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성경 사도행전 2장 44절~ 47절>
초대 교회는 온백성들로 부터 칭송을 받았으나, 요즘 한국의 교회는 백성들로 부터 칭송은 커녕 개독교라는 욕을 먹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어디서 뭐가 잘못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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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가난하던시절, 그래서 교회도 가난하던 시절, 한국의 교회는 소금과 빛의 역활을 제대로 하고 있었습니다.
삼일운동을 주도한 33인 중 절반에 가까운 16명이 기독교인 이었습니다. (그당시 기독교인은 전국민의 3% 도 채 안될때였습니다.)
해방후 그리고 육이오를 지나면서 가난했던 시절, 기독교인들 정직, 근면, 봉사정신을 앞세웠고 백성들로 부터 칭송을 들으면 들었지 욕먹는일은 거의 없었다.
그러다 박정희 대통령시절 “우리도 잘 살아보세” 라는 구호와 함께 조용기 목사의 “삼박자” 구원이 한국 교계를 풍미했습니다. 한마디로 예수 잘믿으면 영혼이 복받고, 육신도 복받아 건강하고 사업도 잘되 부자가 된다는 말씀이었죠.
그리고 드디어 한국이 경제적으로 풍요롭게 잘살게 되면서 부터 교회도 풍요로워 졌고 양적으로도 가히 폭팔적인 급성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교회에 돈이 넘쳐나기 시작 하면서부터 교회가 서서히 썩기 시작 했습니다.
똥이 있는곳에 똥파리가 모이듯, 재물과 돈이 많은 교회에 사기꾼 장로와 도둑 목사들이 득실 거리기 시작 했습니다.
40~50년 전에는 교회 목사가 된다는 것은 온가족이 가난하게 산다는 것을 의미 했었죠… 단적으로 목사는 신랑감 중에서 그야말로 똥푸는 직업 다음으로 최하위에 속하는 직종이였습니다.
그러다 교회가 부해지기 시작하더니 어느순간 대도시의 큰교회 목사는 검사, 판사, 의사 못지않는 그야말로 최고 인기좋은 신랑감으로 뛰어 오르게 되었습니다.
목사님들이 예로 들기 좋아하는 죽음의 바다가 사해 –
강물을 계속해 받기만 하고 나눠주지 않으니 결국 아무런 생물도 살 수 없는 짠소금물이 되고 말았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교회를 향해 세상의 소금이 되라고 했는데, 소금을 잔뜩 쌓아놓기만 하는 바람에 이제는 교회가 사해로 변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현대 교회가 타락하게 된 첫번째 원인은 바로 교회안에 (교회에 속한) 돈과 재산이 너무 많아 졌기 때문입니다.
그럼, 문제 해결 방법은 ?
간단 합니다. 돈을 모으지 말고 헌금이 들어오는 대로 부지런히 가난한 이웃과 남들을 위해 사용하면 됩니다.
교회안에 돈과 재물이 없으면 장로과 목사가 싸우고 다툴 이유가 없어 집니다.
가난하고 헐벗은 이웃에게 재물을 나눠 주기 시작하면 교회가 썩지 않고 싱싱하게 살아 나기 시작합니다. 교인들이 행복감에 젖어 신이 나서 일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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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헌금을 쌓아놓지 않고 부지런히 나눠주는 교회가 한국에 있습니다.
일명 “감자탕 교회” 라고 불리는 서울 광염교회 입니다.
이교회는 헌금이 들어오면 매주 몇백만원만 통장에 남기고 몽땅 구제와 봉사에 사용해버립니다. (요즘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몇년전 까지만 해도 그랬습니다.)
자기 자체 건물도 없이 불편을 감수 하면서 상가건물을 빌려서 예배 드렸습니다.
그대신 국내건 해외건 전세계 어디든 재해가 일어나면 누구보다 먼저 달려 갑니다…그리고 하다못해 물과 모포 그리고 라면 이라도 나눠 주면서 재난 당한 이웃을 위로하고 그들의 눈물을 닦어줍니다.
광염교회는 한국 교회가 따라 갈만한 본이 되는 교회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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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가 타락하게된 7가지 이유
“한국 교회가 타락하게 된 7가지 이유”
좀더 긍정적인 표현으로 바꾼다면 “건강한 교회 만드는 방법 7가지” 라고 할 수 있겠군요.
이글은 일반 독자를 위한 글이 아니고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쓴 글임을 미리 밝혀 둡니다.
한국교회가 타락하게 된 이유를 논문 형식으로 준비 하려다 에너지 낭비라는 생각이 들어 간단히 요점만 쓰도록 하겠습니다. (들을 귀가 있는 자들은 간단히 써도 다 알아 들을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길게 설명해 줘도 못알아 들을것이기에…)
한국 교회가 세습했기 때문에 타락한것이 아니고 이미 타락했기 때문에 그 결과로 물질 만능사상과 함께 교회 당회장 세습제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 생각 됩니다.
한국교회가 타락하게 된 이유 7가지를 간단히 살펴 보겠습니다.
만일 한국 교회가 아래 제시한 7가지 독소를 제거 한다면 건강을 되찾고 백성들로 부터 “개독교” 라는 욕대신 칭송을 듣게 될것이라 믿습니다.
1. 교회 안에 돈을 너무 많이 쌓아 놓아서. ==> 헐벗고 굶주린 자들을 위해 아낌없이 돈을 쓰시길 !
2. 교회건물 짓는데 너무 돈을 많이 써서. ==> 건물은 교인들이 모이는 장소, 껍질, 옷과 같은것. 사치한 옷 입느라 돈을 허비 하지 마시길…
하나님은 호화로운 건물에 사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자신, 성도들 가운데 계십니다.
대리석으로 지은 유럽의 호화로운 성당이 지금 뭘로 바뀌고 있는지 아십니까? 술집 아니면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편하고 추위 막을 수 있는 옷이면 충분합니다. 제발 호화로운 예배당 건물 짓는데 돈을 낭비 하지 마시길 !
3. 교인들이 목사를 신격화하고 물질로 타락 시켜서. ==> 목사는 하나님의 종놈 이지 종님 이 아닙니다. 목사를 신의 영매 혹은 무당으로 만들지 마시길 ! (복 받기위해 목사에게 두둑한 “복채” 혹은 비싼 선물을 주면서 안수기도 받는것은 목사를 무당으로 만드는 행위입니다.)
목사는 학교 선생님처럼 존경해 드려야할 대상이지 우상화 해서는 안 됩니다.
목사를 물질로 타락 시키지 마시길… 목사는 약간 가난한듯 해야 썩지 않습니다.
목사에게 왜 벤즈와 벤틀리 가 필요합니까?
교회가 아무리 부자라 해도 목사에게 소타나 이상의 자동차를 사주지 마세요.
4. 나만 옳고 너는 틀렸다는 독선 때문에 ==> 내 종교가 진짜 라고 주장하는것 까지는 뭐 큰 문제가 없습니다… 원래 모든 종교는 자기것이 가장 훌륭하고 옳다고 주장하니까요…
그러나 “너는 틀렸다” 라고 주장 하지는 마시길…
비록 남의 종교가 틀린것을 알고 있다 해도 그냥 조용히 혼자만 알고 계시길…
그래서 친구는 못만든다 해도 최소한 더 많은 원수를 만드는 잘못을 범하지 마시길…
5. 행동이아닌 말로만 전도 했기에 ==> 이제 한국에 예수 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몸으로 예수의 사랑을 보여 주시길….
“사랑한다” 는 말은 싸구려 입니다….
삶으로 보여주는 행동이 진짜 입니다.
6. 복음을 “인스턴트” 싸구려 복음으로 전락 시켜서 ==> 요즘엔 뭐든지 3분내에 끝을 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교회의 복음까지 그렇게 인스턴트 싸구려 로 만들어서야 되겠습니까?
앵무새 처럼 예수를 나의 구주로 모신다는 3분짜리 영접기도만 하면 천국 티켓이 확실히 보장 됩니까? 영접 기도만 하고 나면 그후엔 어떤 삶을 살더라도 괜찮은 것일까요?
술담배 피지 않고, 주일예배 참석해 헌금 많이 하는것이 교인이 해야할 가장 중요한 덕목 일까요?
성경 말씀을 편식해 먹거나 가르치지 말고 성경 전반에 흐르는 핵심 내용을 가르쳐야 합니다. 생각과 말 그리고 가치관이 바뀌어야 할것이고 무엇보다 “삶” 자체가 변해야 진짜로 예수를 믿는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7. 예수 믿는 목적이 유아기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 예수 믿는 목적이 5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이땅에서 나와 내가족이 건강하고, 잘 먹고, 잘살고, 죽으면 천당 가는것인듯 합니다.
이젠 좀 바꿀때가 되지 않았을까요?
남을 잘먹고 잘살게 해주고 행복하게 해주기위해…
하나님의 공의와 하나님 나라가 이땅에 실현 되도록 하기위해…
하나님의 속을 시원하게 해드기 위해…
그리고 예수를 닮은 성숙한 인품과 성품의 소유자가 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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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동아일보 저널로그 – 사막의향기 - jonk78@gmail.com
http://blog.donga.com/jonk78/archives/1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