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이억주 목사(칼빈대 교수)의 '도전 받는 한국의 기독교'라는 기고문입니다.
이억주 목사는 기독교가 한국 사회에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부흥 성장이 정체 되며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고 말합니다.
기독교가 많은 비판을 받고 있으며 신문이나 방송이 개신교회 때리기에 앞장 서고 있다고 언론의 태도를 통계 수치를 들어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안티기독교의 공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이억주 목사의 "도전 받는 한국의 기독교" 기사 전문입니다.
2011-05-09 19:57:49 [trackback] |
기독인뉴스 기자 |
![]() 역사학자 토인비는 그의 저서『역사의 연구』에서 ‘역사는 대한 응전’이라고 했다. 크로케(Crocer)는 ‘모든 역사는 현대사다’라고 했다. 역사는 죽어 있는 옛이야기가 아니라 현재의 삶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이다. 도전받는 한국 기독교의 주제는 현재진형 형이다.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독교에 대한 안티세력의 공격에 대해 과연 한국기독교는 건재할 힘이 있는가 심각한 질문을 해 봐야 한다. 한국 교계의 파워는 겉으로는 화려하다. 대통령, 국무총리, 대법원장, 여.야 대표 등 3부요인이 다 크리스천 장로에다가 4성 장군의 50%가 크리스천이다. 대학총장의 70%가 크리스천이다. 국회의원의 39%, 장애인 봉사사역의 66%, 아동사역의 72%, 노인사역 99.9%, 장기기증과 헌혈하는 이의 80%가 크리스천이다. 지난 10년동안 교계에서 3천억원상당의 북한지원을 했다. 매년 3백억원을 지원한 셈이다. 얼마 전에 이 대통령이 그런 말을 했다. “한국은 누가 뭐라 해도 크리스천이 이끌어 간다.” 그런데 이러한 겉으로 화려한 한국기독교가 엄청난 공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문경의 십자가 시신 사건을 기독교를 공격하는 가십거리, 조롱거리로 만들고 있다. 한국교회언론회에서 단순한 ‘사건으로 보라’고 논평했다. 복음이 어느 지역, 어떤 사회에 들어가면 구석에 조용히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 그 사회를 완전히 바꾸어 놓는다. 그것이 복음의 영향력이고 속성이다. 조선에 복음이 들어올 때 언더우드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밤과 같다고 표현했다. 그러한 조선 땅에 신앙의 선배들의 눈물과 피로 오늘날 한국기독교가 커졌다. 복음이 그렇게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복음만이 유일한 크나큰 힘이다. 2005년도 인구 주택 조사를 했는데 기독교가 861만으로 감소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불교는 1030만, 천주교는 524만이다. 그런데 이 인구조사가 잘못 되었다. 인구조사를 하러 집을 방문하면 보통 가정주부를 만난다. 그 주부가 불신자면 모든 식구가 다 불신자로 둔갑한다. 인구밀집지역에 가서 어린이들이나 청소년들, 학생들을 만나보면 4명 중 1명은 교회를 다닌다고 얘기한다. 본인도 7남매 식구인데 가족 11명 모두가 어머니가 불신자이면 모두가 불신자인가. 아니다. 2008년 성균관대 연구소에서 여론조사를 했는데 기독교 23.9%가 나왔다. 그러니까 1200만 기독교 인구는 맞는 얘기다. 대한민국 인구 4명중 1명은 크리스천이다. 그렇다고 교회의 성장이 멈추지 않았다는 말이냐. 성장이 멈춘 것도 맞고 지금 한국교회의 위기인 것도 맞다. 그러면, 한국기독교가 도전받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한국교회의 부흥성장의 시대가 이제 끝났다는 의미인가. 이에 대해 많은 이들이 그렇다고 얘기한다. 오히려 감소, 쇠퇴하고 있다고 얘기한다. 한국교회의 부흥성장의 시대가 끝났다고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크리스천들은 없다고 믿는다. 이러한 부정적인 명제를 좋아하는 세력이 있다면 그들은 안티기독교세력이다. 다만 반기독교 세력만이 한국기독교의 부흥성장의 멈춤을 환영하고 좋아한다면 다행이나 만일 전 국민이 환영한다면 무서운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한국기독교는 지금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 역사학자 하비 칸은 한국기독교가 1980년대 후반부터 부흥성장이 멈춘 이유는 ‘신뢰를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불편한 진실이다. 사회 전체적으로 기독교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 또한 이단에 대한 반응을 곧 기독교와 연관을 시킨다. 사회는 이단을 기독교 집단으로 여긴다. 이단들의 반사회적인 행위나 행동이 곧 기독교에 대한 안티 반응으로 되돌아온다. 외적으로는 안티세력들이 기독교를 공격하고 있는데 특히 신문, 방송, 인터넷 등 기독교를 공격하는 언론이 앞장을 서고 있다. 언론이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알아야 한다. 한국 사람은 TV보도를 잘 믿는 경향이 있다. 눈에 보이는 것이니 사실이라고 믿는 것이다. 예를 들면, 교회가 사회와 소통하지 않고 자기네들만 사용한다고 하면서 대형교회의 넓은 주차장이 평일에 사용되지 않은 채, 자동차 몇 대만 주차되어 있는 모습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 보도하면 그것을 보는 시청자는 그렇게 믿는다. 대부분의 교회 주차장은 토요일과 주일 외에는 지역주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그러면 밤에 주위 이웃사람들이 그 주차장에 꽉 차게 주차시켜 놓은 것은 왜 찍지 않는가? 주일에 꽉 찬 주차장은 왜 찍지 않는가? 특정의도가 있는 것이다. 카메라 앵글의 시각을 반기독교적인 목적을 담아 사실을 조작할 수 있다. 언론의 3대 터부(TABOO)가 있는데 여성과 지역, 그리고 종교다. 지금까지 여성이나 지역문제는 잘 지켜져 왔다. 그런데 종교는 잘 지켜지지 않는다. 불교나 천주교에 대해서는 잘 건드리지 못하면서 유독 기독교에 대해서는 눈에 불을 켜고 비난하고 있다. 불교나 천주교는 일단 부정적인 기사가 나가면 철저하게 대응하기 때문인데, 그래서 언론이 무서워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기독교에 대해서는 왜 그렇게 일반 언론이 용감해졌는가? 언론들이 교회가 잘못하면 여지없이 비판하겠다고 공언한 적이 있었다. 기독교를 한번 때려봤더니 교회가 반응을 제대로 못했다. 언론이 점점 그 비난하는 강도(强度)가 세졌다. 한국교회언론회에서 최근 수개월간 모니터링 한 결과 일반 언론의 평균 63%가 교회를 비난하고 있었다. 긍정적 보도는 4%미만이다. 조선일보의 기독교관련 기사의 50%가 교회를 비방하는 것이고 한겨레는 100%가 비판일색이다. 한기총 문제 때문에 이들 언론이 신이 났다. 방송사도 마찬가지다. SBS가 근년에 ‘신의 길, 인간의 길’을 내 보냈었는데 예수는 신화적 인물이고 모하메드는 실존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CTS관계자와 얘기해서 조목조목 그때마다 적절하게 대응했다. MBC는 성탄절과 부활절을 앞두고 꼭 한 번씩 비난한다. 요즘에는 KBS까지 교계를 비난하고 있다. 이들 방송, 언론은 기회가 있으면 교회를 비판한다. 교계언론을 표방하는 일부 언론들도 기독교 비판 자료를 일반 언론에 넘기고 있는 실상은 충격적이다. 최근 한국교회에서 목사라고 신분이 떳떳하지 않은 분위기가 되었다. <2편은 다음에 기고> ※ 이억주목사는 현재 한국교회언론회 대변인, 칼빈대학교 교수, 예원교회 담임을 맡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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