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안기나 반기련 등 올라온 교회를 떠났거나 안티가 된 이유를 보면 공통된 현상을 발견하게 됩니다.
-기독교 가정이었지만 교회를 다니는 것이 싫었는 데 안티사이트를 접속하게 되어 용기를 얻고 교회를 떠난 경우가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상처를 받고 아파하던 중 안티사이트를 발견하고 공감하여 안티가 된 경우입니다.
-한국 개신교회의 현실에 대한 비판의식과 부정적인 모습에 대하여 실망감을 갖고 있었는 데 안티사이트를 발견하고 의기투합한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유형이든 클안기나 반기련 등 사이버 상에서 안티활동이 개신교회에 대해 비판의식을 갖고 있거나 불만을 가진 신자들, 교회에서 상처를 입은 신자들을 유인하여 안티를 만드는 효과가 있음은 분명합니다.
또 무신론자이거나 기독교에 대해 관심이 없었지만 안티사이트를 접하며 의식화되어 안티로 변모된 경우도 있습니다.
아래는 클안기에 올라온 교회 행사에 대해 불만을 가진 모태신앙의 한 기독교인이 안티사이트를 접하고 교회를 떠난 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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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안은 조부모님, 부모님, 친척, 사촌 너나할것없이 전부다 기독교인입니다. 따라서 당연히 저도 유치원다니기전부터 교회를 다녔구요. 그러다 일년 전쯤 교회를 나오게 됬는데, 그 가장 큰 이유인 교회수련회에 대한 제 경험담을 한번 말해볼까합니다.
저는 그렇게 신실한 기독교 신자는 아니였습니다. 그냥 친구들이랑 놀생각으로 교회를 다녔었거든요. 그런데 작년 이맘때쯤, 교회에서 수련회를 간다길래 저도 참석했습니다. 교회 수련회에서 뭔짓을 하는지 대강 알고계실거라 생각하고, 다 생략하겠습니다. 수련회 마지막 날 밤이였습니다. 이시간에는 흔히 그렇듯이 주님께 죄를 회개한다......뭐 이런짓을 하는건 다 알고계시죠? 집사들과 선생들이 우리들을 강당으로 다 집합시키더군요. 그리고는 강대상에 뭔가를 끌고 왔습니다. 병원에서 사용하는 이동식 침대 같은 것이였는데요, 그 위에 하얀담요가 덮여져있고, 담요 아래에 뭔가를 집어넣어서 사람이 누워있는것처럼 보이게 할려고 만든 것이였습니다. 그냥 보는것만으로도 섬뜩하고 기분나빠지는 그런 것이였어요.
그 침대를 강대상 한가운데로 옮기더니, 목사가 불을 다 끄고 그 침대에만 조명을 비추라 하더군요. 그러면서 여기계신 우리주예수님은 돌아가셨지만 살아계십니다...... 뭐 기억은 잘 안나지만 이런비슷한 말을 했어요. 그러면서 주님께 회개하는시간이라고, 그렇게 말하더군요. 뒤에서 집사들과 선생들은 종이컵에 초를 넣어서 나눠주고는, 한 조에 하나씩 불을 붙여주고 옆에 친구한테 불을 옮겨주라하더군요. 상상이 가십니까? 불은 다 꺼져있고 그 기분나쁜것에만 조명이 환하게 비춰지고있는 상태에서, 사람들이 다 한명씩 초를들고 기도하는 모습을요. 나중에는 전부다 울고 소리치면서 기도하고 그랬는데요, 그걸보면서 진짜 기분 더럽더군요. 내가 여기서 뭘 하고있는거지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때 본 광경은 제가 인터넷에서 흔히 접했던 이단, 사이비와 다를 것이없었습니다.
그날로 교회를 불신하기 시작했어요. 기독교에 대한 반감이 생겨서 부족하지만 저 나름대로 기독교에대해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안티기독교카페에 들어가보니,(여기 클안기는 아니였습니다) 기독교에대한 비판이 가득하더군요. 그것들을 읽어보고 목사한테 이런것들을 질문했습니다. 목사는 저에게 그런사악한 마음가짐은 악마,사탄의 것이라 하더군요. 절 사탄취급하는걸 보고는, 이제 기분나쁘다기보다는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날로 교회를 나왔죠. 할머니랑 엄마가 절 몇달씩이나 붙잡고 다시 생각바꿔보라고 했지만 다시는 교회 안나갈꺼라고 단호하게 말하니까 잠시 이러는거겠지 라고 생각하지는지 이제는 그냥 가만계시더군요. 지금다시생각해보니 그 교회 진짜 사이비같은데요, 이상한 점은 그 교회가 우리지역에서는 가장 크고 영향력도 큰 교회였습니다. 시에서 주관하는 크리스마스행사 이런거 다 우리교회가 도맡아 했으니까요. 설마 다른 교회도 다 이러는건 아니겠죠. 교회나가시더라도 교회수련회는 절대 가시지 마세요. 제 경험상, 거기서 울면서 소리치다보면 아 내가 정말 야훼를 만났구나, 하고 열이면 열 이런 착각합니다. 이상 제 기독교경험담이였습니다. |

도대체 뭔죄를 그리지었다고 소리지르며 펑펑울고 난리를치는지, 간증하는것도 웃기고
보고있으면 괴리감느끼고 소름돋지요
저도 님과같은 가정환경이랍니다^^
마니공감되네요

그런데 지나고 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모든 교회는 다 똑같습니다..

그 교회가 사이비가 아니라 개독자체가 사이비라 해야겠죠.
개독교도 그렇고 대톨릭도 똑 같은 그런 수련회합니다.
울며 불며 방언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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