 반면 ‘출국을 막지 못한 정부‘에 대해서는 185명(2.9%)만이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당신은 예수의 실체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2007년 11월 17일

안티기독교인들은 예수의 실체를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야훼의 아들로 둔갑한 기구한 운명‘(1510명, 41.1%)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존하지 않았던 허구의 인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635명(17.3%)으로 조사됐고, ‘상징적 인물이며 여러명 있다‘는 안티기독교인들도 585명(15.9%)나 됐다.


<현 기독교의 판세를 어떻게 보시나요?>
2009년 3월 31일

안티기독교인들은 기독교가 현재 ‘몰락하고 있다‘(5575표, 59.2%)나 ‘정체하고 있다‘(1591표, 16.9%)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부흥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2250표(23.9%)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기독교 안티가 된 가장 큰 이유는?>
2010년 5월 10일

2005년 5월 15일 비슷한 설문조사를 하였지만 이번 설문조사는 기독교 내부 문제를 좀 더 세밀하게 표현하여 조사한 것이 눈에 띈다. 8월31일 현재 1731명이 조사에 응해 ‘배타성 때문‘이 666표로 가장 높이 나타났고, 이외 인간성 말살 때문 348표(20.1%), ‘부조리를 알고나서‘ 226표(13.1%)등이 높게 나타났다.


꾸준한 대화 필요
대부분의 안티기독교인들은 교회를 경험한 뒤 이후 교회내에서 상처를 받고 안티기독교인으로 활동하고 있음이 이런 설문에서 엿볼수 있다. 그들과 타협할 대상이 아닌 신학적인 문제를 제외하더라도, 목회자의 비윤리적 행위와 교회 내부의 사건 사고는 우리 스스로가 그들을 안티기독교인으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티기독교인들의 활동이 도가 지나칠 경우 강력한 대처를 해야되지만 먼저 우리 스스로가 반성과 회계의 시간을 갖고 이들과 꾸준한 대화를 시도해 기독교에 대한 선입관을 바꿔나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들도 궁극적으로 우리가 구원해야 할 전도대상이기 때문이다.

신상준 부장

201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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