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기독들의 사는 이야기

기독교 집안 남자와 결혼 문제로 갈등을 하는 여자의 갈등과 안티들의 상담내용

시골마을 주민 2014. 1. 16. 19:42

 

젊은 남녀가 만나서 사랑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런데 결혼이라는 데까지 이르면 문제가 복잡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모든 것을 다 초월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결혼이라는 현실에 이르면 걸리는 것이 많게 된다.

그중에 가장 극복하기 힘든 문제가 종교문제다.

둘의 종교가 다르면 어려움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사귈 때는 몰랐는 데 결혼을 구체화시키는 과정에서 종교문제가 대두된다.

 

반기련 홈피를 방문하여 조사하여 보니 안티들도 신앙문제 때문에 갈등을 겪는 경우가 있다.

특히 기독교에 대하여 큰 반감을 갖는 안티의 경우 기독교 신자인 상대방과 결혼이라는 문제에

이르면 심각하게 될 수밖에 없다.

이를 고민하다가 다른 안티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경우가 있었다.

 

여러가지 조언들이 있었다.

그러나, 안티들이 제시하는 해법은 거의 대동소이했다.

기독교도인 상대방을 안티로 개종(?) 시켜라.

그냥 헤어져라.

사랑을 위해서 위장된 행위지만 교회에 나가라 등등.

그러나, 기독교인 상대방과는 헤어지는 것이 낫다는 조언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안티들 역시 믿음의 차이는 불행을 배태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단 그 원인을 기독교에 돌리고 있지만.

 

아래는 상담 사례의 하나이다.

여기에 인용한 것은 여러 상담 사례 중 하나일 뿐 안티기독의 절대적인 견해가 아님을 밝힌다.

여러가지 유형의 해법 제시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문제에 관한 한 절대적인 답을 내놓는다는 것은 애당초 불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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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남자친구와 헤어져야 할까요?? ㅠㅠ

 

 

글쓴이 : 김x진     날짜 : 04-07-21 08:46     조회 : 262     

 

안녕하세요.

우연히 이 사이트를 알게 되서 도움을 요청하고자 들어 왔습니다.

 

모든분들도 저와 같은 상황이 흔하게 생길것 같아 짧게 말 할께요.


저는 고등학교때 입시가 힘들어 성당을 다닌적이 있습니다.

 

그 전에는 주의 꼬드김에 교회를 몇번 간적 있지만, 하루 안 나가면 집에 전화 오는 통에 (짜증나서)

 

그 뒤론 교회 얼씬도 안 하지만요..

 

성당도 크나큰 믿음이 있거나 해서 간게 아니라 입시가 힘들어 마음에 위안을 삼고자 다녔습니다..

 

한 3 년 다니고 난 뒤 생활이 바빠져, 한동안 잊고 살구 있지만요..


제 남자친구집이 기독교 입니다.

 

사귄지는 벌써 5년 다 되어 가구요.

 

이제 슬슬 결혼 얘기를 해야 될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느날 남자친구 집에 놀러 가게 되었는데, 할머니가 절 보시더니 대뜸 교회 다니니?

 

하시더군요. 그래서 아니요. 라고 말했습니다.

 

전 교회에 반감이 크기 때문에 절대 안 다닌다고 말합니다.

 

그랬더니 하시는 말씀이 교회 안 다니면 우리집안 들어올 생각도 말어라.. 하시더군요..

 

허참..뒷골이 땡 하고 울려 오는게 혈압 오른다고 하는게 맞을까요?

 

어른이기 때문에 아무 대답 못 하고 나왔습니다.


그 뒤론 계속 오빠를 보채는 눈치 였어요.

 

저 교회 다니라고..

 

하지만 저도 한 고집 하기 때문에 절대 못 다닌다고 차라리 헤어 지자고 으름장도 놓았죠.

 

오빠두 교회나가는거 별루 안 좋아 하지만, 집안 여자들(누나한명에 여동생2명 할머니 .엄마 까지) 이 교회다니라고 달달 볶는거 같았어요.


원래 남자들은 여자들이 글케 볶으면 귀찮아서 말 잘 듣는척 하잖아요.

 

그런식으로 저 또한 교회 다니라고 오빠를 달달 볶더군요..

 

그래서 "그럼 난 우리동네 에서 다닐께. 어디에서 믿든 하나님만 믿음 되잖아."

했더니 절대 안 된다고 하더군요..


저희집이 성북인데 영등포까지 다니라고 하더군요.. 지하철로만 1시간이넘는 거리를..

 

전 싫다고 박박 우기다가..제가 먼가양보 하면 오빠도 양보해 달라고 해서

 

십일조 내지 않는것과 교회 가면 그 오후엔 6 시 미사로 성당을 가자는 조건을 걸었습니다.

 

안 다니면 안될것 같고. 그냥 순순히 다니자니 미칠것 같고..(왠지 굴복 하는것 같아서..)

 

그러더니 마지 못해 알았다고 하더군요..


오빠 집안에서 그거 알자 펄펄 뛰더군요..

 

아시겠죠?? 대충 상황을요..

 

우린 정말 사랑하구요.. 함께 지내온 시간이 벌써 5년이 지났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함께 하고 싶은데..

 

제가 양보 하면 될일이라고 생각도 해 보지만, 강요하는 것이 싫어요.

 

그것에 굴복당하는 제 자신도 싫고요.

 

반박하고 싶지만 성경에 대해 많은 지식이 있는것도 아니구요.

 

헤어질까도 생각했지만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ㅠㅠ

 

만일 제가 굴복하고 교회를 다닌다고 했을때 우리 엄마나 제 동생들까지 그런 강요를 받아야 할지 모른다는 생각에..더욱 걱정 됩니다..


정말..헤어 지는 방법 밖에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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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x엽  04-08-06 14:50 

 

저와 한번 사귀어 보십시오.

그럼 5년 동안의 사랑, 별 거 아니다란 걸 미래의 50년 동안 확실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저와 한번 사귀어 보십시오.


김x진  04-07-22 10:27 

모두 주신 답변 잘 읽었습니다.

제가 너무 현실을 똑바로 보고 있지 않았나 봅니다.

너무 쉽게만 생각하고 지내 왔나 봐요.

그냥 무시하고 지내면 되겠지, 만일 결혼하고도 종교는 자유라는 말로 무마 시킬수 있을지도 몰라

하고 안이하게 생각했었나 봅니다..

ㅠㅠ;;  기독교(개독)인들을 너무 얍잡아 봤나 봐요.

지내온 짧은 5년보다 남아 있는 50년의 세월을 위해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할듯 합니다..

사람의 신념은 목숨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요.. 모두 주신 답변 잘 읽었습니다.

 

사생아시러  04-07-22 10:14 

안녕하세요.. 꼭 저의 친여동생 같은 시기의 나이인듯 합니다. 그래서 무척 안타깝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소위 "예수쟁이" 라는 개독 환자들은 부모도 형제도 무시 합니다.

저의 집안에도 있었습니다. 그런사람이.. 어떤 상황에 닥치면 님의 존재는 정말 지나온 희생이 뼈저리게 후회 할수도 있습니다. 지금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냉정하십시요..

절대 아닌것은 아닙니다. 정신분열증 환자의 며느리와 아내가 되겠다는건 한순간 착각입니다.

그냥 평범한 종교나 무종교 또는 혼자 사시는게 어쩌면 더 행복일런지도 모럽니다.

님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욕안해  04-07-22 09:49 

결혼은 현실입니다. 무조건 헤어지ㅣ세요 5년간의 사랑이 뭐그리 대단한 성채라고 생각하시나요?. 개독 박테리아는 그것을 한순간에 무너뜨릴수 있습니다. 고민하지 마세요  

 

대서양  04-07-22 08:27 

김x진님

많은 안티동지분들께서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셨습니다.

너무 현실적인  내용을 적으셨기에 세진님께서 읽으시기에 부담스러우셨을지 모르겠습니다

많은분들이 보고 듣고 또 직접 경험하셨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모든걸 초월할수 있다고 합니다만 종교는...아니 기독교는 초월할수 없습니다

마음아프시겠지만 헤어지시는게 정말 현명한 선택입니다

남자친구는 님과 헤어지고 님을 버릴수 있을지 몰라도

절대 가족을 버릴수 없다는걸 아시길 바랍니다 김세진님


사마리아  04-07-22 07:37 

김x한님도 말씀하셨지만 우리가 다니는

교회만 구원(복)이 있고 다른교회는 없다..라는 과격한 집안이면 절대!!!  피하시기바랍니다.

 

 


방앗간  04-07-22 03:49 

님 글 적으신거 보니까 우선 안타까운 마음이 먼저 듭니다

사연이 안타까워서가 아니라 님 성격이 참 순진하신게 나이가 들면서 한 가정의 주부가 되면 교회에 들락날락 거리게 되는 그런 분들과 많이 닮아있기 때문입니다

님 지금은 난 젊으니까 난 똑똑하니까 이렇게 똑부러지는 내가 진심으로 개독따위를 믿을거 같애?

라고 자신만만 하시겠죠 아닙니다 늙으면 다 그렇게 되요

결혼할때 마음에 좀 걸리는게 있어도 남자 얼굴만 바라보면서 애써 걱정거리를 해결하지 못하고

잠시 외면한채 한수 접고 결혼한 경우 결코 행복한 가정생활 못합니다.

게다가 그 남자분은 집안에 유일한 독자인데다가 딸부잣집에 할머니까지 군림하고 계시다구요.

그럼 끝난겁니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마십시요..

그 집안에 들어가 조금이라도 행복하게 살수있는 유일한 해결책은 님 스스로 개독이 되는길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남자분이 정말 너무 좋아 미치고 환장하겠고 나는 절대 이 남자랑 결혼해야 한다 하시다면 님 자신이 진심으로 개독이 되십시요

그럴 자신이 없다면 한 10년은 고생하실 겁니다

왜 10년이냐구요 그 뒤엔 여자분 자신이 원하건 원치않건 100% 무조건 개독이 되어 있을테니까요.

아마 그때쯤이면 교회 들락날락 거리느라 발이 닳아있을 겁니다.

물론 여자분의 외가에도 한번씩 전도하고 그러시겠죠.

원래 여자들은 주부가 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다 나이가 들어 마음이 약해져 자연스레 종교에 심취할 위험이 높습니다.

젊을때 아무리 똑똑하다한들 어쩔수 없습니다.

교회에서 애들 진학이랑 남편 돈버는걸 연결시키며 주부들에게 항상 걱정거리를 안겨주기 때문에

교회 안나가면 찜찜하고 불안하게 만듭니다

님이 그대로 결혼하신다면 이혼을 하지 않고 가정생활을 계속 유지한다면 필시 개독이 될겁니다.

제가 보증하죠. 아무리 혼자 버텨도 자식들이 중학생이 될때쯤이면 개독이 될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럼 그 자식들도 불쌍하게 개독이 되거나 혹은 더럽게 운이 좋아 안된다면 자기 엄마를 속으로 한심하다고 생각하겠죠. 울면서 기도하고 노래부르는 엄마를 보며 미친여자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죠.

비극적입니다 흔해빠진 비극이죠 그대로 결혼하신다면 필시 그렇게 됩니다.

 99%도 아니라 100%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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