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기독들의 사는 이야기

장로인 아버지의 신앙을 포기시킨 안티기독인 아들의 이야기

시골마을 주민 2014. 2. 6. 22:13

기독교인들의 전도를 가장 혐오하는 안티기독들이 가장 열심을 내는 것이 기독교인의 신앙을 포기시키는 역전도입니다.

 

안티들이 올린 게시물을 보면 기독교 신앙을 가진 가족이나 친구의 신앙을 포기시키는 이야기들이 전도간증처럼 올라옵니다.

그러면 기독교인들이 전도한 것을 보고 기뻐하듯이 안티들 역시 기독교인이 역전도되어 신앙을 포기한 것을 보고 기뻐하며 격려합니다.

 

아래는 장로인 아버지의 신앙을 포기하게 한 안티기독인 아들의 간증입니다.

뱀병장이라는 닉을 쓰는 것을 보아 아마 군복무를 필한 남자로 생각됩니다.

안티인 아들과 장로인 아버지 사이에 종교문제로 대화를 한다면 평행선을 달리며 접점이 없는 대립만 있었을 것입니다.

 

장로로 헌신한 신앙인인 아버지가 교회의 모순과 교역자와의 갈등을 겪으며 회의를 느끼던 차에 안티인 아들의 영향으로 신앙을 버리게 되고 이것을 아들에게 말합니다.

그러면서 조건을 달지만 안티활동을 허락합니다.

뱀병장이라는 안티는 아버지의 역전도에 기쁜 마음으로 간증문을 반기련 게시판에 올립니다.

많은 안티들이 기뻐하며 격려의 댓글을 답니다.

 

기독교인들 중 많은 분들이 안티기독교가 활동하는 것을 과소평가하거나 아니면 올 것이 왔다는 식으로 무대응을 합니다.

그러나 안티기독이 역전도를 위해 얼마나 열심인지를 알고, 이를 위해 거짓자료까지 만들어 가며 활동을 하는 것을 안다면 무대책으로 일관할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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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아버지가 신앙을 포기했습니다
이 름   serpent 뱀병장  
조 회   548         [스크랩] [프린트]
이번 주말에 집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밤늦도록 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아버지께서 교회 이야기를 꺼내는 겁니다.

한때 교회장로였던 아버지이신데다 이미 종교문제로 몇 번의 충돌이 있었던 터라
서로 종교이야기는 하지 않는게 어느덧 불문율처럼 되어 있었습니다
.
그래서 내심 긴장했습니다.
또다시 싸우지는 않을까.

그런데 예상이 빗나갔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본 결과, 신앙을 포기했다는 것입니다.
목사들과 트러블이 생겨서 교회를 못나가게 되어도 신앙만은 절대 부정하지 않으셨는데,
단순히 교회에 안나가는게 아니라 신앙 자체를 포기한다고 하신 것입니다.

40여 년을 기독교에 몸담고 사셨던 분이고
더구나 누구보다 교회 일에 몸을 아끼지 않았는데
그러다보니 평신도들은 잘 모르는 내부의 더러운 속사정을 속속들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목사들에게 직언을 하다가 미움을 사기도 했었는데...

처음에는 썩어빠진 목사들때문에 상처를 받아도
종교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사람이 잘못되었거니 했지만
어딜 가나 똑같이 속내를 까보면 더럽지 않은 목사들이 없더랍니다.

아무리 부정하려고 해도
평생을 살아오면서 제대로 된 목사들을 한 명도 못보셨으니
회의가 생겼겠지요.
좀 더 일찍 아셨으면 좋았을 것을...

아마 상실감도 크셨을 겁니다.
저도 안티가 되는 과정에서 상실감을 많이 느꼈는데(물론 그만큼의 해방감도 느꼈지만)
저의 2배 가까운 시간을 믿어오셨으니 상실감이 더 크지 않았을까요.
그럼에도 담담히 말씀하시는 것을 보며 역시 아버지는 강하다는 것을 또 한번 느꼈습니다.

안티에 관해서는 본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정도로만 하라고 하시더군요.
더 이상 뭐라 하지 않으시겠다구요.

어쩌다가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여쭈어보니
저와의 대화가 계기가 되었답니다.
일전에 몇 차례 대화를 나눈 것이 촉매가 된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정말이지 이번 주말은, 안티가 된 이래 가장 뿌듯한 주말입니다...




새장 속의 새가 되느니 폭풍의 바다에서 헤엄칠 자유를 택하겠다
작성시간 : 2006-04-30 23:32:28
 
 
wayne :: 가슴벅차오네요......^^
감사합니다...저 또한 가슴이 따뜻해져오게끔 만들어 주셨으니 말이죠.....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06-04-30 23:41
nighthag12 도무지 :: 상실감도 있으시겠지만, 또한 뱀병장님 이야기처럼 해방감과 자유로움이
배가가 될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기쁘겠네요.
06-04-30 23:42
봄의왈츠 :: 어떤 대화를 하셨는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 06-04-30 23:51
mix ::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반기련의 영향력이 보이는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06-04-30 23:53
안간다!천당 :: 아버님 께서 교회를 다니시지 않게 되셨다면
말그대로 상실감과 적적함에 불안해 하시지 않을까요?
반기련을 소개해주심이 어떨지요
또다른 기쁨을 누리실듯한데...
완전히 신앙을 버리시기전엔 아마 무척 힘이 드실것으로 생각되거든요
해방감과 자유로움이 배가 되기위한 과정을 반기련을 통해서 극복 하시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06-04-30 23:54
jukto 영월소나무 :: 아~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병장님 축하드립니다.
아버님의 용기가 참 아름답고 멋있읍니다.
06-04-30 23:56
사천왕 ::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참으로 유대잡신에게 빼앗겼던 민족정신을 이제 되 찾아오신 것입니다.

생업에 지장이 없게 안티를 하라고 하시는 말씀은 올바른 말씀입니다.

아마도 부친은 생업에 지장이 있으실 정도로 목사놈들을 위해 애쓰셨던 분으로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안티는 목사놈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없애는 것이며,
자신을 위하고 사회를 위하고 국가를 위하고 민족을 위하는 일이지만,

자신의 생업을 충실히 하면서 할 수 있는 일입니다.
06-05-01 05:02
사천왕 :: 안티 승리! 입니다.
만세! 안티만세!

대한민국 만세! 반기독교 만세!!!
06-05-01 05:06
봉이 :: 하하 사천왕님께서 너무 감격하시는군요..저도 괜시리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개독 중독은 히로뽕, 대마초 중독보다 더 한 것인데..당분간 금단현상 때문에 힘드실 것 같습니다.
반기련이나, 개종도움 사이트을 추천해 드리거나, 아님 여러분들이 추천하는 책들을 권해드리세요.
아무튼 집안에 경사났습니다..축하드립니다.
06-05-01 05:48
송형기 :: 추카드립니다 06-05-01 06:44
ksojh1003 민둥산 :: 뱀병장님  축하드립니다,  어르신 마음이 공허하실수도 있으니, 자주 어르신과 대화도 하시고
좋은대도 같이 다니시면서  잊어버린 40년을 채워주시는것도  뱀병장님의 몴인듯 합니다,
06-05-01 09:30
도지 :: 부럽습니다.....저희 부모님도 포기선언을 하실날이 오실란지.....쩝 06-05-01 09:53
酒~女 好 臥 兒 ::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판단력을 가지신 훌륭하신 가족.!! 홧~팅...^_^ 06-05-01 10:22
가라그래 :: 기독인 보다 더 효도하셔서
모범을 보여주십시오...
추카 드립니다,,^^
06-05-01 11:15
신은없다니깐 :: 아.. 울 어무이는 언제쯤 ........ㅠ,.ㅠ 06-05-01 12:24
사불범정(邪不犯正) :: 너무 기쁜소식이라...
정말 축하드립니다
.
이제 모든 속박에서 풀려나셨으니 더욱 가족들과 친구분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길...^^
06-05-01 14:27
아침햇살 :: 난 저렇게 나이드셔서... 종교 딜레마에 빠질까바~~ 울 어른들이 걱정되서 절대 교회는 못가게 하고 있음.
나이드셔서 그렇잖아도 힘드신데....상처까지 받으셨으니...
마음이 아프네요.
역시 개독들은 없어져야되~~
06-05-01 14:55
shiva66 인드라 :: 아..............................
아버님 힘내시라고 전해주세요.
또한 대자유인이 되신걸 축하드린다고요..(__)*
06-05-01 15:55
Metalgod :: 너무 기쁜 소식입니다.
축하축하 드립니다.
06-05-01 15:57
환단고기 :: 저도 축하드립니다.
뱀병장님.그리고 아버님도 건강하시고요..
제일 먼저..아버님이 취미생활을 하나 가지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공허함이 크실 것 같네요...
교회를 가지 않는 대신 그 무엇인가가
생겨야 되실 것 같네요.^^
06-05-01 16:52
moon459 새나라 :: 뱀병장님 집안의 경사를 축하드립니다.
아버님께서도 무언가 마음이 허전하지 않도록 많이 마음을 써 주세요.
자주 전화도 드리고 많이 대화도 나누셔서 더 굳은 마음을 가지시도록 힘써 주세요.
효도가 별겁니까?
든든한 자식이 옆에 있는것 만큼 부모에게 효도되는 건 없는것 같아요.
아무튼 추카..추카...
06-05-01 17:49
화니 :: 축하드립니다.
저도 빠른 시일내에 20년 넘게 개독교에 넘어가신 어머니를
야웨와 야소의 마수에서 빼오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06-05-01 18:16
shy52001 코우가 :: 축하드려요 ^^
글구 뱀병장님 올만에 반기련에 글남기셨네요 ㅋ
왜캐 안들어 오셨어요 최근에...ㅋ
닉네임을 바꾼것도 이유지만 넘 오랜만이시네요 ㅋ
예전에 뱀병장님께서 아버님과 충돌하셨던 글을 읽고 저와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더욱 보고 싶었습니다. ㅋㅋ
06-05-0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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